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D-29
성북구립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지금 읽고 있어요. 많은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희망 님, 책을 읽고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저는 울산 동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어서(울산의 '과거'에 살았다고 할수 있겠네요) 지금의 울산은 어떤가 더 관심이 생겨 책을 읽으려고 신청했습니다. :) 같은 도시, 다른 맥락 (또는 읽다보면 둘이 합쳐지는 지점이 나올듯? 불안한 미래를 새로운 미래로?!) 으로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강국의 불안한 미래>도 이 책 읽고나서 읽으려고 찜해두었답니다.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기대됩니다. :)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 - 쇠락하는 산업도시와 한국 경제에 켜진 경고등‘대한민국의 산업 수도, 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의 부자 도시, 중산층 노동자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 도시. 지난 60여 년간 동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산업도시가 바로 울산이다.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는 제조업 위기론 속 울산이 직면한 딜레마에서 출발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라는 퍼펙트 스톰을 마주한 주식회사 대한민국호의 앞날을 논쟁적으로 살펴보는 대담한 기획이다.
@모시모시 님, 울산 동구를 잘 아시겠군요, 환영합니다:) 마침 저도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를 읽고 있습니다. 산업도시 울산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현재 울산이 봉착한 문제가 무엇인지 등이 아주 촘촘하면서도 힘있게 서술되어 있더라고요.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와 같이 읽으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8월 2일 작가와의 만남 가려고 신청해 볼까 했는데 마감되어 아쉽네요
@희망 님, 신청 마감되었나 보군요. 성북구에 공지가 안 올라와서 저도 어디서 신청해야 할지 모르겠더라요^^;; 그믐 독서모임에 가끔 김영화 작가님을 모시고 오겠습니다. 강연회를 놓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으실 거예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름 휴가와 파리 올림픽에도 독서모임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책을 곁에 두기 쉽지 않은 계절에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에 뜨거운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8월이 시작되었네요~! 이미 책을 읽고 계신 분도 계시지요?! 도서증정 이벤트에 참여 및 선정된 분들은 내일이나 모레까지 책을 받으실 거예요. 이 점 고려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전체 일정을 한 번 볼까요. *일정 안내 모집 7월 19일(금)~7월 31일(수) 모임 8월 1일(목)~8월 29일(목) * 총 3부로 나뉜 책을 4주 동안 함께 읽으려 합니다. 1주차(8월 5일~11일) -프롤로그와 1장 이주: 아프간인들이 울산에 오게 된 과정 총 4장 2주차(8월 12일~18일) -2장 갈등: <원망과 성토가 난무한 학부모 설명회>부터 <아프간의 방식 그리고 한국의 방식 2>까지 총 5장 3주차(8월 19일~25일) -2장 갈등: <초등학교 학부모 만남의 자리>부터 <1년 사이 한국어가 늘었다>까지 총 4장 4주차(8월 26일~29일) -1년 후와 에필로그: 울산 이주하고 1년 후의 이야기 총 4장 김영화 작가는 이 책을 쓸 때의 마음을 <프롤로그>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어요. “아프간 가족들과 함께한 울산의 1년을 미화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취재 중에 듣고 잊히지 않은 말이 있다. ‘울산은 다가올 미래를 먼저 경험했다.’ 갈피를 잡지 못할 때마다 이 말을 희미한 등불처럼 따라갔다. 아프간인과 한국인은 서로에게 ‘그냥 사람’,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적응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적응은 쌍방향이다. ‘다가올 미래’에 참조할 만한 것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울산 동구만의 것이 아니다. 외지인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 끝은 한국인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프롤로그」에서 여러분은 이 책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앞서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신 분들도 계신데요, 그런 경험, 기대, 우려, 걱정, 희망 등 가슴과 머리에 품고 계신 것들을 하나씩 풀어봐주셔도 좋을 듯합니다~!
호주에서 4년 정도 산 적이 있어요. 난민은 아니었고 이민자였습니다. 이미 여러 인종이 섞여 살던 곳이라 저 개인이 외모 때문에 두드러지게 차별 받는 느낌은 없었지만 거주했던 기간 내내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해 이방인의 느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민자도 이러할 진데 하물며 난민은 더하겠지요. 알려주신 독서 진도 따라서 차분히 따라갈게요. 감사합니다.
@김새섬 대표님, 외국에서 살아본 분들이 이 주제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시더라고요. 역시 대표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미래를 먼저.. >에 아프간인 커뮤니티와 한국인 커뮤니티 간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보통은 두 커뮤니티가 분리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적응은 쌍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책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으로 나누고픈 이야기 1. 경험: 학교에서 접했던 다문화 가정과 학생들 그리고 학교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하고파요. 2. 기대, 희망: 앞으로 겪을 변화하는 사회를 미리 접하고 한 발 먼저 간접 경험하며 준비하고파요. 3. 우려, 걱정: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와 별개로 학교 현장이 무너져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체계에 대한 걱정이 있어요. 현상 유지도 안 되는 현실에서 어떻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응할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입니다.
나누고픈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은 2023년 9월 기준으로 장·단기 체류외국인 비율이 4.89퍼센트였고, 올해는 다문화국가로 진입한다고 합니다. 8월 2일 일간지에 "다문화 학생(이주 배경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전국에 35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도가 이어졌어요.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은 피부로 느끼고 계실 거예요. 공존의 노하우를 나누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는 학군에선 버마 난민수가 꽤 높은 동네와 학교 몇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첫 1년동안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군내 버마인 자원 봉사자들이 학생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고 영어를 익히도록 도와줍니다. 한국의 학교에서는 난민, 이주자들의 아이들이 적응하고 한국어를 익히도록 어떤 도움을 제공하는지 궁금합니다.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예비학교'(6개월)나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이 없는 학교에 한국어 강사가 출장 가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대요. 울산 동구에 아프간 가족들이 이주했을 때는 일주일에 2시간 정도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이 운영되었는데, 울산시교육청이 예산을 투입해서 일주일에 14시간으로 확대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국어 집중교육이 꽤 효과를 발휘해서 이주 1년 후 지원이 중단되었을 때, 아프간 가정마다 통역사 한 명이 생긴 것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물론 능숙하지는 않겠지만요) 최근 자료를 찾아보니, 지역마다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2023년 부산교육청 자료를 보면 1일 2시간 이내, 주당 10시간 이내, 1시간 단위를 50분 기준 방과 후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한다는 지침이 있고, 일선 교육청과 학교 역시 학부모·학생 동반 한국어 교육 지원, 다중 언어 학습 자료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나오거든요. 어쨌든 한국어 교육 지원이 너무 안 되었고 설사 지금 준비 중이라고 해도 너무 늦은 감이 있더라고요. 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학교 선생님들이 한국어 교육에 대해 부연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
책을 이미 읽은 입장에서, 저는 난민보다 난민을 거부했던 한국인들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고 다른 분들과 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김혜진 씨 같은 분을 섭외해서 취재한 게 기자 출신 논픽션 저자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소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한국 논픽션들이 대부분 활동가들이 쓴 게 많다 보니 자기가 펼치려는 주장의 반대편에 있는 분들을 잘 취재를 하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하는 이들의 사연이 생략되고, 의도하지 않게 그들이 단순화, 악마화됩니다. 언론사에서는 신입 기자들에게 꼭 가르치는 내용이죠. 반대편에 있는 사람 이야기도 들어오라고.
"매번 '기록한다'와 '괴롭힌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게 된다"고 '취재윤리'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같은 맥락이 아닌가 합니다. 취재원을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 보고 각자가 가진 서사를 충분히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 있어서 저도 좋았습니다:)
책 읽으면서 이 부분을 보고 솔직히 놀랐는데요. 김혜진님 글을 읽으면서 이 책을 더 신뢰하게 됐어요. 저도 좋았습니다.
콩고에서 온 조나단님의 영상을 보면서 팬이 됐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막 난민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있었는데요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책을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저는 막연히 난민 수용을 해야 하지 않나,, 한국이 너무 박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난민이 내 이웃이 된다는 것. 낯선 외모와 언어, 종교를 가진 사람과 함께 한다는 건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겠지요. 책 읽으며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고민해볼게요! <내 이름은 욤비>는 조나단님의 아버지 욤비님이 쓰신 책이에요.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요. 읽을 책 중에 하나! 저한테 '난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라 공유해봅니다.
내 이름은 욤비 -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기욤비 토나 씨는 용케 294명의 문턱을 넘은 난민 가운데 한 명이다. 2002년 여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부의 박해를 피해 한국에 왔고 난민 신청을 했다. 난민 인정을 받고 가족들을 다시 만나기까지,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도리 님, <내 이름은 욤비>를 알고 계셨군요:) 욤비 토나가 조나단 아버지죠 ㅎㅎ 이 책으로 저도 한국에 온 난민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어요😆😆 행복합니닷!😍 한편 위의 댓글들에서 메멘토 책들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_+ 먼저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는 직접 사서 읽었구요,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제 장바구니에는 『정상은 없다』, 『손쉬운 해결책』 등이 담겨 있습니다!! 메멘토 책 저도 참 좋아한답니다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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