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리라. 물을, 구름을, 고요와 밤을, 망망한 초록빛 바다를, 형태가 없으면서도 수많은 형태를 지닌 물을, 네가 거기 있지 않을 장소를, 네가 알지 못할 연인을, 기괴한 꽃을, 착란을 일으키는 향기를, 피아노 위에서 넋을 잃으며 부드럽고 쉰 목소리로 여자처럼 우는 고양이들을!
(...) ”
『파리의 우울』 105쪽, <달의 혜택>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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