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고등학교 온라인 독서모임

D-29
많은 학생들, 아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우리는 모두 쓸모없는 존재가 될까봐 무섭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할 때가 있어서 무서운 것 같아요.
인공 지능도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는 인공 지능이 인간과 달리 감정과 무의식에 휘둘리지 않기에, 인간보다 더욱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재판 같은 공평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분야에 인공 지능이 장차 필수적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인공 지능도 결국 인간의 감정과 무의식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하여 학습하는 것이기에 인공 지능 또한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이였다. 《Mit Technology Review》에서의 조사만 보아도, 인공 지능은 원주민이라는 키워드를 주었을 때, 주로 머리에 깃털 장식을 꽂은 그림을 그려내었다. 그런데 사실, 원주민 중에서 그러한 깃털 장식을 하는 이는 드물다. 인공 지능이 공평하다면 이러한 이미지는 나올 수 없는 것이였다. 여러모로 내게 완벽하고 공정한 존재일 줄 알았던 인공 지능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인공지능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생각이 가진 문제점을 가장 잘 습득할 겁니다. 그런데 믿음이 깨졌다는 건 그리 나쁜 소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가 급격히 상승한 것에 대해 외로움이 산업혁명 이후 생겨났다는 점에서 매우 큰 놀라움을 느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더 심해졌다는 점은 뉴스에서도 많이 보도가 되었어서 외로움이 내게 더욱더 가깝게 다가왔었다. 나는 디지털이 외로움을 심화시켰다는 점에 매우 큰 동의를 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은둔, 고립 할려고 하는데 이때 디지털 속에 빠져서 현실로 돌아오기 매우 힘들것이라는 사실에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외로움은 소외라는 개념과 연결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산업혁명 시기 이후 인간의 쓸모, 인간의 가치가 점점 파편화되어 가다보니 이런 현상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전히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는 게 지금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조금씩 그렇게 될지도 모르죠.
어렵고 힘들 때 나를 인정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느낌, 그래서 이 세계에서 버려졌다는 느낌
외로움의 습격 -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34p, 김만권 지음
이 문장을 읽고 외로움을 글씨로 이렇게 정의할수 있는 구나 싶으면서 이 세계에 버려졌다는 느낌을 다름 사람이 느끼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는것이 너무 애처러웠다.
자신이 그런 생각할 때 있을 수 있죠. 라쿤은 그런 경험 없나요? ^^ 그런 경험이 없다는 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빅데이터도 학연, 지연, 성별 등에 연연한다]라는 챕터에 관해 "인공지능이 학습한 주요 빅데이터는 과거에 합격한 사람들의 자료에요." 라는 문장을 통해 답을 얻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인간 대신 업무를 수행하면, 철두철미하고 인간의 여러 단점의 보완할 것을 기대하는데, 오히려 인간이 제작하고, 인간을 통해 학습하므로 그 문제는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기 때문에 교우관계를 모두 상실했을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외로움에 빠져들죠." 라는 부분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 필요로 하는 교유관계의 양이나 질이 다를 수 있는데, 아주 적은 양의 교우관계가 필요한 사람이 모든 교우관계를 잃었을 때와, 아주 많은 양의 교우관계가 필요한 사람이 모든 교우관계를 잃었을 때 가지는 상실감과 외로움이 동일한지 궁금해졌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이 계절의 소설_겨울] 『해가 죽던 날』 함께 읽기[이 계절의 소설_겨울]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함께 읽기[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