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성숙함이 바뀐 어투에 밴 것 같다는... 그러고보니 이정우에게 모든 걸 어찌할 줄 모르고 이리저리 상념하는 모습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회사와 여자친구에게서 겪은 피로감을 해결할 나름의 방식이 장풍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김 실장과 윤기풍의 만남을 한사코 반대하던 사람이 결국 둘을 만나게 해주었다는 것 자체가 주인공 내면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윤기풍과 협력관계로 변한 부분이 내면의 변화와도 이어진다...👍
현실에서 해탈한 모습 아닐까요? 사람도 너무 많은 일을 겪으면 실소가 나오잖아요. 어떠한 현실 또는 진실을 맞딱뜨리더라도 초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네요...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장풍부터 해서 온갖 일을 겪어서....😂
뭔가 카타르시스 아닐까요? 그 동안 공부만 하다가 겨우 직장을 잡았지만 회사에서 업무가 적성에 맞는 것도 아니고 실적이 좋은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이는 찼는데 인생에 뭐 내 뜻대로 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그런데 장풍으로 해결 할 수 있다니.. 뭔가 신박한 방법에 순간 들뜬 기분이었을 거 같아요. 직접 해결하는게 아니라 옆에서 관중 처럼 보고만 있어도 되니 책임이랄까 그런 걱정도 없이 말이예요.
오, 이정우에게 비빌 언덕과 같은 무기가 생겨서 카타르시스 같은 자신감이나 효능감이 붙었을 것도 같습니다~!!
본인도 희주와의 관계가 끝이란 걸 알고 놓고 싶었을 텐데 못 놓고 있다가 결정적인 장면을 보고 다 털어 버린 것 아닐까요? 근데...말투가 경쾌해진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
느낌이라서 느끼느냐, 어떻게 느끼느냐는 다 다른 것 같아요~ㅎㅎ
경쾌한 느낌으로 바뀐건 못느꼈는데요ㅎㅎㅎ 어투가 변했다면 아마도 스스로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해서 일 듯 싶습니다. 여자친구도 회사도 업무도 스스로 주체적으로 나선일이 없다면 이번에는 등산로에서 주체적으로 김실장을 불렀다보니깐 그부분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영향력이 행사되었기 때문에 약간 통쾌한듯(?) 경쾌한듯(?)이 되지않았을까요?ㅎㅎㅎㅎ
경쾌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고, 아니면 기분이 좀 업된 느낌이나 각성 상태의 느낌... 그런...느낌은 주관적이라...ㅎㅎㅎ
저도 현실에서 해탈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워냑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으니깐요
장풍도 겪었는데, 세상사쯤이야 같은~~ㅎ
그 동안 관계성과 도덕적인 부분에 고민해왔던 것들이 확신을 통한 결정을 함으로서 심적인 고통이 해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소의 측면도 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을 덮으면서 '이 이야기는 주인공에게는 해피엔딩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황도광'에게서 벗어났고, 체질에 안 맞는 대면 업무도 더는 안 해도 되고, 신의를 저버린 여자친구에겐 복수했고, 고마워해야 할 지 불편해해야 할 지 헷갈리는 고향 선배는 사라져줬고, 직장도 안 잃었고, 김 실장에게 추행 당할 일도 없으니까요. 어투가 경쾌해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ㅎ
심오한 관찰인데요~~ 마음포인트 오늘도 드리겠습니다!! ㅎ
앗! 어제 오늘 포인트 많이 모은 것 같은데, 혹시 뭔가로 바꿔 주시나요? ㅎㅎ
법을 우선으로 원칙을 준수하는 뻑뻑한 본인 삶에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윤활제를 뿌려주는 누군가를 만나 적당한 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서부터 적극적 자세를 취하는 거 같습니다
선을 넘나드는 윤기풍과의 만남 이후, 규범에 예민하고 행동에 소극적이던 이정우에게 뭔가 적극적인 자세가 엿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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