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

D-29
신문 외판원이란 사람들은 내가 생전 처음 만나보는 부류였다. 나는 그들의 일이 워낙 절망적이고 지독한 것이어서 어떻게 감옥이라는 대안이 있는데 그런 일을 계속 참고 하나 싶었다. 브로커 부인은 에미를 이미 며느리로 부리고 있었으며, 아픈 사람이 흔히 그러하듯 교묘하게 정답고 집요한 방식으로 그녀를 들볶았다. 그가 말하는 "빌어먹을 여자들의 일"에 대한 적개심이 무슨 쓰디쓴 체액처럼 속에서 부글부글하는 모양이었다. 그는 불평불만을 되새김질하듯 계속 되씹을 수 있는 그럼 사람이었다. 브로커 부인은 비만과 자기연민의 무덤 같은 소파에 앉아 시시각각 같은 푸념을 하고 또 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 3장, 4장 ■■■■ ● 함께 읽기 기간 : 8월 9일(금) ~ 12일(월) 책 잘 읽고 계신가요? 북클럽 이용시 어려운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꼭 제가 아니더라도 함께 하는 다른 멤버분들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그믐 관련 팁을 드리자면, -모임지기가 화제로 지정한 질문들만 따로 모아 보고 싶으시다면 화면 하단의 불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보세요. 거기에서 말풍선을 누르시면 바로 답글을 다실 수도 있어요. -화면 하단의 i 모양을 누르시면 북클럽 기간을 비롯 모아놓은 문장을 한 번에 보실 수도 있고 여러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8시 29분에 여러분께 그믐레터를 보내드리고 있어요. 참여하신 모임에 관해 간단한 소식이 전달되니 참고해 주세요. 못 받으신 분들은 자신의 ‘설정’에 들어가셔서 뉴스레터 수신여부를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3장과 4장을 읽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여러분은 3장,4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적인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3장 광부들의 삶과 4장 주택 문제를 읽으면서 과거 한국이 산업화 당시 겪었던 문제들이 연상됐습니다. 전 비록 교과서에서 달동네 사진을 보고, 부모님께 학교도 졸업 못한 채 공장과 식모살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뿐이지만. 조지 오웰이 목격했던 문제들을 조금 더 가깝게, 실감있게 느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1장과 2장보다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어요. 여러 집들을 묘사하는 방식이 자세해서 좋았지만, 그 시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상상이 잘 안 되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집과 관련된 문제는 시대에 상관없이 매번 맞닥뜨려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광부의 삶을 읽고 나서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석탄을 채굴하는 일에는 헐값으로 매겨지는 반면, 금융이나 기타 전문직에는 그 값이 매우 높습니다. 육체노동으로서 일의 강도가 무척이나 고되고 힘겹다고도 생각하는데 광부의 값은 충분히 지불되고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석탄의 가치는 실 생활에서 빠질 수 없다는데, 땅 속을 기어 다니고 손에 남은 금액이 적다면 부당하지 않을까요. 이 같은 질문은 오늘날에도 똑 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육체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매겨지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당시 광부들의 처우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집이 '휴식과 안락함의 상징'이 아니었다는 게 참 마음 아프네요. 산업화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광부들이, 그에 알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B-1 3, 4장을 읽는 내내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이 떠올랐습니다. 소설 속에서 묘사하는 탄광 작업과 광부들의 주택과 급여 등 많은 부분들이 흡사한데요, 에밀 졸라가 광부들의 삶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썼다(오웰만큼은 아니어지만)는 점과 여러 부분에서 실제 벌어진 일들을 내용에 언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지 오웰이 이 책을 쓴 1930년대 영국이나 에밀 졸라가 <제르미날>을 쓴 1880년대나 광부들의 삶은 변함없이 척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것 같고요. 저는 글로 서술한 것 이상으로 랭커서 산업단지의 사진이 깊게 남습니다.
B-1 광부들의 열악한 모습에 놀라게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도 그저 머물수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하는 실상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주택문제는 하층민들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전혀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업무의 현장만이 아니라 생활의 현장까지 취재해서 적어줬다는게 인상깊었고, 그저 열악한 주거환경의 묘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내서 나름의 원인 = 주택 공급의 부족 = 을 짚어냈다는 것도 탁월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B-1. '열악한 환경'이라는 말로 단순화 하기에는 광부들의 삶과 그들의 주택은 너무나 현실적이다. 1인당 연 280톤 이상의 석탄을 캐내지만, 붕괴, 가스폭발, 승강기 추락, 안진증에 노출된 노동자들. 하루에 개인시간이 네 시간도 되지 않는 사람들은 편히 쉴 수 있는 거주지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작은 벽돌집들의 미로 속에 열리지 않는 창문, 벌레, 거실에 비우지 않고 방치된 요강단지, 냄새가 있다. 조지 오웰은 위건의 환경은 적나라하게 드러내었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좋아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팍팍한 삶의 자리에서 사람 냄새만이 유일하게 그들을 살게 하는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B1. 흠.. 읽으면서 무척 불편했던 부분이..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바뀌지 않은 노동권에 대한 느낌입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여러 차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회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내가(사장이) 월급을 주니까~ 고마워 해야지. 어디~ 불만을 저렇게 대놓고 표현을 해?? 누구 덕분에 지금 먹고 살고 있는데.." 정말 기분 나쁜 대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세한 회사일수록.. 이러한 대우가 너무 당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경험에 의해...) 사실.. 회사 사장과 직원의 관계는 서로 돕는 상생의 관계인 것인데.. 당장 모든 직원이 동시에 그만 둔다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을텐데.. 막상 실제로 일하는 것은 현장 노동자인 것인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장들이.. 이런 생각으로 직원을 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사측보단 노조의 의견을 더 귀 기울여 듣습니다. 할 말이 더 많지만.. 적당히 적겠습니다. ^^;;
1,2장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살았을까, 오랜 투쟁과 발전을 거쳐 지금은 너무나 좋아진 시대로구나 라는 거리감을 느끼며 읽었었다면 3,4장에서는 지금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어 더욱 씁쓸하게 읽어나갔습니다. 광부들에게 위험한 환경 속에 있지만 그만큼 많이 받잖아 라는 당시 사회가 지녔던 통념이 실은 평균의 함정이라는 걸 오웰은 세밀하게 따져냅니다. 실제로는 훨씬 낮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환경 때문에 부상을 당해 연금을 타게될 때 그들이 겪는 모멸 같은 걸 묘사하는 게 왜이리 먼 과거사람의 일같지 않게 느껴질까요. '행동'하는 게 아니라 '처신'한다는 말을 여러번 읊조려보게 되더라구요. 주택 문제에서는 가장 놀랐던게 집세에 세금 비율이 50~60%나 된다는 점에 너무 놀랐습니다. 그렇게 많은 세금을 거둬가면서도 공동주택 문제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영국 정부의 행태라니 ㅠㅠ 거주의 문제는 어느 시대건 아주 중요한 문제이구나 라는 걸 느끼는 한편, 지금도 고시원이라는 형태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문제이구나 싶어 씁쓸해지기도 하더라구요,
르포르타주답게 광부들의 삶이나 주택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세한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어서 아주 가치 있는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장에서는 광부들의 임금과 그 노동의 위험도에 대한 다각적인 기록이 그의 소설가 다운 묘사와 맞물리면서 광부들의 위생적인 부분까지 건드린 것은 외부에서 그저 지켜볼 뿐인 소위 사회과학자들이 밝혀낼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장에서 다룬 주택문제는 읽는 내내 이상하게도 영화 <기생충>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이후에도 계층을 다루는 일부 묘사들에서 자꾸만 이 영화가 떠오릅니다.) 조지 오웰이 주택문제와 계급의 문제를 후에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빈번하게 '후각'적인 묘사를 동원하기 때문인데, 우리가 영화 <기생충>을 보면서도 그 기사에게서 나는 반지하의 냄새, 그 가난의 냄새를 말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알았던 것처럼 말이지요. 저는 이 부분들이 조지오웰이 단순히 분석적인 팩트를 제공하는 다른 르포르타주를 뛰어넘는 가치를 가진 사료를 남겼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후각적인 것이나 촉감에 관한 것들은 직접 그 자리에 들어가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의 전체 중에서 1부가 2부에 비해서 훨씬 흡입력이 강한 이유 같기도 합니다.
B-1 주택 문제까지... 정말 엄청났어요. 좁고 더럽고 냄새나는 공간이면서도 그 공간을 그리워하는 노동자의 마음도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조지오웰이 무척 잘 파악해서 설명해주니 납득이 되더라고요. 여담으로 그믐의 다른 모임에서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라는 책을 읽었어요. 그 책은 미라클 작전으로 한국에 들어온 아프간 특별기여자 사람들이 울산에서 살았던 1년에 대한 르포였습니다. 그 모임에서 "우리가 부른 것은 노동력인데, 온 것은 사람이었다."이 문장을 알게 됐는데, <위건부두로 가는 길>을 읽으면서 떠올랐어요. 그 말이 체감이 되더라고요. 광부들의 집과 가족 구성원. 이 책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세세히 보면서 그치, 노동자이기 전에 사람이지, 싶었어요.
작업장이 안전하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매일같이 사고를 예상하면서도 거길 갔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하러 가기 전에 아내에게 꼭 키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나중에 그녀는 나에게 그가 키스를 해준 지가 20년이 넘었다고 하더구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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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가 사고를 당하면, 누군가 즉시 달려가 보살펴줄 수 있는 건 물론 아니다. 그는 무섭고 깊은 땅속 어딘가에서 수백 파운드는 되는 돌더미에 깔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구조된다 하더라도 남의 도움을 받아 1.5킬로미터 이상을, 그것도 아무도 일어설 수 없는 야트막한 갱도를 따라 끌려나와야 한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3장,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좁은 방에서 자리를 좀 옮기려면 가구들 사이를 요리조리 헤쳐 나가야만 한다. 그것도 움직일 때마다 얼굴에 축축한 빨래가 와닿고 발치엔 아이들이 버섯처럼 그득하니!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4장,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사람들에게 번듯한 집을 줘보라. 그러면 그들은 그것을 번듯하게 가꾸는 법을 금세 배울 것이다. 나아가 근사한 집을 주면, 그들은 그 수준에 맞춰 보다 자존적이고 청결한 생활을 해나갈 것이고, 아이들은 더 나은 삶을 시작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런데, 지자체에서 건설한 주택 단지에는 불편하고 거의 감옥 같은 분위기가 있으며, 거기 사는 사람들은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4장,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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