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1.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읽고 답해요

D-29
비교가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인건 알고 있었지만 '타인의 소득이 증가하면 나의 행복이 훼손된다'라는 문장으로 만나니 잔혹하면서도 아주 명쾌하게 느껴지더군요.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항상 비교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있다보니 만족하며 지내려면 비교에서 멀어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불평등을 완화시키고, 사회적인 관계를 넓히는 게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행복을 차곡차곡 저축해나가는 길이라는게 듣기 좋았어요. 하지만 돈이 최우선 가치가 되어있는 사회에서는 끊임없는 비교와 갈증으로 쉽게 행복해지기 어려울수밖에 없겠구나란 체념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많은 것을 이뤘을 40대에 행복의 최저점을 찍은 후 (가장 많은 비교를 하게 되니,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것처럼 20대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깜짝 놀랄텐데 왜 가장 초라하게만 자꾸 느껴지는 걸까요. ㅜㅜ) 점점 관점이 달라지면서 현명해지고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나이들게 된다는 말은 무척 희망적이었어요. 우리도 정말 그럴수 있을까요?
1-1. 물질적 부에는 한계가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축적하면 개인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내심 발끈했습니다. 통계적으로 그런 경지에 이른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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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달러를 벌면 옆 사람은 내가 느끼는 만족감의 4배쯤 되는 불만을 느낀다는 뜻이다."
행복 곡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복이 합리적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하며 반드시 우리의 객관적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 두면 좋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우리의 주관적 안녕을 결정하는 것은 물질적 안녕의 절대적 수준이 아니고, 타인과 비교되는 자신의 상대적 위치조차 아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의 위치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40대 때 그런 소리를 들었으면 ‘아, 최악이야’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그러거나 말거나예요. 내가 쓰고 싶으면 쓰는 거지, 이젠 굳이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 이젠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신경 안 써요.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나이가 드니까 나쁜 일이 생기면 내가 이전에 헤쳐 나온 일들과 비교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러니까 예전과는 관점이 전혀 달라졌죠. 옛날 같았으면 끙끙 앓았을 일이지만 이젠 안 그래요.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p159,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우리의 주관적 안녕을 결정하는 것은 물질적 안녕의 절대적 수준이 아니고, 타인과 비교되는 자신의 상대적 위치조차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의 위치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1-2. 그런데 노르웨이에서 달라진 것은 실제 사회적 불평등의 수준이 아니라, 사람들이 아는(또는 안다고 생각하는) 불평등의 수준이다. 우리의 주관적 안녕을 결정하는 것은 물질적 안녕의 절대적 수준이 아니고, 타인과 비교되는 자신의 상대적 위치조차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의 위치다. sam
스무살 때 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마흔살의 내가 비교하는 대상은 스무 살의 내가 아니었다. 나는 다른 40대 동년배와 나를 비교했다. 그중 많은 이가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대체로 나보다 더 오래), 부를 축적하고(대체로 나보다 더 많이), 직업상 높은 지위에 있었다(대체로 나보다 더 높이). 물론 나는 대다수 사람보다 형편이 나았지만 대다수 사람은 내 비교군이 아니었다. 내 안에서 내가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고 다그치던 비판자의 목소리는 유감스럽게도 자꾸만 나보다 나은 사람과 나를 비교하라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최악의 태도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나이가 드니까 나쁜 일이 생기면 내가 이전에 헤쳐 나온 일들과 비교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러니까 예전과는 관점이 전혀 달라졌죠. 옛날 같았으면 끙끙 앓았을 일이지만 이젠 안 그래요.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그저 태어나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핟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퇴직을 하고 퇴직을 해도 아이들은 아직 돌봄이 필요하고 그라다 아디릉 독립하면 진짜 쓼쓸할거 같군요
행복의 비결이 하나 있다면 나보다 성공한 사람과 비교하고 싶은 마음을 버리는 것이다. 비교를 하려면 상향식으로 하지 말고 하향식으로 할 일이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찾아낸 행복의 조건 조너선 라우시 지음, 김고명 옮김
어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해지거나 그 밖에 여러 형태로 유대감이 강화되면 단기적으로 만족감이 조금 증가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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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장 경이로운 발견: 행복 곡선을 찾아 나선 모험 ■■■■ ● 함께 읽기 기간 : 8월 9일(금) ~ 11일(일) 책 잘 읽고 계신가요? 북클럽 이용시 어려운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꼭 제가 아니더라도 함께 하는 다른 멤버분들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그믐 관련 팁을 드리자면, -모임지기가 화제로 지정한 질문들만 따로 모아 보고 싶으시다면 화면 하단의 불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보세요. 거기에서 말풍선을 누르시면 바로 답글을 다실 수도 있어요. -화면 하단의 i 모양을 누르시면 북클럽 기간을 비롯 모아놓은 문장을 한 번에 보실 수도 있고 여러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8시 29분에 여러분께 그믐레터를 보내드리고 있어요. 참여하신 모임에 관해 간단한 소식이 전달되니 참고해 주세요. 못 받으신 분들은 자신의 ‘설정’에 들어가셔서 뉴스레터 수신여부를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부터 3일간 2장, 함께 읽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2-1. 여러분은 2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인상적인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연령별로 심리적 안녕감이 U자 커브를 가지는지, 아닌지, 동물적 본능일지, 사회적 현상일지 장황하게 이야기하시니 그저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앞으로 U자커브가 있다고 몰아갈거면서 이런저런 반론도 있다고 깔아놓는 복선인가요 ㅋㅋ 저는 2장 말미에서 쓰신 것 처럼 60은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심리적 안녕감을 지금 저점을 지나고 있는지 아닌지는요^^
성격구조와 기본적인 행복 구조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부분이 많다. 유전성이 매우 강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또 상기시켜주니 남은 50%라도 노력으로 바꿔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이유는 행복하고 싶고 불행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침팬지도 중년의 슬럼프를 겪는다 말에 왜 그런지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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