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

D-29
부쩍 SF소설이 많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한때는 일부 매니아의 장르로 인식되었는데 이제는 장르문학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게 의미 없어진 시대라고 생각이 돼요. 한층 발달한 과학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매우 깊이 들어와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소설이 혼자 읽는 것보다는 같이 읽고 이야기할 때 소설을 더 깊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SF는 특히 혼자 읽기보다는 같이 읽는 것이 더 좋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아마도 제가 SF에 대해서도, 과학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짧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테드 창 작가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원서 최초 출간이 2002년, 번역서 출간이 2004년이라고 하니 이미 20여 년 전에 나온 책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사유하고, 토론한 책이겠고, 테드 창 작가는 이후 이미 두 번째 작품집 [숨]도 출간했지요. 찾아보면 정보도 정말 많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책은 같이 읽기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혼자 읽으니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총 8편의 단편을 하나씩 같이 읽으면서 읽은 소감과 질문을 나누고 싶어요! 여럿이 모이면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것이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임지기는 SF문외한에 가깝습니다. 제가 정보를 드리기보다 혼자서 이해 못한 부분, 의미를 알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만드는 거예요. SF소설에 대해 잘 아시든, 처음 읽으시든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9일 안에 8편을 다 읽으려다 보니 여유 있게 일정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읽기 속도가 일정에 맞지 않으시거나 혹은 8편을 다 읽지 못하시더라도 각자의 속도와 사정에 맞게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면 됩니다. *모임은 기본적으로 '1) 소설을 읽고 느낀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2) 읽으면서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 서로 질문하기, 3) 모임지기가 던지는 질문에 각자의 생각을 나누기'의 형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모임지기는 그믐에서 독서모임을 만든 게 처음입니다! (으아, 떨리네요) 서툴고 불완전하겠지만 같이 읽는 기쁨을 누리고 싶어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0. 독서 모임은 7/25에 정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각자의 독서 경험이나 책에 대한 인상 등을 나누면서 독서모임을 준비해요. 1. 7/25~7/27 '바빌론의 탑' 2. 7/28~7/31 '이해' 3. 8/1~8/4 '영으로 나누면' 4. 8/5~8/8 '네 인생의 이야기' 5. 8/9~8/12 '일흔두 글자' 6. 8/13~8/15 '인류 과학의 진화' 7. 8/16~8/18 '지옥은 신의 부재' 8. 8/20~8/22 '외모 지상주의에 과한 소고:다큐멘터리' 9.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그믐을 통해서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어요. 지인들과 하는 오프라인 독서모임도 좋지만, 온라인에서 '책'을 중심으로 종횡무진 만나는 독서모임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 일상을 넘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게 좋더라고요. 많은 분들,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모집 시작합니다!
@흰벽 님 반갑습니다! 저도 SF문외한이라 이 기회에 더 잘 알아가고 싶어 신청했어요.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3년 전부터 였을까요. 읽어야지 읽어야지 책 중에 하나...! 자꾸 일을 벌이는 듯하지만 도전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도리 와!! 도리님 넘 반가워요^^ 내일쯤 모임전 수다의 물꼬를 틀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선수를 치시다니.. 너무 고마워요 ㅎ 저도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읽어야지 읽어야지 몇 년을 벼르다가 올봄에 겨우 읽었는데.... 어렵더라고요. 어려워요! 그래서 이 모임을 만들었어요. 말이 되든 안 되든 같이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좀 더 이해가 되겠죠? 도리님이 함께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에서 처음 모임에 참석합니다ㅎㅎ SF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긴 했는데, 독서모임에서 여러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이해가 잘될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ㅎㅎ
앗 첫 참여모임으로 간택된 건가요… 너무 영광입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며 깊이 읽어보아요 ㅎㅎ 과학적 지식이 풍부한 누군가가 와주시리라 믿고 ㅎㅎ
저도 @JW 님처럼 예전에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꽤 오래 지나다 보니 이젠 줄거리도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통 안 나더라고요. 어렴풋이 좋았던 느낌만 생각나고. 재독하고 싶어서 벼르던 차에 이 모임을 만나 즐겁게 참여 신청합니다. 혼자 하면 한없이 뒤로 미뤄지니까요.
아니 대표님께서 와주시다니… 또 영광이네요 >.< 재독은 특히 같이 하는 게 좋더라구요~ 저는 이 책의 한 편만 다른 독서모임에서 읽었는데 같이 읽으니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여다보게 되어 더 좋았어요. 같이 즐겁게 읽어요!!
@흰벽 저는 원작 먼저 읽고, 영화를 봤는데요 ㅎㅎ 책에서 이해가 선뜻 안가던 부분을 영화로 이해했어요 책 영화 둘 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저는 2번) 켄 리우 작가를 정말 좋아합니다. 켄 리우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sf 소설을 쓰기도 하는데요.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일본의 생체실험을 벌인 731부대를 소재로 한 소설인데요. 후대의 과학자가 과거 731부대의 만행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지만, 보는 동시에 과거가 사라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읽으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네요ㅎㅎ.또, 일본의 현재에도 교묘하게 단어 선택으로, 과거의 만행에 책임을 지지않고, 형식적인 사과만 하는 행태를 잘보여줍니다.
종이 동물원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傳奇)소설에 이르기까지 한 권에 담았다.
@JW 원작 먼저 읽고 영화 본 분들 중에는 영화에서 시각화한 것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하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저는 영화를 먼저 봐서 그런 실망은 없었는데 JW님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켄 리우,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아직 읽지 못했어요. '종이동물원' 제목만은 매우 익숙 ㅎㅎ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지 하는 작가인데 JW님이 추천하시니 빨리 읽어야겠어요. 마침 집에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이 책이 있어서 읽어야겠다고 찜해둔 상태예요. (어휴 읽을 책이 정말 많네요 ㅎㅎ) 이건 혹시 읽어보셨나요?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종이 동물원』의 작가 켄 리우의 한국판 오리지널 SF 단편선. 미출간 단편 중 12편을 엄선하여 엮었다. 데뷔작인 「카르타고의 장미」를 필두로, 스페인 권위의 상 이그노투스 상 수상작 「사랑의 알고리즘」, 한글에서 영감을 얻은 「매듭 묶기」, 저자가 특별히 아끼는 시리즈인 '싱귤래리티 3부작' 등 총 12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도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 순록떼가 뛰어노는 자연이 배경이되는 소설인가 싶었는데, 가상세계에 관한 얘기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잘 안나긴하지만 추천합니다~! ㅎㅎ @도돌 저도 최근에 삼체를 읽었는데, 2권 에서 중도 포기했어요 ㅜ ㅜ 세계관이 너무 방대해서 제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도돌님은 완독하셨나요?
숙제 하듯 3권까지 읽었습니다.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아무도 안 오시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시니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 아직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오시길 빌며~ 모임 전 수다로 각자의 독서경험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아래 질문 중 원하는 걸 선택해서 이야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테드 창 작품을 이전에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 어떻게 읽으셨는지 들려주세요~ 2) SF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시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어떤 점을 좋아하시는지도요~ 3) 가장 최근에 읽은 SF소설이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세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증정] 《레스 길을 잃다》를 함께 읽어요! 그믐 북클럽 & 서평단 모집[책 증정] 소설 <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남해의봄날/책선물] 김탁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 알쓸신잡 재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여러분의 처방책이 필요합니다.
수험생이 시집이 읽고 싶대요. 스무살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을 추천해주세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었습니다
강릉교육문화관 <생존독서>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나서<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서평 쓰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끝나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읽기 행렬!
[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진주문고 서점친구들]비문학 독서모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