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 『산 자들』 작가와의 만남

D-29
네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저라면 A와 헤어지는 것을 택할 것 같습니다. 저와 B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제 마음대로 바꿀 수 없고, 그렇다면 A와 연애를 계속해도 이전만큼 충실히 A의 마음에 보답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A 또한 그것에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저도 A도 B도 불행해질 것이고, 그렇게 될 바에는 당장 A와 헤어지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덧붙이자면 만일 A와 제가 연애를 계속 할 경우 A가 불행해지지 않을 것이라 가정해도, 결혼은 평생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A를 행복하게 하자고 저의 평생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지내는 것은 저 자신에게도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설령 앞의 가정이라 할지라도 저는 헤어질 것 같아요.
저도 나가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회사는 이익집단이지 가족이나 공익집단은 아니니까요 회사의 이익을 위해 한 부서가 없어지고 또 이익측면에서 희정만을 필요로 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제가 희정의 입장이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환승연애라는 말이 있던데 A에서 B로의 환승연애 같습니다 환승결혼은 비난 받을 수 있겠지만 환승연애는 그렇게 비난 받을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결혼은 환승하기 쉽지 않을 떼니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대기발령>을 읽으면서 어쩌면 현대에서 합법적으로 남아있는 고문이 대기발령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출근, 퇴근, 휴게시간 엄수. 업무 시간 중 교육 장소 이탈 금지.(10분 이상 자리 비울 시 담당자에게 승인받을 것.) 잡담, 개인 용무, 흡연, 어학 공부, 독서, 게임, 취침 금지. 업무 보고서, 회사 혁신 방안 보고서, 자기 주도 학습 보고서 제출' 심지어 대기발령시 주어지는 좌석은 거의 복도에 가까운 곳에서 벽을 보며 앉아있는 것으로 다른 직원들은 대기발령 중인 직원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는 대기발령 중인 직원들에게는 심리적, 육체적 상처를 주며 대기발령이 아닌 직원들도 이에 대한 커다란 압박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대기발령은 단순한 대기발령 뿐만이 아닌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는 희생양을 보여주는 가혹한 형벌인 것 같습니다.​
한돈스테이크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대기발령은 잠정적 인사조치라고는 하지만 대기발령의 사유를 법령에서 정확하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 아니이 압박을 주면서 원하는 기업에서 결과를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것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무조건 말을 했을 것 같고 왜냐하면 한팀원으로 같이 오래 일한 동료들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나만의 안전함을 위해 그 동료들이 알게 되었을 경우 서먹해지는 상황을 만들기 싫고 동료들이 유리한 입장을 추가로 가질수 있다는것은 나한테도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말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지막 연아가 그녀의 남편과 했던 대화에서 "그러면 대기발령은? 그건 옳은 일(존엄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님)이야?"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질이란 남의 존엄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반성문을 쓰게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묘사하였지요. 저는 이 부분에서 대기발령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설 속의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윤을 추구하는 시장주체이기 때문에 이윤을 남기지 않는 부서를 없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 부서의 직원들을 무책임하게 버린 것이 아닌 이를 미리 직원들에게 통보하였으며 '티엔티'라는 자회사라는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며 살 길을 알아봐주었습니다. 이처럼 회사는 자신들의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직원들을 버림으로써 그들의 존엄을 헤친 것이 아니고 살 길을 제시하였지만 직원들이 이런 회사의 배려를 거부하여 발생한 것이 대기발령입니다. 따라서 이는 어찌보면 회사에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결정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직원들에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들의 부서를 없애고, 티엔티라는 자회사로 옮기는 것을 강요하며 이를 따르지 않자 대기발령이라는 합법적 고문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하게 만든 것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존엄을 훼손하는 갑질이라고 여겨졌을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론자분들 중 몇명은 대기발령이 회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또는 이익을 위한 집단으로서 합리화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네요. 근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대기발령은 어느 관점에서도 합리화할 수 없는 악제도라고 생각을 해요. 당하는 입장에서도 물론이거니와, 회사 입장에서도 해고를 하면 해고를 했지 그 수단으로 인격을 무시하는 대기발령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한가지, 대기발령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알려져있지 않고 뉴스기사나 관련 인터넷 게시물도 생각보다 많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실제로 대기발령을 통지받은 직원들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어떻게 타협점을 찾아가야하는지 등의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관련 인터넷 정보도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 이번에도 성실한 답변과 고민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저도 대기발령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문 같은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런 처지에 빠진다면 과연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대기발령은 한국에서 현재 합법적으로 실시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행 중이니까 합리화되는 건가. 그건 또 다른 문제겠지요. 그런데 미국 영화에서 회사가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하면 그 시각에 바로 종이상자에 짐 싸서 퇴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여러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해고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보다는 대기발령이 나은 걸까요? 해고가 없는 사회가 가능할까요?
저는 대기발령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문일수도 있겠지만, 대기발령이 해고통보보다는 다른 회사로 이직할 기간도 더 길며 다시 복직할 확률도 있으니 대기발령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행복동행팀 직원들의 존엄은 대기발령 기간 형편없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회사의 관점도 일리는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직장에서 대기발령 처분을 받으면 그걸 사실상의 해고 통보로 받아들이고 그날 사직서를 제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경우 자신의 존엄을 스스로 지켰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행복동행팀 직원들의 존엄이 무너진 데에는 본인들의 책임도 있는 걸까요? 이런 이야기는 약자에 대한 비난일까요?
존엄이라든가 정당함 같은 추상적인 가치를 논할 때는 살펴봐야 할 일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어떤 사안의 모든 구체적인 사정과 관련 가치를 다 살피는 것은 불가능할 거예요. 그리고 많은 경우 오도 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질 겁니다. 나의 이익과 내가 지키고픈 가치가 서로 충돌하는 순간도 자주 올 테고요. 식어버린 연애를 그만두는 것처럼 나의 이익, 내가 지키고픈 가치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절망을 낳는 상황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때에도 최대한 분별력을 지키고 싶다, 저와 다른 사람들의 존엄을 보호하는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싶다는 게 제 소망입니다. 언제나 가능한 일은 아닐 테고, 삶에 대해 체념해야 하는 순간도 자주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장 밖에서」를 이야기하는 날이네요. 『산 자들』에 실린 단편 10편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큰 이야기인데요, 2010년대에 한국에서 있었던 실제 대규모 파업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아마 기사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소설에 묘사된 풍경과 실제 사건은 다른 점도 많기에, 이 소설만으로 실제 사건을 예단하시면 곤란합니다. 「공장 밖에서」는 초기의 특정 기간만을 다루고 있고, 제가 창작하거나 앞뒤 순서를 바꾼 일화도 여럿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단편은 특정한 주인공이 없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 사람의 시선으로 보여주게 되는데, 그 시선들 각각은 일리가 있는 듯 하면서도 다른 시선과 보는 방향이 너무 달라 독자를 불편하게 합니다. 보성고 학생들께 질문 (5) 「공장 밖에서」에서 어떤 인물의 처지에 가장 공감이 가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보성고 학생들께 질문 (6) A라는 기업이 B라는 기업을 인수했을 때, 자신들의 직원을 B 공장으로 보내 B가 여태까지 개발한 기술을 배워가는 것은 괜찮은가요? A 기업이 중국 기업, B 기업이 한국 기업일 때와, A 기업이 한국 기업, B 기업이 미국 기업일 때를 각각 생각해보시고 대답해주세요.
이 단편은 작가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특별한 주인공이 없기 때문에 회사와 노조, 사장과 위원장, 산 자들과 죽은 자들, 그리고 중소기업들 등등 많은 사람들 각각의 사정이 충돌하여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는 모순된 상황이 보여집니다. 여기에는 옳은 주장도, 틀린 주장도 없어요. 단지 개개인의 슬픈 사정일 뿐입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저는 죽은 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회사도 물론 어쩔 수 없이 이 지경까지 왔다지만 그럼에도 꼭 직원을 해고해야 했을까요? 태평한 말일 지도 모르지만, 직원들에게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든 함께 하려고 했다면 결말은 이렇게까지 비극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애초에 차의 퀄리티에 대한 잘못도 결국은 회사일 거고요. 반면, 글에서도 나왔지만 근태가 있긴 했어도 직원들은 단지 평소대로 했는데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죠. 근태 또한 회사가 노력했다면 더욱 좋아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만일 사회에 나가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죽은 자들에 속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한 몫 하고요. 질문 6의 경우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작품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 회사 샀을 때에는 선진 기술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라는 부분이 있죠. 이건 자신이 피해자일 때와 가해자일 때의 모순이라 생각해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봤을 때, 저는 역시 옳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중국이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기술을 배워가는 것도 우리나라가 미국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가는 것과 결은 같고, 그렇다면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기술의 부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은.. 선진국이 해야하는 최소한의 예우가 아닐까요. 물론 이것 또한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말이죠.
A라는 기업이 B라는 기업을 인수하는것은 B기업의 권리를 넘겨받는것이기 때문에 기술을 배워가는것은 A기업 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사용하는것 이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6번질문에 답하자면, 두 케이스 모두 기술을 배워가는 것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배워간다' 라는 것 입니다. 배워가려면 배워가는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지불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당한 대가를 B회사에 주지 않고 기술을 강탈해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가장 공감하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인물은 이 소설 속에 등장했던 '산 자들'도 '죽은 자들'도 아닌 이 회사와 일을 하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입니다. 물론 갑자기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갑자기 살 길이 막막해지며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된 죽은 자들이나 간신히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았지만 죽은 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이 죽은 자들에 의해 정상적인 일을 하지 못하는 산 자들도 충분히 공감되며 불쌍하지만 갑자기 자신들의 협력업체였던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하여 이로 인해 그동안 산 자들과 죽은 자들보다 더욱 열악하고 힘든 노동환경과 적은 임금으로도 착실히 살던 자신들이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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