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브레히트가 제일 얄밉더라고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3. <증오의 시대, 광기의사랑>
D-29
YG
장맥주
얄미운 게 아니라 그냥 밉습니다. 나쁜 노옴... ㅎㅎㅎ
YG
그래서 상대적으로 벤야민이 안쓰러워 보이죠; 실제로 벤야민은 생전에는 명성도 제한적이었고, 돈도 없었고, 가정도 연애도 행복하지 못 했었죠. 그러다 또 탈출도 제대로 못하고;;;
YG
아, 맥락 없이 비중 있게 나오는 인물 중에 클라우스 솅크 폰 슈타우펜베르크 백작(1907~1944)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네, 1944년 히틀러 암살을 계획해 실행에 옮겼다가 미수에 그치고 총살당한 주인공입니다. 기억하세요.
모시모시
오! <작전명 발키리> 영화 재미있게 봤어요.
YG
네, 톰 크루즈가 맡은 안대 쓴 주인공의 실제 인물이 바로 슈타우펜베르크 백작입니다. 영화랑 실제 사건의 경과가 거의 100% 일치한답니다;
오구오구
오늘 분량에서 아나이스 닌이 제일 충격이네요. 아나이스에 대한 그래픽 노블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픽노블 좋아하는데 시간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헨리와 준』을 기반으로 아나이스 닌이 가장 뜨겁게 살았던 한 해를 밀착해서 들여다보는 그래픽노블이다. 헨리 밀러 부부와의 광기 어린 관계가 중심에 놓이기는 하지만 남편 휴고 길러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사촌 에두아르도에 대한 연민 어린 사랑이 나란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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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저는 오늘 일화를 보면서 아나이스 닌이 약간 안쓰러웠어요. 이 모임의 유행어로 따지면 일종 의 도파민 중독자인데. 삶의 다른 일들이 얼마나 공허했으면 그럴까, 하는 오지랖이죠. (네, 제가 아나이스 걱정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오구오구
네 저도 비슷했어요. 구글에서 사진 찾아보니 화려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더라구요.
YG
그런데 실제 아나이스 닌과 준 밀러의 사진을 보니, 1990년 영화로 만들면서 배우를 정할 때 고심했겠구나 했어요. 실제 아나이스와 준의 모습과 배우의 싱크로율이 아주 높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