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백가흠 소설가 신작 장편소설 『아콰마린』을 마케터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① 후속작도 나오나요? ▶ 작가님께서 인터뷰에서 몇 번 답해주신 적이 있는 질문인데요! 답변을 발췌 공유드립니다. 추후 공개될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에도 후속작에 대한 답변이 있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지는 꽤 오래전이에요. 아콰마린을 2020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1년 넘게 했는데, 당시에 결말은 연재하지 않았습니다. 소설 구상의 시작은 지금의 결말 부분이 모티프로 작동한 것은 분명한데 완결하는 데에는 애를 좀 먹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지금의 결말은 최종적인 아콰마린의 결말은 아니라는 것 정도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도입부가 끝난 느낌인데 그렇게 결말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연재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② 김현원, 김현선 이름이 비슷한 것은 의도한 것일까요? 또 아콰마린에 등장하는 인물 중 누굴 가장 좋아하시나요? ▶ '좋아한다'라고 밝히신 건 아니긴 한데, 인물 구상과 관련해서 여쭈었을 때 주신 답변을 공유드립니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각자 가진 사연이 다 해소되지 않은 채로 소설이 마치는데 그것은 다음 소설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아예 해결할 여지가 없는 인물도 몇 있는데 그것은 과거의 전력을 숨긴 채 우리 사회 안에서 이웃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해자에 대한 은유적 시도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와 K, 차세영과 김세영처럼 이름이 같은 인물이 나오는데 같은 이유기도 하고요. 처음 아콰마린을 구상하고 기획했을 때 두세 권 분량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남겨놓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음 장편소설에 쓸 예정입니다.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은 이미 많이 알려진 것이니 소설적 배경으로 변형해서 언급한 정도고요. 여러 인물이 비슷한 비중으로 나와서 주인공이 선뜻 누구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꼽자면 ‘김세영’, ‘김현원’이라는 인물에게 애틋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책걸상이라니 기대됩니다! 후속작도 기대해봐도 되겠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③ 손이 닿지 않아 썩어가는 사회를 '신체 절단'이라는 형식으로 알린 이유가 있을까요? ▶ KPI 뉴스에서 하신 인터뷰가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용서가 됐건 복수가 됐건 진정한 단절은 그렇게 손과 발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 같은 것이어야 한다. 진정한 화해는 거기에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너무 무르게 용서와 화해에 좀 성급한 면이 있다. 만약 누군가에게 사적 복수를 제대로 한다면 그런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짜 손발을 자른다기보다, (반복되는 악습을) 끊어내는, 확실한 단절을 상징하는 거다." ④ 넷 중 첫째, 셋 중 첫째… 이런 표현들의 의미는? ▶ 이 또한 KPI 뉴스가 단서가 될 것 같습니다 :) 작가님께 조금 더 답변을 들어보면 좋을 듯하여 추가로 질문을 남겨두었는데, 오면 공유드리겠습니다. '아콰마린'에는 '넷 중 첫째' '셋 중 첫째' '둘 중 첫째' '하나의 하나' 같은, 분노를 지닌 이들이 다수 등장한다. 넷, 셋, 둘, 하나는 이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외에도 무수하게 배면에 널려 있을 '피해자'들을 상징한다. 백가흠은 "복잡해 보이지만 이들은 그냥 돌아보면 보이는 존재들"이라며 "정말 평범한 이웃, 동료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추가로 답이 오면 바로 공유드릴게요! 다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부지런히 결말을 향해 달려보아요! 🙌
"난 이미 수십 년 동안 반성과 참회를 반복하고 있었다고요." "아니, 당신은 그런 적 없어. 반성과 참회는 말로 하는 게 아니야. 행동으로 하는 것이지."
아콰마린 282p, 백가흠 지음
"정치로는 세상 안 바뀌는 거 잘 알잖아."
아콰마린 296p, 백가흠 지음
케이의 모순적이고 악인지 선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모습은 지극히 평범한 인간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인간은 인간이기에 악한 존재라고도 생각되는데, 이 때문에 어떻게 정의를 찾을 것인지, 정의를 찾는다는게 가능한 일인지..결국 복수는 또 다른 폭력이자 악일 뿐이지 정의는 아니지 않을까요? 소설을 마치며 더더욱 이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느낍니다.
리뷰를 이 창에 남기는 것인지 다른 곳을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증정] 《레스 길을 잃다》를 함께 읽어요! 그믐 북클럽 & 서평단 모집[책 증정] 소설 <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남해의봄날/책선물] 김탁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 알쓸신잡 재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여러분의 처방책이 필요합니다.
수험생이 시집이 읽고 싶대요. 스무살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을 추천해주세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었습니다
강릉교육문화관 <생존독서>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나서<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서평 쓰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끝나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읽기 행렬!
[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진주문고 서점친구들]비문학 독서모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