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

D-29
와… 원문 보고 이야기 해주시니 넘 좋네요!!
1) 하늘 위로 계속 올라간다면? 하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소설이 시작되었을까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갔어요.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세상의 모습과 삶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은 신선했습니다. 2)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결국 땅으로 돌아와버린 것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소설이 의미를 고민해보지만ㅜㅜ 저에겐 어렵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 인상적인 문장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뭄 모임에는 실질적으로 첫 참여입니다. 최근 읽은 sf소설은 <미래의 지구>입니다. 기후위기와 이를 극복할 미래사회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번 읽기도 뭔가 관련한 통찰을 얻을수 있을거 같아 참여하게 되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
@잡다청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실질적 첫 참여라고 하시니 즐거운 경험이 되면 좋겠습니다! <미래의 지구>는 어떤 책인가요? 검색해봐도 안 나오네요~~ 제목이 뭔가 범상치 않습니다만.
아 이책인데요, 디스토피아가 아닌 기후위기를 극복한 유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책입니다. 기대와는 달리 재미는 좀 없었던듯요. ^^;
앗, ‘이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대화창 아래에 있는 ‘책꽂기’를 클릭해서 책 제목 검색 후 해당 책을 선택하시면 책이 보여요.
미래의 지구 - 온난화 시대에 대응하는 획기적 비전기후 저널리스트이자 기상학자인 에릭 홀트하우스(Eric Holthaus)가 선보이는 기후위기에 관한 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최초의 책이다.
테드창과 장강명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SF의 맛에 눈을 뜨고 있는 중인 초보입니다. 좋은 SF 작품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일상을, 사람을, 관계를,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부지런히 참여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이곳은 눈팅만으로도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모임인 것 같아요. 잘 부탁드려요~~
드림님, 반가워요~ 드림님의 sf에 대한 말이 너무 좋네요. 이번 독서를 통해서도 그런 것들을 발견하면 좋겠어요. 바쁘시면 바쁘신대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참여 가능한 게 그믐의 매력이죠. 여유가 되는 만큼만 함께해 주세요^^
@흰벽 흰벽님 이야기가 소설을 이해하는데 너무 도움이 되어요. 탑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는 세상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구의 모습에 대한 전제가 참 신선합니다. 하늘 위로 올라가야 지구가 어떤 모습인지 가장 정확히 알 수 있겠죠. 근데 왜 다시 땅으로 돌아왔을까요? 원통형 인장이라는 부분 세계를 천장과 지상을 인접하게 만들었다는 것, 이것이 경외심을 일으킨다는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질 않아요. 제겐 소설이 너무 어렵답니다.
@joy 원통형 인장과 관련해… 아래 링크에 그림이 있어요. 한 번 보셔요. 근데 저는 그림 보니까 더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ㅋㅋ https://namu.wiki/w/%EB%B0%94%EB%B9%8C%EB%A1%A0%EC%9D%98%20%ED%83%91
링크 속 그림과 관련하여… 여기에는 도넛 모양으로 그려져 있지만(->이게 뭔가 수학적 의미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추가 링크로 들어가보면… 저는 문과바보라 이해 불능ㅎㅎ), 책에서는 ‘원통형 인장’이라고 했으니까 실제로는 우리가 흔히 보는 도장 모양을 떠올리면 될 것 같아요. 즉 이 세계에서는 지구가 ‘구’가 아니거나, 아니면 구 모양인데 힐라룸이 잘못 생각한 것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하늘을 뚫었더니 땅이 나온 거니까 구는 아니겠네요. 아… 그러면 역시 원통이 아니러 고리라야 말이 되나요? 공간지각력이 부족해서 상상이 잘 안 되네요;;;) 여튼 말하자면 힐라룸은 코페르니쿠스적 발견를 한 것…! 근데 저는 궁금한 게, 그러면 애초에 대지의 가장자리에 가서 심연으로 물이 떨어지는 걸 본 사람들은 뭘 본 걸까요? 원통형이라면 그런 광경을 볼 수 없을 텐데…
그리고 힐라룸이 느낀 경외심에 대해서는, 전 이렇게 생각해요. 힐라룸은 처음 탑에 올라갈 때부터 과연 인간이 이런 짓을 해도 되는가를, 야훼가 벌을 내리지 않을까를 걱정하잖아요. 실제로 성경의 바벨탑은 야훼의 분노를 사고요. 그러니까 힐라룸은 인간의 오만을 왜 야훼가 묵인하는가를 걱정하는데, 실제로는 천장을 파 들어가면 다른쪽 지상이 나오니까(마치 웜홀처럼?!) 야훼는 일부러 인간을 막을 필요가 없었던 거죠. 정말로 끝에 도달하면 알아서 깨달을 테니까. 아마 그런 섭리를 느끼고 야훼의 존재를 깨달아 경외심을 느낀 거 아닐까요? 애초에 탑을 쌓는 목적이 야훼에게 도전하는 게 아니러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거니까(그게 그거같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게 된 사실을 알리러 가는 거고요…
흰벽님 자료 감사합니다. 흰벽님 이야기처럼 아무리 올라가도 결국 지상으로 돌아오니 그냥 두어도 경외심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가 되네요 아니면 천상은 도달할 수 없는 곳일까요? 이런 생각은 제가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걸까요?
천상이 신(야훼?)가 있는 곳이라면 도달하지 못할 것 같지만… 야훼라는 존재가 없다면 천상도 따로 없고 그냥 원통의 일부일 테니 그러면 힐라룸은 도달했던 게 아닐까요?
힐라룸은 야훼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야훼가 없다는 것은 정말 큰 패러다임의 전환이네요. 전 사람들이 힐라룸의 경험을 믿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힐라룸은 천장이 지상으로 이어지는 경이로운 세계의 구조를 통해 야훼의 경이를 느꼈으니… 야훼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해요. 저도 힐라룸이 세계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한들 사람들이 믿을까? 싶기도… 하지만 힐라룸의 존재 자체가 증거이긴 하겠죠? 탑으로 올라갔는데 땅에서 나타났으니까…
https://youtu.be/mgY8WsVQuCg?si=ep_aWPlBgYK8vGZh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메소포타미아관련 전시를 하고 있어서 가서 봤거든요~ 꽤 많은 원통형 인장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가서 보세요~ 읽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냥 그때의 제 느낌은.. (좀 깊이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바벨탑에서 보인 인간의 무모함을 빗대어 표현한 것 같다.. 이정도 생각이었어요. 흰벽님의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니 이번에도 역시 대충 읽었구나를 깨닫고 다시한번 읽어봐야겠구나 생각했어요. 다시 읽어볼게요~^^
저도 지난번 읽었을 때는 대충 읽어서 저런 세세한 걸 생각 안했었어요 모임을 하니까 꼼꼼히 읽게 되어 좋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STS가 궁금하다면?
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고려대X포스텍 <STS, 과학을 경청하다>독서모임
AI로 난리인 요즘!
[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혼자 읽기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