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 『산 자들』 작가와의 만남

D-29
2. 며칠전에도 얘기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별로 신경 안썼던 소설 속 장치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이런 부분도 있었구나! 라며 다시 읽게 되기도 하고, 혼자 읽을 때보다 책 내용 자체가 오래 기억에 남고 여운도 길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생각만이 정답이 아니구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이 매우 다양하구나라는 것도 다시 느끼며 겸손해지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작가님께서 무겁지 않은 질문들을 함께 던져주셔서 부담갖지 않고 산 자들이라는 어찌보면 무거울 수 있는 책에 대해 가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아서 얻어간게 많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 작품 설명 감사합니다. 오늘은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네요. 벌써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청소년 소설이기도 하니 여러분의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겠네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누어 보세요.
저는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를 읽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가 떠올랐습니다. 두 작품은 주인공이 실리보다는 자신의 신념,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태원 클라쓰를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신념을 굽히지 않는 주인공이 너무나 존경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혹시 아직 이 드라마를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번 질문에 답해보자면 우선 혼자 책을 읽을 때 무슨 내용인지 모르거나 헷갈리면 그냥 넘어가는데 이렇게 다같이 읽으니 다른사람들은 이런부분은 이렇게 볼수 있구나 라고 내용을 더 자세히 알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책을 읽으면 조금씩 나눠서 읽고 읽는 것도 완전 이랬다 저랬다 해서 어떤 책들은 다 읽지도 않고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그랬는데 이렇게 다같이 의견을 나누니 책도 시간을 정해 다 읽게 되고 내용도 더 기억에 잘 남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장맥주 제가 지금 몸상태가 좋지 않아 내일 오프라인 만남 활동을 참여할 수 있을지 잘모르겠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라도 계속 질문에 답하면서 여러 주제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다른 사람들 생각도 읽어보고 하는 시간이 처음이라 되게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산 자들 책은 읽으면 여러 생각이 하게만 되는 그런 정말 유익한책이였고 이 10일 이라는 시간이 정말 뜻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학교의 주인이 학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과 학생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단정해버린다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눈치를 보느라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겠죠.
①저는 '사람들은 소설을 왜 읽는가?'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소설을 재미있어서 읽는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내용이 재미보다 감동이나 다른 것들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소설들도 많이 있고 또 그런 것들도 자주 읽어서 재미만으로 소설을 읽는건 아닌 것 같은데 정확히 찝어 말하기는 어려워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스프라이트 우리가 책을 읽고 분별력을 지니기 위해 이곳 그믐에서 고민했던 내용이기도 하네요.
@홀란스럽다 나중에 이 주제로 친구들과 토론해 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대안과 방향이니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토의해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저출산 문제와 같은 큰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와 비슷한 세대들이 겪어야할 현실에서 큰 장애물로 마주할 것입니다. 친구들과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것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 토의해보게 된다면 앞으로 살아갈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책을 읽었을 때는 어떠한 고민거리가 생겼을 때 혼자 생각해보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렇다할 해결책을 구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독서토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제 의견과 비교해보아 더 합리적인 선택을 찾고 의견을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으로 성장하는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19번에 대한 저의 답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 맞다입니다.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곳, 학생이 배우기 위한 곳이 바로 학교이니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0번 질문에 답해 보겠습니다. (1) 저는 요즘 많이 이슈되고 있는 장애인 인권에 대해서 토론해 보고 싶습니다. 최근 여러번 장애인 단체는 인권 보호를 위해 출근길 지하철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그렇게까지 할까 싶은 장애인도 안타깝고, 그 시간 발이 묶인 출근길 사람들도 안타깝습니다. (2) 책을 같이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경험은 흔치 않은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선생님들보다 학생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학교 수업도 선생님들이 학생을 맞춰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잘 고민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드디어 오늘 작가님을 뵐 수 있는 날이네요. 그믐에서 못 다한 이야기는 조금 후에 강연장에서 이어서 나누도록 해요.
<산 자들>은 어쩌면 여러분이 경험했을지도,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경험할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이 해주신 말씀처럼, 여러분들이 앞으로 갈등 속에서 나의 몫을 주장하는 용기를 가지고, 더불어 '남의 입장에서 서 보기' 를 할 수 있는, 그래서 우리 모두가 사회에 온전하게 설 수 있는 어른이 되기를 저도 바랍니다. 보성고 온라인 독서토론 활동자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참여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모두 정말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10일 동안 성심성의껏 저희와 같이 토론해 주신 작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배움과 경험이었습니다. 곧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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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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