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질문이었던 제목, 표지, 목차에 대한 느낌을 저도 최초의 독자 입장에서 드려보면,
1) 일단, 제목이 (소설에서도 언급되지만,) 로마와 아메리카, 좀더 세히 말하면 팍스 로마나와 팍스 아메리카나를 합성한 단어여서, 권력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권력은 질서를 부여하는 힘이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세계질서를 이끌거나 이끌고 있는 제국적 성격의 조직 이름을 딴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뭔가 이권다툼과 정치가 판치는 권력투쟁의 장이겠구나, 하는 느낌이죠.
어쩌면 한국사회가 로메리고 주식회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목차는 저도 감이 잡히지 않네요...ㅎ 혹시 소설을 끝까지 다 읽으면 뭔가 깨닫는 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표지는 원소기호 속 세계에서 바람을 맞으며(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어디론가 뚜벅뚜벅 걸어가는 인간의 모습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 쪽 눈이 너무 작아 외눈박이처럼 보이네요. 편견을 가진 존재라는 함의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최영장군
바나나
윤기풍이랑 주인공이 옷다 벗고 팬티 한장씩만 입고 얘기 하는 장면이 너무 웃겨서 실없이 낄낄거렸습니다. 오늘 오후에 가장 재밌는 일이 되었으니 작가님 감사합니다.
최영장군
등장인물이 은근히 철저한 구석이 있는...ㅋㅋㅋ
김의경
소설에서 가장 웃긴 장면이 아니었나 싶어요. 팬티만 입고 남자 둘이서... 숨기려 하면 팬티속에 숨길수도 있는건데 그것도 마저 벗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ㅋㅋ
최영장군
핍진한 상상력을 가지신 독자분~~ㅋㅋㅋ
김준1
모두 책 잘 일고 남겨 주고 계시는 군요 저도 문장 남겨야지요
김준1
"손해사정회사에서 보험금 얼마 지급할지 조사하러 오신거네.잘 대답해드려,그래야 보험 처리를 잘해주지."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로메리고 주식회사 38페이지, 최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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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1
최영장군
사진 감사드립니다~ㅎ
김의경
저한테도 포인트를 주시고 감사해요^^
siouxsie
전 조영주 작가님이 주셨던 빵이 좋은데......ㅎㅎㅎ
최영장군
@siouxsie 님께는 우선 마음빵으로... 담에 뵙게 되면 진짜 빵으로~~
김의경
반가운 영주 작가님 이름을 여기서 또 보네요 ㅎㅎ
김하율
그건 제 담당인데요.ㅋㅋ 요즘 넘 더워서 빵 못구워요…ㅠ
siouxsie
어머낫! 맞네요 맨날 김비서라고 불렀던 거 같은데...ㅎㅎㅎ
빵은 제가 사 먹겠습니다! ^^ 딸과 아들을 모두 키우시는 어머님께 빵까지 구워 달라고는 차마 못하겠어요~~~~
김하율
감사합니다. 요즘 넘 더운데다 살이 쩌서 더 더운듯요.ㅎㅎ
siouxsie
저도 안 빠지네요...달리기까지 하는데...에구 허리야
최영장군
오, 직접 빵도 구우시나 보군요?!!
김하율
아, 그건 아닌데 ㅎㅎ갑자기 김비서 부캐가 생겨서… 말하지면 깁니다. 조영주작가님께서 부연설명을 해줬으면 하는데 여기 없네ㅎ
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의경
오늘 아침, 저는 개 짖는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저의 반려견들이 밥을 내놓으라고 짖고 있더라고요. 한 아이는 어서 밥을 채우라고 손으로 그릇을 땅땅 때리고 있었어요. 저에겐 흔한 아침 풍경인데요 개를 키우지 않는다면 아침에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7. 7장 '질소'에서, 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번에는 가벼운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반려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시나요? 개와 고양이 중 선호하시는 반려 동물이 있다면요? 그리고 여러분 자신의 스타일은 개과 동물인가요, 아니면 고양이과 동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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