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2편

D-29
안 그래도 아이라인 얘기하려다가 제 크지도 않은 눈에 시선 집중 될까봐 일부러 얘기 안 했어요 홍홍 게다가 거의 보이지도 않아서~ 허나 아이라인은 그릴 때나 지울 때나 귀찮은 작업이라 비추입니다. 차라리 시술을 권장합니다. 도리님 또 방 열어 주세요~! 우리 마거릿 애트우드 얘기도 담에 하고요~
1번 방 열렸을 때, 다들 아이라이너 이야기하시는 것 보고 솜씨가 대단하신가 보다! 싶어 궁금했던 기억이 납니다. 만나서는 정작 잊고 있었네요. 저도 아이라이너라는 존재에 정착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더랬죠. 특히나 제 경우 쌍꺼풀도 없고 점막이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눈이라 번지기 쉽거든요. 이제는 내공이 어느 정도 쌓였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민망해진답니다(하핫).
으아 다정하게 한 분 한 분 모두의 이름을 불러주시다니요. 이렇게 감동적이고, 정성스러운 후기가 또 있을까 싶어요. 역시 @도리 님이십니다! 도리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그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다시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그리고 파닥파닥클럽도 다녀오셨군요! 좋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에게도 좋았던 장소라 내년에 또 방문할 예정이었거든요. 정작 저는 수원화성은 시간이 없어서 못 들렀는데, 이번에는 제가 도리님의 말씀을 듣고 다녀와야겠네요.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모임 장소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서로를 발견한다면, 그때는 망설이지 말고 살포시 인사를 건네보아요:)
파닥파닥클럽이나 수원화성에서 마주쳐도 재밌겠어요. 흐흐. 저희 둘이 그렇게 마주쳐도 암구호 "우리가 사라지면" / "암흑이 찾아온다" 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외칠게요!
도리님을 직접 뵙기 전까지는 이 구호를 (제가) 과연 자신있게 외칠 수 있을까... 선뜻 그려지지 않았는데요. 직접 뵙고 나니 확실히 알았습니다. 도리님과 저라면 망설이지 않고 충분히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저도 살앙합니다(속닥속닥).
도리님! 저 사실 도리님을 만나면 "꺄아아아 도리니임~ <괴물> 모임 너무 좋았어요. 무대인사도 가보신거예요? 어떠셨어요? '프리즘오브' 이번 책이 괴물인데 혹시 보셨어요?? 괴무울~~ 너무 조아요오 고마워요 꺄아아아아(짝짝짝짝짝)" .....뭐 이런 호들갑을 한번 떨어보고 싶었는데요...ㅋㅋ 못해봤네요....ㅎㅎㅎ 그날 도리님 옆자리 앉은 덕분에 내내 생기 넘치는 에너지 잔뜩 받고온 기분이었어요. 다음날 운전하는 남편 옆에서 도리님 얘기를 많이 했는데, 나중엔 '안동소녀'라는 애칭이 생겨버렸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토끼풀님! 너무 귀여우세요. 사실 저도 호들갑을 떨 생각이었는데요. 제 예상보다 토끼풀님의 차분한 모습에 혼자 신나지 말고 같은 톤으로 말 걸어야겠다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제 나름 얌전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호호. 저! 무대인사 갔었는데 두 아역배우가 너무 귀여웠어요. 둘의 성격이 아예 달라서 그걸 보는 게 또 재밌었습니다. 아이돌처럼 끼가 많았던 요리와 그 옆에서 그냥 멀뚱멀뚱 서있던 미나토 상! '프리즘오브' 책은 몰랐는데 이번엔 <괴물>이 주제군요! 웜멈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될 때 읽어볼게요! (제가 안동소녀가 됐다니 너무 재밌어요! 애칭이 생겼다니! 감사합니다 흐흐)
프리즘오브 PRISMOf 31호 : 괴물프리즘오브는 매 호 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는 계간영화잡지다. 이번 31호는 《괴물》이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하는 작품인지 알아보기 위해 영화가 시간을 구획하는 방식, 공간을 구축하는 방식, 결말에 도달하는 방식 등을 들여다보았다.
오! 이렇게나 다정한 후기라니! 너무 감동입니다. T.T 도리님이 이끄시는 독서모임 참관하고 싶어요. 넘나 프로 진행자이실 듯. 완독 파티 때도 어색한 침묵이 등장할 새라 다정함으로 녹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답니다. 우리 또 만나요오오
우와, 도리님. ^^ 읽고 있자니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해요. ^^ 후기 넘넘 감사해요. 또 만나요. ^^
저는 @도리 님이 다른 분들께 발언권을 배분하시면서 말씀 이어가는 모습 보고 굉장히 감탄했습니다. 완전 유능한 진행자셨어요! 그리고 안동에서 오셨다는 말씀 듣고 ‘아니, 안동에서 오셨는데 이렇게 보내드려도 될까? 2차를 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고 한참 망설였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오시기에 ‘써울’ 오신다고 하는 걸까 좀 궁금했거든요. 다음에 또 뵐게요! (그런데 저는 도리님이 망사 옷을 입으셨다는 건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정말 옷에 신경 안 쓰는 사람인가 봅니다.)
안동에서 서울역 KTX 2시간 30분... 완독파티 2시간...이었는데 체감은 또 30분 만에 끝난 듯해서 더 아쉬웠지 뭡니까! 다음에 좋은 책 읽고 또 봬요. 꼭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마무리 ■■■■ "태어나서 미안합니다"라는 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다자이 오사무. 얼마 전에는 다자이 오사무의 산문집 <마음의 왕자>가 민음사에서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왕자>라니 정말 절묘한 제목이 아닐 수 없네요. 2024년의 뜨거운 여름, 백 년 전에 살았던 두 청년의 작품을 비욘드 북클럽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젊은이의 문장들이 때로는 서글프고 때로는 답답했어요. 여러분과 함께 했던 즐거운 책 수다도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중간에 들러 이야기 들려주신 @1지은 편집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책을 읽고 계신 분들은 늦게라도 좋으니 작품에 대한 감상 남겨 주세요. 다른 분들의 감상에 슬며시 끼어드셔도 좋고요. 모임은 8월 21일 밤에 문을 닫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마음의 왕자 - 다자이 오사무 산문집불안하고 고독한 청춘의 화신이자 전후 시대의 황폐한 정신 세계를 체현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과 삶을 이해하기 위해 필독해야 하는 46편의 산문을 한데 엮은 『마음의 왕자』가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엄머머....우리 어리광쟁이 님이 산문집까지 내셨다니... 어리광 끝판왕이겠네요. 꼭 읽어 봐야겠어요~! 다음에 모임이 또 생긴다면 이 방에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선물로 드릴게요. 선물 주며 욕먹는 경험을 ㅎㅎㅎ
"선물 주며 욕먹는 경험을"이라는 말씀에 또 빵 터졌네요. 그 쓰라린 선물 저도 같이 드리고 싶네요(다자이 상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siouxsie 님과 욕도 나눠먹는 사이, 꺄아:)
엄머머머.. 제목이 <마음의 왕자> 라구요....? 세상에나.. 왕자래.....-_-);; 그래도.. 수지님을 또 뵐수만 있다면... 저 그 책.... 읽어보렵니다!! ㅋㅋㅋ
ㅎㅎ 집이 코딱지만 해서 소장용으로는 책 잘 안 사는데, 선물하는 건 좋아해요. 근데 책은 취향 타잖아요. 그래서 아예 그냥 있어 보이는 시집이나 유명한 작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골라 선물해요. 마음의 왕자는....ㅎㅎㅎ 인테리어용이네요!! 아이 조아 다자이 상 다이스키♡
저 근데, 정말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이 질문을 하면서도 해도 되는 건가 싶고, 바보 같은 질문인 거 아는데요. 조심스럽지만 @비욘드 님의 정체는 혹시 가상의...? 저는 @비욘드 님도 오시는 건 줄 알았어요(나만 산타클로스에 진심이었던 게야). 이렇게 뚱딴지 같이 생각한 사람 저밖에 없나요, 흑흑. (외톨이야 외톨이야 daridiridara du)
앗 연해님도 저랑 같은 생각을! ㅎㅎ 그리구 연해님, 다자이상은 욕먹을만 하다고 생각해요..(진심임...) 못보셨겠지만 연해님이 얘기하실때마다 아주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 제가 있었답니다. (외톨이 아니야 외톨이 아니야 daridiridara du)
으앗앗! @토끼풀b 님도 저와 같은 궁금증이 있으셨군요(이렇게 반가울 수가). 고민고민하다 막상 질문을 해놓고도, 되게 바보 같은 질문이 아닐까(이를테면 1 더하기 1을 나만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혼자 막 걱정했거든요. 힘차게 고개를 끄덕여주셨다니, 이 또한 감동입니다. 저와 같은 라인에 앉아 계셔서 @토끼풀b 님의 힘찬 끄덕임을 보지 못 했다니! 아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외톨이 아니야 외톨이 아니야 daridiridara du). 오늘 밤은 든든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겠어요:)
저는 오셨다고 생각했는데~부케 아니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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