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세대의 40대와 지금 세대의 40대 비교해보면,, 확실히 부모세대의 40대가 훨씬 나이들어 보이는데.. 혹시 이것도 이 후성유전자 표식이? 바뀌어서 그렇게 된걸 까요?
[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D-29
아린
김영사
와, 저도 궁금했는데..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린
오타 ; 바유컨대 ㅡ> 비유컨대 (p. 162)
김영사
편집자에게 닥친 노화의 증거를 찾아내셨군요. 감사합니다.
Alice2023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이 치매에 걸릴 만큼 오래 사는 것인데 6장 쓰레기 재활용에서 알츠하이머에 대한 얘기가 자세히 나오네요
유감스럽게도 아직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결국 그런 손상이 발생할 정도로 오래 사는 것이라는 말이 정말 역설적이네요
꼬모
5장 읽고, 복제 자체도 놀랍지만 돌리의 존재가 이렇게 광범위한 일에 걸쳐져 있었구나 참 늦게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단백질들을 오케스트라에 비교했는데, 이 정도면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우주가 아닌가 싶고...짧은 설명만으로도 압도되고 나니 이 부문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인류가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erectus
6장까지 왔다. 이 장은 과거 학교에서 미생물학, 생화학 책 내용을 복습하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배운 내용의 되뇌임은 역시 어려웠다. 이 또한 뇌의 어느 부문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여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아미노산 의 사슬의 특성부터 세포에서 만드는 가장 중요한 물질인 단백질, 단백질에 관한 이야기였다. 특히 샤프롱 단백질 기능을 읽을 땐, 떡집에서 가래떡을 뽑아낼 때 떡가래가 붙지 말라고 참기름을 바르는 장면이 연상됐다. 또한 세포내 불량단백질 자가검사 기능 부분에서는 인체의 정교성에 다시금 놀랐다.
싱크대에 부착된 음식물 디스포저 같은 프로테아솜과 많은 양의 쓰레기 처리장 기능을 하는 리소좀 설명은 이해가 잘 됐으며, 결국 세포가 올바른 기능을 하려면 그 속 수많은 단백질이 조화롭게 협력해야 한다는 부분은 좀 너무 뻔한 이야기 같은 생각도 들었다. 다음 장은 또 어떤 내용인지 들어가 보자
곰의아이
"인간이 된다는 것의 큰 문제 둘 하나는 대체로 조직을 재생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113
"새로 운 세포를 만들어내 노화된 조직을 재생하는데 특화된 세포들이 바로 줄기세포다"
"골수 속에 있는 조혈 줄기세포는 적혈구와 면역세포 등 혈액 속의 모든 주여 세포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간 세포나 심슨 세포가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초기 배아의 안쪽에 있는 만능성 줄기세포는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모든 유형의 세포로 발달할 수 있다"
"그러나 배아 줄기세포의 긍극적인 원칠은 여전히 배아다" 134
김영사
“ 간단히 말해 자가포식은 결함 있는 단백질, 노화한 세포 내 구조물,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를 제거할 때는 물론, 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이처럼 수많은 필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라도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암에서 신경변성 질환에 이르는 심각한 문제들을 겪게 된다.
”
『우리는 왜 죽는가 - 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새로운 과학』 166쪽,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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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왠지 오락실의 팩맨이 떠올랐는데, 자가포식이 굉장히 중요한 거로군요. 전에 어느 분께서 질문하셨던, 백혈구가 작동하는 방식과 도 비슷한 면이 있을 것 같고요..
김영사
“ 이번 장에서 많은 것을 살펴보았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한 가지 맥락이 있다. 세포가 올바로 기능하려면 그 속에 있는 수많은 단백질이 조화롭게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백질은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만큼 만들어져야 하며, 만들어진 후에는 올바른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맡은 부분을 조화롭게 연주하는 것과 같다. 몇몇 현대 오케스트라가 그렇듯 세포에는 지휘자가 없다. 그렇다고 오케스트라의 일부라도 올바로 연주하지 않는다면 전체가 무너져 내린다. ”
『우리는 왜 죽는가 - 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새로운 과학』 169-170쪽,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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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6장 후반부에 나오는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관심 있게 본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치매에 관해서는 옥스퍼드 대학출판부의 VSI(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Dementia를 번역한 다음 책에도 핵심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183461 잘 알려진 아밀로이드 가설 외에 뇌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 뇌의 면역계에서 미세아교세포가 하는 역할 등도 소개됩니다. 폐사에서 <딥 앤 베이직 시리즈>란 걸 내고 있는데, 그중 한 권으로 나왔지요. 양서만을 모은 시리즈인데 모르시는 분이 많아 여기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아, 그리고 프리온에 대해서는 <프리온>이란 아주 재미있는 책이 나와 있지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451127
꼬모
8장까지 읽으니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다이어트 부문에서 흔하게 나오던 자가포식 이야기가 언급되어서 놀라기도 하고, 지금까지 언급된 수많은 발견들을 가지고도 수명이란 주제를 다 설명할 수 없는 현재 상황도 예상밖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RSIB의 향후가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크네요. 소개해주신 치매 책도 꼭 보려합니다.
erectus
주중에 게으름을 피서 늦게 7장까지 왔다. 과학적 사실로 또는 건강의 금과옥조로 알고 있던 소식이 장수의 지름길이며, 소식만이 세포가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방법이란 정보가 이제 소식이 결코 장수의 출발점이 아니라, 결국 적정체중을 유지하면 열량섭취 변화는 장수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내용이 새로웠다. 아울러 얼마전부터 난 열량제한을 하기 위해 하루 두 끼를 먹고 있는데 이 장을 통해서 보면 이 또한 잘못된 생활태도이다. 열량제한은 체온을 낮추고, 감염병이 취약하고, 상처치유가 지연되고, 아울러 성욕감퇴 및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고 하니, 다시 하루 세끼 먹기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이다.
장의 후반부에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분열을 중단시키며 면역억제 효과가 있다는 Rapamycin 내용은 긴 내용에 비해 좀 혼란스러웠다. 항노화에 큰 기대심을 줬지만 장기 복용에는 발암 가능성과 결핵과 같이 감염병에 약하다는 사실과 결국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해서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니 노화방지를 위한 신약 개발의 길은 멀기만 하다고 느꼈다.
Alice2023
최고의 건강을 달성하려면 과도한 염증과 감염 취약성 사이에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왜 죽는 가 - 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새로운 과학』 203p,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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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노화와 딩뇨와 다이어트와 암이 하나의 싸이클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롭네요.
라파마이신에 대한 연구가 잘 진행되어 안전하게 활용되면 좋을 것 같아요.
7장 마지막에 나온 대로 과학의 기적이란 집념과 통찰과 명석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우연한 만남과 순전한 행운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죠.
erectus
9장을 지난다. 미토콘드리아 이야기다. 과거 생물시간에 배운 세포 에너지의 발전소라는 그 미토콘드리아가 발전소외 세포 대사에 멀티플레이어인지 새삼 놀랐다. 우리 몸이 매일 만드는 뱃터리 역할을 하는 ATP의 무게가 우리 몸무게와 비슷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고, 그 에너지의 20%를 뇌가 소비한다고 하니 뇌는 역시 에너지 먹은 하마다.
더 나가, 미토콘드리아내에서 불완전한 환원으로 인해 생기는 활성산소가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에 이르게 하고 또 죽음으로 몬다는 건강상식을 보다 깊게 이해가 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 생산 기전의 오작동으로 생긴 활성산소분자는 조직내로 확산돼 결국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잃어 사망하게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대항하는 건강 보조제는 사실상 효능이 없다는 사실이다. 대신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고, 운동을 통해 신체활동을 늘리면 미토콘드리아 생산을 자극하는 경로를 활성화 시킨다한다.
디시니
화학을 공 부하고 관련 기업에서 일하다가 생물학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단순성에서 복합성, 기계성에서 체계성, 이성에서 감성으로의 전환이 접근이 생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같은 Science인데 말이지요...
'11장 미치광이일까, 선지자일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영학적 입장에서 어떻게 사업으로 발전되는가, 그리고 마지막장 '12장 과연 영원히 살아야할까'에서는 철학적인 영역까지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길게 생각해 볼 문제로 보입니다.
김영사
어느새 3주차가 밝았네요. 이번 주에는 9~12장(+감사의 말)을 읽습니다(아직 앞 장들을 읽고 계신 분들도 읽은 내용에 관한 소감 편히 올려주세요!). 미토콘드리아와 염증 노화, 운동의 유익(9장), 세포 노화에 따른 질병, 세포 재프로그래밍(10장) 등등을 다룬 뒤, 11장에서는 유명한 인물들을 실명으로 비판해가면서 수명연장 기업들을 비판합니다. 12장에서는 건강 수명 연장이 현실화할 경우 사회에 닥칠 변화를 살펴보고,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다고 해서 과연 그래야 하는가 하는 철학적인 문제도 던져봅니다. 11장, 12장의 내용을 가지고는 좀더 풍성한 나눔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올림픽 경기도 봐야 하고, 더위에 지치기도 해서 활동이 좀 뜸했는데, 이제 결승점이 멀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시고, 완독의 보람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메롱이
뒤늦게 책을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15일이 남았으니 완독에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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