오늘(8월 27일) 읽을 분량에도 나오는 하로 슐체보이젠과 리베르타스는 국내에서 반나치 활동을 전개했던 '붉은 악단(Die Rote Kapelle)' 그룹의 리더였습니다.
'붉은 악단'은 널리 알려진 뮌헨에 근거를 둔 대학생의 반나치 활동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으로 유명한) 조피 숄(뒤에 등장합니다)과 백장미단의 활동에 비해서 이데올로기적 이유 때문에 (소련 스파이라는 딱지를 붙였었더라고요) 독일 통합 이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나 봐요.
국내에서도 붉은 악단의 활동에 대한 책은 그 조직원이었던 카토 본트여스 판 베이크의 평전이 번역되어 있을 뿐, 다른 책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못 찾았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의 독재를 타파하려는 대학생 저항 단체 ‘백장미’의 활약상과 희생을 그린 실화소설이다. 소설가 잉게 숄은 백장미의 리더인 한스 숄의 누나이자 백장미의 일원인 소피 숄의 언니이다.
조피 숄 평전 - 백장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히틀러의 광기와 그늘 아래 놓였던 나치의 독일, 자유와 행복을 위해 싸웠던 ‘백장미 조피 숄’의 일대기. 열렬한 히틀러 유겐트였던 한 소녀가 반나치 투쟁에 목숨을 걸기까지의 스물두 해, 짧은 일생을 당시의 시대상과 교직시켜 복원해낸 평전이다.
카토 본트여스 판 베이크 - 난 내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반(反)나치' 저항 운동을 벌이다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은 레지스탕스 카토 본트여스 판 베이크. 이 책은 카토 본트여스 판 베이크의 짧은 생애를 되돌아보면서 가족들이 보관해 온 그 소중한 자료들과 당시 생존자들의 대면 조사를 통해 카토의 생애를 콜라주 형식으로 재구성해낸다.
책장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