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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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아이돌도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니 한국에 세금을 낸다고 해요. https://www.taxwatch.co.kr/article/tax/2023/04/11/0002
말씀대로 주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머무를 수 있는 자리, 되돌아갈 공간이라는 것은 생활을 영위하는 기본적인 조건이기도 하고, 심지어 돌아갈 터전을 잃어버린 난민에게는 가장 절실한 부분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프간 협력자들에게 ‘특별기여자’라는 지위를 부여하고 구출한 한국 정부의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미라클 작전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설마 없지 않을까요? 헌법이나 국제법을 떠나 최소한의 신의 문제 같아요. 제가 태어나고 사는 나라가 정의롭고 양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의 자존감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저 정도 국력이 없는 나라도 아니고요. 실리 면에서 따져도 이런 작전을 해야 국가신인도도 높아지고 앞으로 해외에서도 외교 활동을 벌일 때 민간인 조력자를 얻기 쉽겠고요.
마침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자부심이 뿜뿜 일어날 때 '미라클 작전'이 이뤄져서 저도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가족 전체가 아니라 배우자 한 명과 미성년자 자녀만 데려오게 해서 아프간 가족 입장에서는 다른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는 게 계속 걸리더라고요.) 중동 전문가인 인남식 교수님의 온라인 강의를 정말 재미있게 들은 적 있는데,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봤어요. 위상이 높아진 만큼 책임이 있고, 외교를 맺을 때도 상대 국가를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이런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상대를 악마화하지 않는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퍽 비관적인 사람이라, 사회가 결국 해결할 수 없을 갈등이 많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해결할 수 없는 채로 남은 이해관계와, 서로를 적대시하며 상대를 제거하려는 두 집단의 전쟁 상태는 당연히 굉장히 다르겠지요. 어떤 갈등이 차라리 전자로 남아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상대를 악마화하는 서사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악마화하지 않으면 '저들은 왜 저런 주장을 할까' 하는 호기심도 품을 수 있고 거기서 이해의 물꼬가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상대의 의도에 대해서는 일단 좋은 쪽으로 해석해보려는 게 중요합니다.
<1주차> 1. ‘특별기여자’라는 호칭에 대하여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특별기여자’라는 단어가 친숙하지 않아서 기사를 검색해서 읽었었어요. 아프간 입국자분들과 그들의 가족을 부르는 방법이 그때그때 달랐음을 알게 되었어요. 구출 작전을 설명할 때는 ‘조력자’, 국내 입국 자격은 ‘특별기여자’로 불렀구요. 당시 외교부가 ‘특별공여자’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문제가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우리 국적법과 출입국관리법에 규정돼 잇는 법률적 용어인 ‘특별공로자’와 헷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고 합니다. 저는 ‘특별기여자’라는 용어는 국내법과 여론을 고려한 타협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란 항상 프레임을 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토대로 사용해야 하니까요. 본인들의 모국을 떠나야만 했던 이 아프간 분들은 한국 정부를 도왔기 때문에 심각한 탈레반의 위협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분들을 무지하게 ‘난민’으로 부른다던가…의 실수를 하지 않아야겠지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아프간에 파견해야 했던 한국 군대를 도왔던 이 선량한 아프간 이웃들을 부르는 방식인 ‘특별기여자’에 대한 더 많은 글을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특별기여자'라는 단어에 대해 궁금했는데 적어주신 글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이 단어가 낯설어서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잘 모르는 단어인가 싶었습니다.
저도 딱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는 이 단어가 ‘특별기 여자‘로 계속 읽혀서 처음에 애먹었어요. 특별 기여자로 표기해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네 맞아요. 저도 띄어쓰기가 없어서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 때 약간 헷갈렸어요. ‘특별기여자’는 법률 상의 용어(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14조의2)이며 띄어쓰기 없이 표기되어 있기에 정부 공문서와 언론 뉴스에서는 이렇게 쓸 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1주차> 2.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 이 질문은 여러 권의 책으로 답해야 할 질문이기에… 아무말 대잔치를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_< 얼마 전 그믐에서 『공감의 반경』을 함께 읽었었는데요~ 저도 감사하게도 책을 받아서 참여할 수 있었어요. 『공감의 반경』이라는 멋진 제목에서 드러나듯 공감의 깊이가 아니라 반경을 넓혀야만 여러 이웃들과 함께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피엔스 종은 ‘우리’ 대 ‘그들’ 이라는 종족본능이 강한 동물이니까요. 저도 그믐에 계신 많은 분들처럼 공감(유사 주제로 우정 등등)과 혐오와 편견(유사 주제로 구분짓기, 인간 악 등등)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 오고 있어요. 이런 책들은 대부분 우리 인간은 내 편에게는 한없이 희생적이고 아름다운 행위를 보여줄 수 있지만 반대 편에는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음을 거듭하여 말합니다. 만약 ‘인간악’이라는 커다란 단어가 다소 와닿지 않는다면 우리가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얼마나 다양하고 미묘하게 혐와 편견을 일삼는지…나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구요…ㅠㅠ (반성이라는 일시적 감정상태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공부 또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책에서 상대편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선 ‘접촉’을 강조해서 말합니다. 그런데 그냥 단순히 상대편과 가까이 살면서 접촉한다고 해서 공감이 증진되는 것도 아님을 알 수 있어요. 고든 올포트 『편견』을 보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한 뒤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접촉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단순히 접촉만 해서는 또 안된다고 말하고 있구요. 바람직한 접촉을 위한 전제조건들이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자! 여기서 저는 메멘토 출판사님과 북클럽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우리는 아프간 이웃들과 어떤 공동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까요? 이번 북클럽 책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를 받자 마자 절반을 읽고, 북클럽 진도를 맞추기 위해 이 책을 읽다가 생각난 다른 책을 다시 뒤적여 보고 있어요. 예전에 읽은 『힘든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이 생각났어요. 이 책에 보면 이주민, 난민 등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힘든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에는 이주민이나 난민은 대부분의 오해와 달리 오히려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빼앗기는 커녕 그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 책을 지팡이 삼아 아프간 이웃들과 울산 주민들, 더 나아가 우리 한국 이웃들과 공동의 목표를 공유한 뒤 접촉을 늘리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공동의 목표는 우리는 함께이면 더 잘 살 수 있다..정도는 어떨까 해요. 각박한 경쟁사회 속에서 이웃은 사라지고 대신 경쟁자만 존재하는 것 처럼 느껴지니까요…그리고 나서 이러한 접촉을 통해 당초의 목표를 초월해서 인류애, 동포애, 세계시민사랑…으로 나아가면 좋지 않을….머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먼가 구체적인 이야기 없이 아무말 대잔치만 길어졌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설정한다라는 우주먼지밍님의 의견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라고 하면 멀리는 평화를 위한 것일 수 있고 작게는 울산 동구의 경제력 증가나 언어와 문화 배우기 같은 것도 될 수 있겠죠?ㅎㅎ 공동의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함께 하는 이들을 내 편-동료로 묶는다는 점에서 유효해 보이고요. 하지만 한편으로 목표 설정-접촉이라는 선후 관계가 항상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여봅니다!
-“외국인 열 명이 들어오면 내국인 일자리 아흔 개가 지켜진다.” 제 안에는 서생도 있고 상인도 있어서 둘이 종종 싸우거든요. 내면의 서생과 상인이 그런 긴장관계에 있는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고요. 어느 한쪽이 너무 약하면 안 됩니다. “외국인 열 명이 들어오면 내국인 일자리 아흔 개가 지켜진다.”는 말은 제 안의 서생은 반대하는 논리입니다. 내국인 일자리를 줄이더라도 난민을 받아주는 게 사람의 도리죠. 그런데 제 안의 상인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저 말보다 효과가 좋은 진술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번에는 상인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이 문제 진짜 어려운 거 같아요. 보편적 인권 측면에서 접근하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니까요. 이 두 입장이 내 안에서도 경합하고 있으니, 사회적으로는 더 논란이 되겠지요. 저자도 서문에서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비슷한 내용을 서술했어요.
한 이주 관련 전문가는 유럽 사례를 들며 국경을 잘 통제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 과정을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단정지어선 곤란하다고 했다. 경제 논리가 관통하고 있는 한국인 고용주와 이주 노동자 간의 쟁점을 보편적 인권이나 감정적 온정주의에만 기초해서 바라보면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 아프간 난민과 함께한 울산의 1년 p.38, 김영화 지음
-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집단간의 갈등은 개인들의 그것에 비하여 소위 ‘~카더라’류의 오해가 더 많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직접 접촉해본 경험이 적을수록 바람에 실려오는 ‘카더라’ 지식에 더 의존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서로간의 접촉을 통해 상대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우선시되어져야 할듯 합니다. 그러한 이해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먼저 제거해줄 것이며, 다음에 어떤 활동을 취해야할 지에 대한 실용적 가이드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지역 주민들이 이들의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예를 들어 ‘결연 가족 만들기’를 우선 생각해 봅니다. 이주민들에 대한 지원들은 보통 집단 전체를 기준으로 하여 행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각 가족마다 또는 개인마다의 기대나 바람, 사정이 각자 달라 지원이 제대로 도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 수도 있고 거꾸로 이주민들의 생각이나 요구 사항들이 잘 전달,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해당 문제를 자세히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이주자 가족에 대응하는 지역 주민 가족이 ‘결연 가족’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윈도우 님, '결연 가족 만들기' 좋은 제안이에요:) 쌍방을 이해하려면 접촉이 중요하다는 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 접촉면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요. 말씀하신 '결연 가족 만들기'가 좋은 방법이겠어요. 울산 동구 다문화센터도 '함께하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프간과 선주민 가족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해요.
-만약 지역 주민들이 이들의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요? 명분과 필요성이 모두 있는 일이니까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 규모가 있는 사업은 조금 둘러가더라도 지방의회와 지방정부를 통해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정통성 있는 바법으로 여론을 모을 수 있고, 공공사업 실행의 전문가들도 함께 할 수 있고, 사업이 제대로 됐는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나중에 확인도 철저히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사업이 아니라 당장 지역 주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 혹은 그냥 저한테 뭘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 분들께 ‘여기 당신 편이 있다’고 알려주는 일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여기 모든 사람이 당신을 환영한다’는 말은 할 수 없을 테고, 하지만 ‘당신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어느 정도 두려움과 고립감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사소한 거지만 저희 동네도 중국 동포가 많이 사는 지역인데요, 저는 아파트에서 중국 동포 분(특히 여성 분) 만나면 간단하게라도 인사합니다. 글쎄, 그 분들이 그런 인사를 얼마나 반길지는 모르겠지만요.
부끄럽게도 책을 읽으면서는 미라클 작전도 거의 몰랐어요. 책 초반에서 느껴지는 박진감에 홀린 듯이 읽고 나서 동생한테 읽은 책에 대해서 막 설명했는데요. 동생이 그때 뉴스를 봤다고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동생이 말하는 걸 듣고 나니 군용 수송기에서 입국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뉴스에서 봤던 게 어렴풋이 떠올랐는데요. 다들 한국을 칭찬하고 소위 말하는 국뽕에 취한 말들을 주변에서 하는 걸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찔렸던 문장은 “ 한 이주 관련 전문가는 유럽 사례를 들며 국경을 잘 통제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 과정을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단정지어선 곤란하다고 했다. 경제 논리가 관통하고 있는 한국인 고용주와 이주 노동자 간의 쟁점을 보편적 인권이나 감정적 온정주의에만 기초해서 바라보면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였는데요. 제가 '보편적 인권'이랑 '감정적 온정주의'로 납득하고 끝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건 실질적인 문제를 고민하며 관련 사항에 반대하는 행동보다 나을 게 없다는 걸 책을 읽으며 절감했어요.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당연히 받아야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관련해서 어떤 법과 지원을 해야 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처음 고민해보게 된 계기는 정치 서바이벌 예능 <더 커뮤니티>를 보고서 였는데요. 거기서 12명의 참여자가 세금도 내고 토론도 하고 조세 규칙도 만들고 생활하다가 중간에 '바누'라는 1명의 추가 인원이 들어오게 돼요. '바누'는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12명의 참가자들은 바누에게 정착금을 얼마를 줘야 할지, 공금으로 줄지 개인 돈을 새로 걷어서 줄지, 금액은 얼마가 좋을지 토론하고요. 그 상황에서 바누가 서 있는 문 밖에서는 비바람이 막 몰아칩니다. 정말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더라고요. 새로 들어온 사람이 기존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힘들게 했던 노동의 값을 그냥 주는 거에 대한 반감이 있는 사람도 있고, 주는 거까지는 동의를 하는데 얼마를 줘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잘 안되기도 하고요.. 평균값의 정착금을 주려고 하니 기존의 인원이 새로 들어온 인원보다 돈의 양이 더 적어지니 평균값이 아닌 최저 금액을 줘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처음 이 문화에 들어오는 사람이 최저 금액으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한번 이렇게 정하면 다음에 추가 인원이 생길 땐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말 등등.. 참 어렵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커뮤니티> 생각이 많이 났어요. '바누'도 이란에서 태어났고 이슬람 종교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더라고요. 아프간인 사람들과 더 겹쳐서 떠오르고요. 유튜브에 <더 커뮤니티> 1~4화까지는 나와있는데 링크를 남겨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fMdmkBtrOo -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에서 장맥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를 악마화하지 않는 거.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요. 부끄럽지만 저도 쉽게 악마화를 하곤 했습니다. 책 읽으면서 정신을 후드려 맞은 느낌이더라고요. 반성했습니다... 아무튼 악마화 하지 않기, 그 다음으로는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잘 듣는 것. 그냥 듣는 게 아니라 '잘' 듣는 것. 잘 듣는 사람은 결국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그러면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의 폭이 완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도리 님, 중요한 점을 이야기해주셨어요:) 실질적인 지원을 고민하기 시작하면 어려워지더라고요. 말씀하신 정치 서바이벌 예능 <더 커뮤니티>가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정말 잘 그려냈네요. (저는 이 예능을 오늘 알았습니다^^) 똑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저는 어떤 태도를 취할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여러 명이 의견을 주고 받다 보면 최선의 방안을 생각해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프로그램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시도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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