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2편

D-29
에고, 방해공작이 있으시군요. 그래도 나름은 귀여운(아... 아니려나요) 방해공작이 아닐...까... (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저와 비슷한 루틴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내적 친밀감이 쌓이고 있습니다:)
보통은 9시부터 '이제 슬슬 잘 준비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쓰러지듯 바로 잠들 때도 있고, 스트레칭하고 책 보다가 꾸벅꾸벅 조는 저를 발견하고 누울 때도 있어요. 되도록 10시를 넘기지 않는 편이랍니다. 다만 저도 @siouxsie 님 처럼 중간에 자주 깨긴 해요. 수면의 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끔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에는 부러 늦게 자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도 아주 중요한 일정(춘천에서 열리는 사유 아카데미라고)을 좀 다녀오느라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훌쩍 넘었다죠. 그래도 너무 행복했답니다. 작가님:) 그리고 말장난 같은데, 저는 이런 질문 좋아요. "몇 시에 주무세요?"가 아닌, "몇 시에 주무시는지 여쭤봐도 되나요?"라는 질문. 미세한 차이인데 느낌이 확연히 다르거든요. 질문하기 전에 이 질문을 해도 되는지 먼저 질문하시는 분들의 머뭇거림과 섬세함을 좋아합니다.
저도 저렇게 표현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와~하고 감탄합니다. 제가 정말 배우고 싶은 점이거든요. 근데 천성이 거친데다 (저랑 성격이 똑같은)아들까지 낳아서 점점 더 포악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 말도 느리게 조곤조곤하고, 우아하게 살고 싶은데 말이죠. 방해공작은 어제도 당했는데, 몰래 자고 있는데 엄마가 불 끌 차례라면서 춘식이 인형을 던지더라고요.
눈치가 매우 없는 데다 성격이 직선적이어서 평소 무례하거나 무심한 말 툭툭 잘 던지는데 이런 칭찬을 받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 앞으로 남은 인생 말씨 좀 더 신경 쓰며 살겠습니다. 아니, 그런데 @연해 님도 춘천에 다녀오셨나요? 저도 엊그제 춘천 다녀왔는데! ㅎㅎㅎㅎ p. s. 춘식이 인형이 뭔지 몰라 검색해봤습니다. 귀여워요!
오잉, 어디에 무례와 무심함이 있었나요, 아닌데. 모두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하셨던 말씀(작년에 북토크에서 들었지요)도 아직 생생한걸요. 당시 저는 한참 평어에 푹 빠져있었는데, 작가님 말씀 덕분에 적절히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답니다. 여담이지만 민음사에서 발행하는 <릿터>라는 잡지를 통해 평어를 접한 뒤로는, 평어를 쓰는 집단(?)이 따로 생겼거든요. 물론 평어는 예의 바른 반말이라, 쓸 때마다 외국어를 하는 기분이 들지만요(박혜진 편집부장님의 글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쓰고 보니 이 말이 왜 이렇게 길어졌지(각설하고). 근데 작가님도 춘천 다녀오셨어요? 오와, 혹시 저 못 보셨어요?ㅋㅋ 저는 본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하핫).
릿터 Littor 2022.12~2023.1 - 39호2021년 12월에 발행된 <릿터> 34호의 커버스토리 주제는 ‘예의 있는 반말’이었다. 34호 커버스토리가 평어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평어 사용자들의 진솔한 체험 속에서 평어의 실제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iouxsie 님의 글을 가만히 읽다가 포악해진다는 표현에서 빵 터졌습니다(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세계지만, 아들 키우는 집들은 엄마가 욕을 안 할 수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들어왔더랬죠. 형제가 있는 집은 더하다고... 저는 춘식이를 잘 모르다가 지난 필사 모임에서, 춘식이 팬클럽(심지어 회원증도 있다고 합니다)의 회원인 분이 계셔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캐릭터더라고요. 근데 @siouxsie 님이 그 아이로 맞으셨다는 거...죠...? 에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밤은 부디 방해공작 없이 평온한 밤을 보내시길 바라요.
그믐의 다른 게시판인 '로메리고 주식회사' 방에 들어가시면 저랑 제 아들 사진이 공개되어 있어요~전투모드로요. 평소엔 서로의 대뱃살을 어루만지며 엄청 사랑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소리지르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 아니 근데 @연해 님과 @장맥주 님은 어떻게 카톡 최애 캐릭 춘식이를 모르실 수가 있나요? 카톡인데!카톡인데!카톡인데! 깨똑깨똑
하하하, @siouxsie 님... 저 또 엄청 열심히 찾아봤잖아요? 제가 찾은 게 맞는 건지 확실치 않지만(꼭 영화 포스터 같네요?). 보자마자 1차로 웃음이 터졌고, 사진에 달린 다른 분들의 댓글 덕분에 한 번 더 폭소했네요(아니 다들 왜 이렇게 말씀들을 웃기게ㅋㅋ). 저는 아들을 키워보지 않아 감히 공감할 수 없지만, 부디 전투모드로 자주 들어가지 않으시길 바라며... 심심한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그리고 굉장히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요. 실례지만 아드님의 나이를 여쭤보아도 괜찮을까요? 춘식이는... 음, 우선 저는 글자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모티콘을 잘 몰랐습니다(카톡도 엄청 장문으로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카톡을 주고 받을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대인관계 매우 협소한 편).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아싸 기질이 우수합니다. 회사 분들과 대화할 때도 집에 TV가 없다는 말에 다들 입을 닫으셨습니다. 간소하게 사는 걸 좋아하다 보니 사실 없는 게 많아요(이를테면 침대라던가). 춘식이도 없었는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더 눈에 들어와요(하핫).
고질라&콩이었나? 그런 제목의 영화였을 거예요. 그 영화 자체는 관심이 없었는데 예고편이 매일 아침의 저와 아들 같더라고요. 둘다 목소리도 우렁차서~ 아들은 라이언 혹은 춘식이 닮았다고(본인이) 생각하는 10살이에요. 얼른 중학생이 돼서 학원을 10시나 12시까지 다녀서 제가 평일에 북콘서트 같은 데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안 다닌다고 거부할 거 같네요. 그래도 중딩이니 혼자 집에 있을 수 있겠죠! 전 중딩 때부터 12시까지 하는 과외학원 다녔는데....그게 효도였던 거였어요. 엄마에게 자유시간) 혼자 가도 되는데 남편이 같이 다니는 걸 좋아해서 둘이 나가고 싶어서요. 저도 티비 없는 집에서 살고 싶은데 그럼 셋 중에 둘이 가출할 거 같아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치 경제 아무것도 모르면서 제가 뉴스 보는 걸 좋아해서요. 지식인병~ 저도 침대 안 쓰는데 저희 도플갱어인가요? 내적 친밀감이란 예쁜 용어 사용하시는 연해님과 사포같이 거친 제가 도플갱어라니...ㅎㅎㅎ
와... 찾아보니 이 영화 전작도 있고, 올해로 두 번째 작품이 개봉했... 아니 근데 저, 왜 또 이렇게 상세히 찾아본 거죠(머쓱). 춘식이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10살의 소년이라니, 귀엽습니다. 사실 아드님의 나이를 여쭙고도 혹시나 했는데, 기대했던 나이로 답변이 돌아와 반갑고 놀라웠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나이가 마침 딱, 10살의 남자아이였거든요.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10살 남자아이가 있는데요(어제도 그 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조카는 아니에요).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그 나이대(그때는 9살) 아이들을 잘 모르니까 그 친구를 너무 아이로만 본 거예요. 근데 (제가) 또 어디서 배운 건 있어가지고 눈 마주치고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 인간적인(?) 대화를 이어가려고 시도는 하는데, 어려울 때가 많아요. 한창 사춘기인 건지, 같이 뭘 하려고 할 때마다 반항기 충만하고 퉁명스러운 대답, 절대 너희들(저와 제 남자친구)이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마저 느껴져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이 많거든요(이걸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해 가면, 보란듯이 싫다고 웃고...). 만남이 지속될수록 어떤 놀이(?)를 하는 게 좋을까 싶고, 이제는 저희와의 만남 자체를 시시해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이 만남을 지속하는 게 서로에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 어제는 진지하게 회의감이 들기도 했답니다. 저는 뭐든 억지로 하는 건(특히 관계일수록) 독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어제는 그 친구와 만나면서 혼자 속상해서 (청승맞게)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요(주책이야, 진짜). 꾹꾹 참았다가 헤어지고 나서야 눈물을 쏟고 말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아드님과 매일(은 아니겠죠?) 아침 목청을 높이고 계실 @siouxsie 님을 잠시 상상하며 쓴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화이팅ㅠㅠ흑흑) 저는 @siouxsie 님이 써주시는 글 읽을 때마다 어떤 면들은 저와 은근히 닮아있다 여긴답니다(제 안에 불꽃이 많거든요). 사포재질 아니신데, 따숩게 느껴질 때 많습니다(호호). 도플갱어라는 말도 좋네요. 이건 금요일에 얼굴 뵙고 확인해보면 되겠죠? (도플갱어가 만나면 둘 중 한 명은 죽는다는 흉흉한 미신이 있... 쿨럭)
에그머니나...저야 제가 낳아서 '이거슨 운명, 나와 너(남편)의 업보'라고 이제 10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체념하고 사는데, 연해님은 사서 고생을~~좋은 일 하시는 거라 믿겠습니다. ^^ 일반화 하자는 건 아니지만, 제 아들과 친한 친구들을 보면....일단 닝겐이 아닙니다. 제가 뭐라고 하면 대답도 제가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는 식으로 건방지게 말해 아주 열받습니다. 속상해하지 마세요~ 대신 예의에 어긋나거나 지나치게 폭력적인 말투는 본인의 인성을 드러내는 것이니 사용할 때는 잘 생각하라고는 해요. 당연히 귓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아우 또 갑자기 화가... 대화의 퍼센티지가 소리지르고 90%+안 지르고 10%비율이에요~(고질라와 킹콩의 전투모드가 일상생활이라고 보심 돼요.) 근데 저희 친정 부모님이 금욜에 이 아이를 봐 주기로 한 걸 새까맣게 잊어버리시고, 여행을 가신다네요. 데리고 가라고 했더니 갸를 데리고 가면 그게 여행이냐면서, 작년에 제 아들과 여행가서 한 고생 얘기를 계속 하시더라고요. 귀에서 피나는 줄....그래서 얘를 어찌해야 하나...고민중입니다. ㅎㅎㅎ 남편한테 (장난으로) 데리고 가자니까 "너 그러다가 그믐에서 쫓겨난다. 너랑 둘이 들어가고 난 나가 있을게"라고 하더라고요. 뭐 10세 남아는 그 정도예요~
감사합니다. @siouxsie 님. @siouxsie 님의 말씀을 읽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놓이네요. 저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어, 자책했거든요. 닝겐이 아니라고 하시니... 도대체 언제까지 닝겐이 아닌 것인지 차분히 만나면서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각오해, 요녀석). 소리 지르지 않는 게 10% 비율이라는 말씀에 제가 다 숨이 차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그래도요. 지난번에 하셨던 말씀이 떠올라요. "근데 박터지게 싸워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잘 자라 주어 너무 감사하고요."라고 하셨던 말씀이요. 제 마음이 다 뭉클해졌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이 친구를 오래 보고 싶은데, 그건 제 욕심이고. 이 친구가 저희를 싫어하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서로에게 독이겠구나 싶더라고요. 연인은 기관에서 혹은 그 친구가 먼저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만남을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저는 어제 하루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오고갔어요. 근데 금요일 일정에 변수가 생기셨군요. 종이인형님(?)이 파티 간다고 열심히 책을 읽고 계신다는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에구ㅠㅠ 제가 모임지기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럽고, 나가 계신다니 그것도 마음이 쓰이고... 그렇다면 같이 책 파ㅌ...! 어쩌면 그날, 춘식이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10살 친구(아드님)를 만날 수도 있겠네요. 제가 만나고 있는 친구처럼, 이 친구에게 냉담한 반응이 돌아와도(ㅋ) 상처받지 않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아직 저희도 서로 대면한 적이 없어 얼굴도 모르는데, 그날 제가 쭈뼛대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글로는 수다쟁이인데, 막상 대면하면 부끄러움이 많아서요, 호호).
너무나 슬픈 소식은 저희 아이와 성향이 비슷한 아이? 이젠 대학생을 키우신 분의 얘기를 들으니 대학생이 돼도 별로 달라진 게 없어 서울 사는데도 굳이 경기도에 있는 대학의 기숙사로 보내 버리시더라고요. 제 꿈은....중학생 때부터 기숙학교에 보내는 거였는데....'돈 많이 안 들고, 공부 못해도 되는 기숙학교'는 한국땅에 존재하지 않더라고요 ㅜ.ㅜ 금요일에 아들 데려간다는 건 1000% 농담이었고요!! (생각만 해도 아찔;;;;등줄기에 땀이;;;;) 저 혼자 가든가 어떻게든 가겠습니다!! 종이인형 님은 풀이 죽었어요 ㅎㅎ
으아아 이거야말로 제가 전혀 알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네요. 기숙사라... 어떤 말을 덧대기도 조심스러워집니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건 여자아이를 키우는 것과도 또 다른 것인지,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른 것인지 육아의 세계는 참 어렵네요. 저도 차라리 그 친구가 아주 어릴 때부터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라포가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사춘기를 맞아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 눈에는 귀엽...(긴 할 거예요, 아마도) 말을 어찌나 밉게 하는지, 오구오구. 춘식이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10살 친구의 등장은 농담이셨군요(허허). 종이인형님 어떡해요. 책 열심히 읽고 계신다고, 파티라고 하시던 게 생생한데... 에구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부디 좋은 방법이 생길 수 있기를 저 또한 바라요. 보고 싶습니다. 단란한 두 분의 모습:)
단란.... ㅎㅎㅎ 방금전에도 아침에 커피 쏟은 거 제대로 안 닦았다고 꾸사리 먹고 삐져서 복수심에 불타 혼자 누워서 책 읽고 있습니당
하하하, 맙소사네요. 책을 읽고 계신 분은 종이인형님이 아니라 @siouxsie 님이겠죠? 두 분의 안녕한 관계를 위하여:)
맞아요. ^^ 그분은 계속 바닥 닦고, 저는 누워 버렸죠 ㅎㅎ
앗, 저도 집에 TV와 침대가 없는 사람으로서 갑자기 내적 친밀감이... ㅎㅎ 그치만 다른 집에 없는 것들이 있어서 간소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ㅎ
우리는 이토록 날마다 우울해하거나, 발끈하거나, 그러다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순식간에 타락해서 돌이킬 수 없는 몸이 돼 평생 엉망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 또 한순간에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세상 사람들이 아아, 조금만 더 살아 보면 알 수 있었을 텐데, 조금 더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알게 될 텐데, 하고 아무리 아쉬워해도, 당사자로서는 너무나 괴롭다. (중략) 우리는 언제까지나 바람을 맞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찰나주의자는 아니지만, 너무 먼 산을 가리키며 저기까지 가면 경치가 좋을 거라고들 말한다. 그건 분명 맞는 말이고, 조금의 거짓도 섞이지 않았다는 걸 알지만, 지금 이렇게 심한 복통을 앓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며 그냥 조금만 더 참아라, 저 산꼭대기까지 가면 다 해결된다, 하고 그저 그렇게만 가르친다.
다자이 오사무×청춘 p.262, 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 달려라 메로스 > 본인이 싼 똥 본인이 치우기. 사실.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지만, 그래도 메로스는 유혹은 있었으나 치우긴 치웠네요. 결과가 좋으니 망정이지, 무턱대고 일을 만드는 것도, 보증인을 그것도 남의 목숨을 함부로(본인 동의도 없이!!) 담보라뇨!!!! 민폐캐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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