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제가 이정우라면 근무일수를 채워 퇴직금은 꼭 챙기겠습니다. 그때까지 근로하는 동안 회사 상황이 바뀔 수도 있고, 상급자들이 줄퇴사를 한다면 본인이 중간관리자로 승격되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 없으면 토끼가 왕이니까요) 그런데 쓰고 보니 너무 기회주의자처럼 느껴져서 왜 나쁜 것 같죠 ㅋㅋㅋㅋ
교토삼굴 같은 귀여운 기회주의자 토끼 같군요~~ㅋ😄
입사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 평판도 신경 쓰이고 회사에 남을 것 같은데요? ㅋㅋ 사실 배팀장의 단체 퇴사 제안을 수용하기엔 협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나를 챙겨준 선배의 마음은 고맙지만 그게 선의가 아니라 배팀장이 설계하는 퍼즐의 한 조각으로 쓰였다는 석연치 않은 감정도 들었을 것 같고..무엇보다 여태 해결이 안 된 윤기풍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남았을 것 같습니다 ^^
서로가 서로를 퍼즐 조각으로 사용하는.... 선의와 이익이 얽히고설킨 복잡계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같이 일하는 언니의 꼬임(?)으로 퇴사를 한 사람으로써 저는 회사에 그냥 남는 걸 선택할 것 같습니다. 남의 결정이 아닌 제 스스로의 결정과 결단이 있을 때 이직하고 싶어요. 후회를 하더라도 제 선택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ㅎ 늦은 밤 야간근무를 하면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네요ㅎㅎㅎ (작업준비 전이라 가능합니다!ㅎㅎㅎ 회사업무 땡땡이 아닙니다!ㅎㅎㅎ)
ㅎㅎ 스스로의 결단이 중요하죠~!!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데 야근 잘 마치시고 귀가 잘 하신길~😉
제가 이정우의 경우였다면, 퇴사하기 싫은데, 퇴사를 해버리고 내내 후회했을 것 같네요. ㅠㅠ
인간관계라는 심오한 고리...ㅠㅠ 😉
저도 회사에 남는다를 선택하겠어요. 월급은 소중하고, 어떻게 취업한 직장인데 벌써 그만둘 용기는 없을것같아요. 경력이 많은 분들은 또 다음 길을 찾아나가기도 쉽겠지만 이정우는 경력도 없고요. 의리를 따라 퇴사를 한다고 해도 배팀장의 운신을 무겁게 하는 짐이 될뿐일수도 있어요.
운신을 무겁게... 그렇네요. 서로에게 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ㅠㅠ
의리를 생각하고 퇴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생계형 직업인이라서 회사에 남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 좀 비참하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해요.
소신은 지갑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지요...ㅎ
제가 정우라면 회사에 남을 것 같습니다. 수 년간의 고시 생활로 생활 기반도 부족하고 게다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엔 정우의 성격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리에 따라 퇴사하고 싶어도 일단 먹고 사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정우에겐 누구처럼 비빌 언덕도 없고, 내새울 경력도 없고...
저는 별로 고민 안 하고 회사에 남을 거 같습니다. 의리를 따질 상황도 아닌 것 같고, 제가 퇴사를 한다고 좋아할 사람도 아무도 없을 거 같습니다.
하긴 고민할 만한 선택지도 별로 없는...ㅋ
전 그냥 남을 거 같아요. 몇 달 지나면 없던 일 되고, 생각보다 사람이 다른 사람 일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이런 결정은 다른 곳 면접 보는 게 너무 싫어서/이직이 귀찮아서/다른 곳 가 봐야 별 볼일 없어서입니다~
하긴 남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선배도 이직을 적극 권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ㅎㅎ
저는 그 직장에서 남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경력관리상 첫 직장부터 단기로 끝나면 차후 타 기업에서의 시작도 그렇게 순탄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선배와의 계속된 인연이 나를 끝까지 책임져줄거라고 믿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회는 밥벌이는 각자가 챙기는 거라고 느껴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공존은 어렵겠습니다.
자기 밥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독립정신이 이정우한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현대문학/책증정] 황모과의 파멸 SF 소설 <언더 더 독> 함께 읽어요.[사계절출판사/책 증정] 이소영 작가 장편 소설 『슈퍼리그』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책 구경 블로그 by 퍼줄거임
7.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6.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5. 여행의 미래4. 담배와 영화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입소문과 독서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책, 대체 어떻길래?
독하다 토요일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기 [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함께 읽기<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