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의 고민은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집착을 잘 버리지 못하는 것과 은퇴가 주는 “과도한 자유”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 음, 김고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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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품어요
나는 점점 "인생의 쓴맛보다 단맛을 더 잘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더 지혜로워지고 있는지는 모르겠고, 항상 행복에 겨워 사는 건 아니지만(그러고 싶지도 않다) 저류의 방향이 바뀐 것만은 분명하다. 내 배는 부서졌을지 모르고 모래시계는 점점 비어 가고 있지만, 이제는 강물이 나를 더 돕고 있다.
U자의 오르막을 세 단어로 표현하라면 이렇게 말하겠다.
"감사가 더 쉬워진다."
이것이 행복 곡선의 숨은 선물이다.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8-3. 앞서 말씀드렸던 청소년기의 예시처럼 중년에서 노년으로 향하는 이러한 인생의 시기도 알맞은 이름을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앙코르 성인기 (Encore Adulthood)’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제4막act IV” “제2의 성인기adulthood II” “중간기midcourse” “중간장middlescence” “2기 성인기second adulthood” “제3시대third age” “제3장third chapter” “젊은 노년young old” 등 다양한 명칭이 나오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신중년’이라 부르기도 하고요.
여러분이 이 시기에 이름을 붙인다면 뭐라고 붙이시겠어요? 소개된 이름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골라주셔도 좋아요.
저도 뭔가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생애 수확기 라는 표편에 마음이 가네요
아직 가을 그것고 초가을에 해당되는 나이 아닌가요
수확기를 준비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려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마무리■■■■
2024년 8월, 우리는 인생의 황혼기라고만 여겨졌던 중년 이후의 삶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진솔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어요.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라는 책은 읽기 전에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로 오해받기 쉬운 제목인데요, 완독한 분들은 모두 이 책이 인생의 후반전을 설계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되셨을 거에요. 그믐북클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모임은 9월 2일 종료됩니다. 진도가 조금 늦으신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좀 더 나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비
저는 어떤 종류의 책은 유난히 이북으로 읽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생각을 동반하거나, 밑줄을 쳐가며 읽어야할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의 책이 경우가 종종 그렇습니다. 이 책도 잘 읽히지 않는 글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번 읽기의 경험으로 책읽기를 확실히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로 소설이나 수필을 이북으로 읽게 되겠죠.
책을 다 읽었음에도 왠지 이 책을 다 꿰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같이 읽지 않았다면 진즉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가이드를 잘해주신 클럽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제목만으로는 아마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이었는데, 그믐 덕분에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는 느낌으로 새롭게 읽어나갈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거북스러운 점도 있었고, 읽기 힘들었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행복U자 곡선을 비롯해 여러 개념들은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의 인생 곡선을 그려보면서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에 대한 희망 섞인, 그리고 낙관적인 모습을 그려낼수 있기도 했구요,
그믐북클럽 덕분이에요, 이번도 감사합니다~이 책에 노년까지 함께 모여 책을 읽고 말하는 모임이 얼마 나 큰 기둥같은 역할이었는지를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 계신 분들과 책을 읽으며 그렇게 U자곡선의 상승커브를 맞이하고 싶네요. ^^
새벽서가
개인적인 이유로 한창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지만, 책은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7,8장은 혼자 마무리해야할 것같고, 모임이 끝난 후여서 질문에 답변은 못달겠지만 책 완독후 다른 분들의 생각과 의견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책으로 모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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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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