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3. 나쁜 책 - 금서기행

D-29
[모임 안내] • 밀리의 서재로 부담없는 책들을 함께 읽어나가며 독서에 흥미를 쌓아가기 위한 모임입니다. [책 소개] • 책 소개: https://youtu.be/YA9QWglhmB4?si=Y-BlVF6aiIajELRW • 소개하는 책들에 대한 스포일러도 일부 있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밀리의서재 서비스 8월 7일 종료, 다운로드 후 28일간 읽을 수 있으니 같이 읽어봐요. [일정 안내] • 8.5 월 - 8.8 목 : 저자 소개 - 1부 아시아인들은 못 읽는 책 • 8.9 금 - 8.12 월 : 2부 독자를 불편하게 할 것 • 8.13 화 - 8.16 금 : 3부 생각의 도살자들 • 8.17 토 - 8.20 화 : 4부 섹스에 조심하는 삶의 이면들 • 8.21 수 - 8.24 토 : 5부 신의 휘장을 찢어버린 문학 • 8.25 일 - 8.28 수 : 6부 저주가 덧씌워진 걸작들 • 8.29 목 - 9.1 일 : 마무리 및 서평
이 책은 저자소개부터 엄청 많은 페이지가 할당되어 있네요. 근데 작가님의 말씀이 너무 멋져서 읽고 팬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저는 너무 안전한 책만 찾아서 읽어본 것 같아 조금 반성했습니다.
읽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위험한 책에는 금서라는 딱지가 붙고 금서 중에서도 정말 위대한 책은 독자의 내면에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온다. 독서의 끝자락에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책만이 불멸의 미래를 약속받는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저자 소개, 김유태 지음
금서는 이중적인 드라마다. 하나는 책 내부에서 벌어지는 첨예한 드라마이고, 다른 하나는 이 작품이 독자를 만나기까지 치렀을 과정을 상상할 때 벌어지는 드라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저자 소개, 김유태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벌써부터 문을 열어주신 분들도 계시네요:) 오늘(부터 8월 7일까지) 다운받으셔야 28일에 맞춰 읽으실 수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자 소개-1부 아시아인들은 못 읽는 책/8.5-8.8] 1부-1.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창 아래에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도시 난징은 여전히 고통과 동거 중이었지만 누군가는 악을 참회 중이라는 사실, 바로 이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난징의 강간』은 인류가 반복하거나 재연해서는 안 될 악에 대한 경계, 인류가 현실의 함수 때문에 의도적으로 잊었던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서書가 아닐까요
나쁜 책 - 금서기행 아이리스 장, 「난징의 강간」, 김유태 지음
저는 어렸을 때 루쉰을 좋아했고 그분을 향한 사랑과 존경심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루쉰의 인품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루쉰이 했던 말의 힘 때문입니다. 그의 불굴의 성격과 불복종적인 성격, 간결하고 예리한 글은 한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팡팡, 「우한일기」, 김유태 지음
금서에 대한 그의 진단은 울림이 큽니다. 금지된 책이라는 낙인이 위대함을 보증하는 증거는 아니지만, 비참한 현실을 사는 작가의 작품이 한 번도 금서가 되지 않았다면 그 작가의 진실성은 의심받게 된다는 의미이지요.
나쁜 책 - 금서기행 엔렌커, 「딩씨 마을의 꿈」, 김유태 지음
세상의 환대와 관심을 넘어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려는 자세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문학이 걸어가야 할 가장 분명한 자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 김유태 지음
우리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도록 설계된 종種이다. 어떤 진실은 오로지 이야기를 통해 이해할 수 있을 뿐 데이터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처럼 까다로운 진실이 담긴 이야기를 가리켜 문학이라고 한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켄 리우,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김유태 지음
한 사람의 노력이, 망각됐던 비극의 기억을 역류시켰습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서랍 밖 세계를 겨냥했더니 서랍에 갇혔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공간 갈등을 시간 갈등으로 바꿔냈습니다. 시간여행 주도권을 확보하면 과거를 들여다보는 일이 가능해지고, 이로써 역사의 점유도 허용되니까요.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금서라고 해서 다 좋은 책은 아니다. 금지한다고 해서 다 잊히는 것은 아니며 인정받는다고 해서 다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중국식 글쓰기 환경에서 평생 글을 썼는데도 쟁론의 대상이 된 적이 없는 작가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아이리스 장의 동상 아래 헌화하면서 기억만이 정말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기억해야 하고 기억하려면 알아야 한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8만 명의 성폭행을 고발하고 죽다 - 아이리스 장, 『난징의 강간』, 김유태 지음
금서의 작가와 금서의 독자는 서로 다른 하늘 아래 살아가지만 서로 같은 태양을 보고야 마는 것이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저자 소개, 김유태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자 소개-1부 아시아인들은 못 읽는 책/8.5-8.8] 1부-2. 내일까지 1부를 읽습니다. 1부까지 다 읽으셨을까요? '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읽기 힘들 정도의 책'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난징의 강간과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각각 <역사는 누구 편에 서는가> 와 <종이 호랑이> 라는 이름으로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 드라마로 쿠팡플레이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1부에서 소개한 작품 중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 작품(혹은 이미 읽어본 작품)이 있으셨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종이 동물원]에 수록된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에 관심이 가서 읽어보려고 해요. 예전에 [시로 프로젝트]라는 책을 읽을 때 우리가 영웅처럼 생각했던 맥아더 장군에 대한 실체를 조금 알고 난 후에 너무 실망스러웠거든요. 정말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그리고 [종이동물원]은 예전부터 책 탑에 쌓아놓고 시작을 못 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갑니다.
시로 프로젝트과거 제2차 세계대전의 온갖 만행이 야기시킨 오늘날의 비극을 그린,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3부작' 시리즈 제2탄.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두 번째 파일인 태평양 전선에서 자행된 일본 731 부대의 생체실험과 그로 인한 현재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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