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께서 나중에 노동자가 되시더라도 여러분의 몫을 당당히 주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지혜와 용기, 힘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덕목들은 어디서 구매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 빌려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온전히 자신이 키워야 하더라고요. 거기에 더해 그런 갈등 관계 속에서 여러분의 몫을 당당히 요구하는 한편 전체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다른 이해관계자의 처지와 아픔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저도 못하는 일을 여러분께 당부하고 있네요.
[보성고] 『산 자들』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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