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 『산 자들』 작가와의 만남

D-29
저는 친구들과 땀흘리며 운동하며 잡념이나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열정과 활력을 얻는 것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보성고 학생들께 질문 (14) 많은 면접관들이 “요즘 젊은이들은 말하는 내용이 다 똑같다, 다 모범답안을 외워 온 것 같다”며 불평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면접관 관점에서는 일리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대입 면접에 대비해 모범답안을 준비하시나요? 모범답안은 다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범답안은 말 그대로 제시된 질문에서 가장 손해따위를 덜 볼 수 있는 답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손해를 가장 보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것이 나쁜것 것일까요?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낼 마지막 관문의 문턱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뽑낼 불안정하지만 창의적인 답변과 좋은 선례가 많고 위험하지 않은 안전한 답변 중 어느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쩌면 이 질문의 답은 청년 고용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갈수록 떨어지는 그 수치가 청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벼랑 끝에서 위험을 선택할까요? 혹은 안전을 선택할까요?
여러 면접관들이 비슷한 모범답안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비판점의 근본 원인은 자신들에게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전의 합격자들의 사례를 보고 답안의 틀을 맞추곤 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면접관들은 비슷한 모범답안들에 대해 불평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면접관들이 모범 답안으로 답한 사람들만 뽑았기 때문입니다. 면접관들은 면접 보는 사람들에게 모범 답안이 정해져있지 않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질문하는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면접관 관점에선 충분히 일리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모범 답안을 스스로 생각해냈을까요? 아니죠,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답변을 그냥 따라하는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면접관은 모범 답안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타율적인 답안을 싫어하는 것이겠죠. 즉, 면접관은 학생이 얼마나 자신의 소신, 가치관에 입각해서 주체적으로 답변을 하는 지를 평가하고자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관 입장에서 일리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선택하기 어려워지기 떄문입니다. 만약 제가 대학 면접을 본다면 저는 모범답안을 준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면접관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범 답안들을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범 답안이 아닌, 나만의 개성있는 답을 하는 것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범답안을 외워오는것에 면접관이 비판하는것은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원자들이 창의적으로 대답해야 하는 만큼 면접관들도 창의적인 질문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모범 답안은 준비하지 않습니다. 비록 모범답안이 합격하기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남의 답을 배껴오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면접관의 말처럼 그것이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죠. 무엇보다 면접에서 제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제 개성을 피력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전 개인적으로 싫더라고요.
모범 답안은 면접자들이 가장 최소한의 피해를 받으며 자신의 능력을 어필 할 수 있는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법 답안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면접관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더 좋지만 만약 실수라도 한다면 모범 답안을 외워서 말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면접관들이 면접자들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한다면 면접관들도 면접을 보게된다면 대부분은 모범 답안과 비슷한 답변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모범 답안을 외워서 답변하는 것은 비판을 받을 만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스프라이트님께서 말씀하셨듯, 면접관들은 인터뷰이의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답변을 싫어할 것이고, 스스로의 줏대의 답변을 좋아한다는 맥락에선 충분히 가능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혼자만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혼자 껴앉고 도피를 합니다 도피라고 해봤자 집에서 아무 연락 받지 않으며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만약 여건이 된다면, 그리고 힘든 시련이 찾아온다면 저는 홀로 자연 속에 있는 오두막으로 가서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차단한 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시련을 견뎌내는 방법이 다양하니 저의 방법이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수시간동안 털어놓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들은 저를 이해할 수는 없을 것같습니다
저는 괴로울 때 책을 읽을 것 같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글자들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떄문입니다. 나중에 저도 스프라이트님처럼 클래식 기타를 다시 배워 스트레스를 받을 떄 기타를 치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습니다.
마음의 돌파구를 찾는 여러 방법이 있군요. 신의 삶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힘든 일이나 분한 일이 있으면 밖에 나가 홀로 산책을 하면서 사색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떠어떠하니 나는 무엇을 해야했다, 같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거나 진짜 억울한 일의 경우에는 아예 다른, 행복한 생각을 하죠. 이건 일종의 현실 도피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후에 다시 현실을 직시하면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괜찮아지더라고요.
요즘 젊은이들이 모범답안을 외워 온 것같다고 불편하는 것은 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처럼 모범 답안이 아닌 답안을 해도 합격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분위기에 맞춰서 최대한 모범답안으로 말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면접관의 관점에서는 모두가 다 똑같은 답변을 한다면 지원자들은 평가하고 사람을 뽑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참신한 답변을 원하게 되는 것이 당얀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원자(젊은이)의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시험 등을 볼때 모범답안을 원해 그것으로 답하는게 당연하고 익숙합니다. 즉 면접관에게는 일리 있는 비판일 수 있지만 지원자에게는 어렵고 짜증나는 고민거리일 것같습니다
저도 추억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모범답안이라는 말 자체가 정답이라는 얘긴데 그럼 어느 지원자든 모범답안을 준비하고 싶지 않을까요? 모든 지원자가 같은 답을 한다면 면접관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모범답안이 아예 존재할 수 없는 질문을 하면 어떨까요?
오늘도 의견 감사합니다. 혼자 틀어박히거나, 근처 낯선 지역을 찾거나, 노래를 듣는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저는 힘들 때 술을 마시는 안 좋은 습관이 있는데, 이걸 바꿔 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좋아하는 옛 팝송 가사를 외워서, 틈틈이 부르려 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훌쩍 제주도로 한 달 살이 여행을 떠났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오늘은 「모두, 친절하다」를 읽는 날입니다. 요즘 조직 속에 끼여서 부조리한 현실을 견뎌야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 그 와중에서도 짊어지는 감정노동이라는 부담을 블랙 코미디 톤으로 적어봤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보성고 학생들께 질문 (15) 급여를 받기 위해 자기 기분을 억누르고 늘 고객에게 친절한 표정과 목소리를 갖춰야 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현대 노동자 대부분의 처지가 그러하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여러분이 눈여겨 본 직업을 하나 소개해주세요. 왜 그 직업에 관심이 갔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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