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은 책입니다. 전반부는 정말 좋았고 온 데 추천하고 다녔습니다. 후반부는 ... 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영피프티는 글쎄요. 눈에 띄는 표현도 아닌 것 같은데요. 요즘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다들 외모나 마음이나 다 젊어지지 않았나요? (저는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다니는 슬픈 사람입니다) 영식스티나 영세븐티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말에 화내는 사람은 오십대가 미운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한국이 싫은 사람도 많잖아요.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1.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읽고 답해요
D-29
팔할
책읽을맛
조금은 영 하려는 사람을 비웃는 맘이 있기도 하고, 나도 그러고 싶다는 맘도 있기도 합니다. 50대가 노인인 척 할 수 도 없고 40과 다른 몸을 느끼고 자괴감에 빠질 때이기도 해서 영피프티로 살려는 노력이 이해 됩니다. 사실 영피프티라는 단어가 처음이라서 육체적인 것만 말하는 건지, 다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건지 잘 몰라서 구체적인 생각을 말하기는 힘드네요... 책 읽으면서 알아 가보겠습니다.
갤루트
저는 영피프티세대로 아주 와닿네요.. 주변 친구들과 자주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 중년의 몸으로 20대 처럼 열정적으로 살고있는것 같다. 이 나이에 이렇게 열정적일 일이니.. '
영피프티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겠지만 제가 느끼는건 우리세대가 이전세대보다 성장과정에서 자아실현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 받아서 (학문적, 경제적 측면등) 자신의 자아를 찾고자하는 욕구가 강하게 드러난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지방의 소도시에 살고있지만 저를 비롯한 제 친구들은 끈임없이 공부하고 석박사, 자격증, 시험등을 여전히 20대처럼 공부하고 있거든요 ㅋ
웃픈일인것 같다가도 감사한 일인것 같기도 하고.... 어느세대든 그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행동하는 모습은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영피프티세대가 그 열정을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위해 책임감있는 행동도 해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메리D
영피프티..아마도 시작은 "그리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젊은 사람만큼 열정있는 사람" 그런 좋은 뜻으로, 젊게산다! 그런 의미였을것 같아요. 어떤말이든, 긍정의 뜻도 있지만 그 의미가 변질 되는것도 순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게 조롱인지, 진짜 감탄인지..가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얼마전에 그 영피트티라는 단어가 "철없는 사람"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는 걸 봤거든요. 나잇값 못한다.는 얘기가 있죠? 그말을 돌려서 "영피프티" 라고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쓰든,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왕이면 긍정의 좋은 의미를 가진 말로 쓰이길 바래봅니다.
Alice2023
저는 영피프티 환영입니다
50대야말로 부모 의 기대나 욱아 등에서 벗어나
드디어 나를 위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건강?을 즐길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런 용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비
마케팅 관점에서 만들어 낸 영피프티라는 단어에 반응하는 것이 적절한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의 대상인 2-30대의 인구가 줄어드니,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50대를 대상으로 해서 상품 판매를 늘려보자는 생각이 시작이었는데, 괜히 세대 갈라치기를 조장하는 단어가 된 것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영피프티라는 단어에 집중하기 보다는 오십대라는 인생의 한 과정을 어찌 지내는 것이 개인과 사회에 좋겠는가하는 관점에서 책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김준1
드디어 시작이 되었군요 좋은 책을 읽는거 만큼 좋은거는 없지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21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를 읽고 이 북클럽을 이끌어갈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sam 이용권 당첨된 분들을 포함해,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독서 모임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PIN 번호가 담긴 메일은 당첨자 30명에게만 전해져요!)
PIN 번호를 이메일로 받으신 분들은 이용권 등록하시고 책을 찾아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아래가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조너선 라우시, 2021, 부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3139741?tabType=SAM
종이책인 경우 배송에 2,3일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이번에는 전자책 다운로드이므로 이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정도면 충분히 sam에 가입하시고 책을 다운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도서관 대여나 자체 구입 등으로 북클럽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믐클럽지기
[그믐북클럽 진행 방식]
그믐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진도에 맞춰 책을 읽어주세요. 물론 미리 읽어 두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클럽지기인 저의 질문에 답해 주세요. 다른 멤버들의 답글을 읽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셔도 좋습니다.
sam 구독권을 받지 않고 종이책으로 읽는 분들도, 함께 하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그믐북클럽 수료증 소지자는 다음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독서 일정표] *8월 5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8월 5일~ 1장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 인생 만족도의 놀라운 결과 (4일)
8월 9일~ 2장 경이로운 발견: 행복 곡선을 찾아 나선 모험 (3일)
8월 12일~ 3장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 시간, 행복, U자 곡선 (3일)
8월 15일~ 4장 기대라는 덫: 중년을 괴롭히는 것들의 비밀 (3일)
8월 18일~ 5장 나이 듦의 역설: 나이 들면 더 행복해지는 이유 (3일)
8월 21일~ 6장 지혜의 길: 행복 곡선에는 목적이 있다 (3일)
8월 24일~ 7장 스스로 돕기: 인생의 골짜기를 지나는 법 (3일)
8월 27일~ 8장 서로 돕기: 벽장 속의 중년 구하기 (3일)
8월 30일~ 마무리 (4일)
3일에 한 장씩 읽으면 기한 내에 완독이 가능합니다. 책을 다운로드 받으셔야 하는 초반부 시간을 약간 더 드렸고, 진도가 늦은 이를 위한 마무리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1장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 인생 만족도의 놀라운 결과 ■■■■
● 함께 읽기 기간 : 8월 5일(월) ~ 8일(목)
책 다운 잘 받으셨나요? 종이책으로 읽으실 분들도 모집 기간이 넉넉한만큼 다들 준비를 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원제는 “The happiness curve : Why life gets better after 50”입니다. 50살이라는 나이에도 포인트가 있긴 하지만 인간 삶의 전체적인 마음 상태의 오르내림을 보여주는 행복 곡선에 관한 이야기에요. 우리는 언제 행복하고 언제 불행할까요? 책 읽으면서 함께 실마리를 찾아 보아요.
홀수 장은 각자 인상적이었던 부분, 밑줄 그은 문장들을 편하게 나누는 형태로 진행하고, 짝수 장은 여기에 더해 생각 거리가 포함된 특별질문을 더 드리겠습니다.
그럼, 21기 그믐북클럽 시작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1-1.여러분은 1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지비
책이 우선은 행복의 정의와 사회적 행복이라는 측면을 다루네요. 그러다가 개인 행복의 U커브를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과 경제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사는 상황에서는 사회적 연대가 좋으면 행복한거다 라는 연구 결과들이 타당해 보입니다.
북유럽국가들이 행복한 이유를 뒤지다가 얀테의 법칙을 발견하고 크게 공감했습니다.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5.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10.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아리송
삶을 잘 살아가는 방법은 '나'와 내가 만드는 '관계'에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책이 말하듯 행복하냐 행복하지 않냐의 가름이 내가 하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는 것과 내 삶을 긍정적이게 만들어주는 건강한 관계를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걸 보니 나이가 드는 것 또한 참 좋은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아직 책의 1장 밖에 읽지 않았지만 방황하는 중년 뿐 아니라 중년을 앞둔 청년들에게도 좋은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사회가 정해놓은 생애주기의 목표들을 완수하는 삶이 아닌 각자가 가진 삶의 모양대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Alice2023
물질적 부는 한계가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갖추면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상대적인 불평등이 커지거나 불평등의 가시성이 커지면 좌절과 분노만 커진다는 것이 현재 우리 사회를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상대적 박탈감이나 sns피드를 보며 더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편 사회적 유대감이나 지원을 통해 보다 장기적인 행복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겠습니다
결혼이 되었건 공동체나 조합이
되었건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유대가 현대
사회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것 같네요
J레터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진다는 말에 전적으로 100% 공감합니다. 인생은 그 나이에만 갖게 되는 어떤 다른 감각이 살아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책읽을맛
1장은 행복이 무엇인가 어떤 요소로 이루어지는 지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경제학자들이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내가 가진 절대치보다 남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을 때 행복하고 반대의 경우엔 4배 더 불행한 느낌 일 수 있다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남이 얼마나 가졌는지 아예 관심을 갖지 말아야겠어요.
해독
답변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
1-1 행복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행복해야 하는데 불행하다 말하는 저를 보며 생각했죠. 왜 그런 생각을 할까? 2년의 방황의 시간 동안은 타인에 의해 저에게 불행이 닥쳤다 생각했어요. 남을 탓하느라 바빴죠. 지금은 나의 삶을 바라보는 나의 행동에서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야기를 너무도 명확히 수치로 보여주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사회적 지원, 아량, 신뢰, 자유, 1인당 소득, 건강수명이 적절히 조화로울때 삶의 만족도가 올라 가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6가지 요인중 해당 되는 것이 거의 없었어요.
메이플레이
1-1
사회적 행복의 중요성이 기억납니다. 물질적 행복도 결국 남과 비교할때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불행하게된다는 것을 살아오면서 많이 경험했던 것들이죠. 그런 불만족이 50이라는 나이에서 해결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50이라는 나이가 인생의 행복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에 참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경서재
1-1. 리처드 레이어드는 요즘 사람들이 50년 전 사람들보다 평균 소득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더 행복하지는 않다고 한다. 경제적인 비교 대상이 달려졌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래서 40대 때는 더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 같다. '평가적 행복'에 더 매달리게 되는 시기라서... 50대는 왜 갑자기 도미닉과 같이 '감사'로 나아가는가? 궁금하다. 한국에서도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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