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과 욕심이 만나서...ㅠㅠ
[📕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최영장군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의경
벌써 수요일이네요. 뜨거운 여름날, 출퇴근 잘하고 계시나요? 저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프리랜서지만 스스로 직장인이라고 생각하고 월~금요일에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쉬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되면 언제 한 주가 가나 싶고 수요일쯤 되면 이제 곧 금요일이구나, 하면서 힘이 납니다. <로메리고 주식회사>를 읽으면서 오래 전 직장생활을 했던 기억이 났고 장그래 같은 미생들, 직장인들에 대해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가벼운 질문입니다.
2. 소설의 첫 장에는 “자네 등산 좋아하나?”라는 문장, 그리고 "깨달음은 출근길의 버스와도 같아서 일찍 오는 법이 없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 두 문장의 의미는 복잡계의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처럼 나중에 가서야 알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출퇴근 어떻게 하시나요? 출퇴근 시간이나 루트, 교통편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왜 그렇게 출근길의 버스는 일찍 오는 법이 없을까요?
슝슝
저는 대다수의 직장인들보다는 늦은 출퇴근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옥철은 피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늦은 오전 시간대에 배차 간격이 갑작스레 조정된다든지 그러면 출근길이 난감해집니다. 대개의 경우 지하철 공사의 파업이나 전장연 시위 때문이죠. 그럴 때면 7-10시가 아닌 시간대에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책이 당첨되지 않은 줄 알았는데 배송 받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 감사합니다!
최영장군
출근 시간대가 더 다양해지면, 지옥철이 연옥철로 변할 텐데....
그리고 몰랐어요. 조명과 사진의 각도 조합 때문인지 책 색감이 예쁜데요?!! 😂
김하율
방금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6~7세정도된 여자아이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는거예요. 그 앞에 아무도 자리 양보를 안하더라고요. 마침 제가 건너편에 앉아서 카톡하다가 목격해서 아이를 불러서 안으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감사하다며 애기 앉게 하시더라고요. 세상 각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길 피곤하긴 하니까.
최영장군
아기도 세상을 좀 느꼈을 거예염~ㅋ (찡긋)
소설쓰는지영입니다
@김하율 저는 며칠 전에 조카들을 데리고 지하철을 탔는데요. 10세와 6세 아이들은 앉아 있고 저는 서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분께서 오시더니 너희는 어디까지 가니, 내가 다리가 아프다.... 그리 말씀하시더라고요. 두 정거장 남았고, 조카 1이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길래 양보해 드리자 하고는 일어났어요. 주변에서는 별다른 반응도 없고, 저도 당혹스러웠다가 고단함으로 뭉쳐진 세상에 대해,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고단하게 만드는지 잠시 생각했어요.
김의경
요즘은 사람들이 다 피곤해보여요 임신부석에 앉은 (임산부가 아닌)사람들마저도요. 덩달아 양보하는 마음도 줄어드는것 같네요.
장맥주
요즘은 감사하게도 출퇴근을 안 하는 생활을 하고 있고, 거기에 무척 만족해요. 출퇴근이 스트레스였어서요. 회사 다닐 때는 아주 일찍 출근하는 편이었어요. 붐비는 지하철이 너무 싫어서요. 막 7시까지 출근하고 그랬어요(매일 그랬던 건 아니고요). 다른 사람들은 제가 부지런한 줄 알았지만 실은 그냥 지옥철이 싫었습니다. ^^;;;
라아비현
저는 재택 근무라 출퇴근을 하지 않습니다만 아버지가 출근할 때 일찍 출근 하시는걸 봤습니다 지금은 정녁퇴직 하셨습니다
최영장군
그 오랜 시간 출퇴근 하셨을....
바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