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한 게 '학부모 소통·참여협의체'다. 2022년 2월 11일,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의 공교육 진입 지원 방안'에 대한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이 기구에 서진규 교육협력담당관을 비롯해 서부초등학교 학부모 세 명, 학교 관계자 두 명, 교육청 주요 업무 팀장 네 명이 포함되었다. 장 팀장도 그 일원이었다. "언제부터 시작한다, 교육청과 학교가 어떻게 관리하겠다, 이런 걸 학부모 대표와 계속 상의했죠. 아마 학부모들도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하셨을 거예요." 의사 결정 과정에 학부모를 참여시키겠다는 교육청의 약속이었는데, 의견을 전달할 '중간 통로'가 생기니 산발적인 민원이 줄어들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장 팀장이 설명했다. ”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 아프간 난민과 함께한 울산의 1년』 p.211-212, 김영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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