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도서관 밋업라운지] #1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D-29
[김영삼도서관 x 그믐] 2024년 김영삼도서관 저자 강연 프로그램 <전지적 작가 시점>의 주제와 도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사가 무엇이든 밋-업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책과 소통의 오아시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첫 번째 밋업! 함께 읽기의 즐거움 입니다. 주제도서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4부 책과 사람들 사이에서> 에는 "나는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의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 같은 책을 만난 적이 있나요. 나의 책장에서 단 한권의 책만 남겨야 한다면. 무슨 책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여러분의 단 한권의 책을 공유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자적 작가 시점 관련하여 책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서 좋습니다.
저의 인생을 뒤흔든 책을 소개합니다! 착하게,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게 꼭 사회가 정한 방식의 성공을 향해 가야 한다는 길은 아니었는데 저는 금새 또 사회가 바라는 모습으로 살기위해 애쓰고 애쓰다 지쳐버리곤 합니다. 바르게 살아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게 뒷통수를 팍! 하고 때려준 책 그래서 책장의 책을 모두 정리해도 꼭 남겨놓을 책은 바로 도시인의 월든 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저 자연의 일부인 작은 존재로서의 '나'도 충분히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도시인의 월든 - 부족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태도에 대하여지난해 널리 회자된 '숲속의 자본주의자'의 박혜윤 작가의 저서. 박혜윤 작가는 이 책에서 소로를 자연철학자나 평화주의자이기에 앞서 세상의 눈에 쓸모없어질 용기가 있었던 한 사람으로 재발견한다.
저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책 1권을 소개합니다. 지극히 윤리적이며 타당하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능력주의에 대한 고찰 한 사회를 지배하는 철학, 신념은 사회, 제도와 무조건적으로 연결지어 바라봐야 한다는 것. 올바른 신념이 잘못된 결과를 사회에 불러올 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이럴 땐 과연 그 "올바른 신념"이 "올바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지. 나는 그동안 현대가 아닌 중세에 머물러 있는 사람처럼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철학이 당연히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가치 판단, 사실 판단의 영역에서 시대를 탈피해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공정하다는 착각“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저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책인 역사의 쓸모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데, 우리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본 역사적 인물 혹은 이런 사건들을 비슷하게 한 듯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역사를 통해 그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이고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내용을 통해 역사를 왜 좋아하는지 몰랐던 저에게 좋아하고 공부하는 이유를 알려준 것 같습니다.
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로, 역사가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안내서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책도 못읽고 말하는 것이 가끔 어렵다고 느껴질 때 발견한 책입니다. 알아두면 좋을 말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그냥 개념만 담긴 것이 아니라 말이 생긴 역사, 관련 이야기들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후에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책에서 나온 단어가 언급되어도 쉽게 알아듣고 제가 그 단어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들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저희가 실생활에서 많이 들었던 단어들이 있어서 쉽고 저는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생존교양 - 일상에서 나를 살리고 살리는 최소한의 지적 무기교양은 쌓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헤매는 사람들, 자신만의 교양 공부가 쉽게 안 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용어 150개를 선정해, 해당 단어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배경, 변천사, 그리고 그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교훈적 메시지 등을 담았다.
짧은 글이지만, 나의 주변 환경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또 그 고마움을 재현하는것에 대한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사소하지만 자그마한 선의들로 사람의 인생이 이루어지고, 그 사소함의 중요성을 알아 실천함이 얼마나 큰 결과로 돌아오는지 보여줍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던 순간, 읽었던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인물.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는 작가, 전문직 종사자, CEO 등 세계적인 타이탄들의 이야기가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목표를 향한 자신이 없던 순간에 긍정적인 습관을 세우고,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는 하나의 지침이 되어 주었습니다. 성공한 경험이 있는 타인의 이야기를 보고, 밑거름 삼아 나만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 정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 비밀2017년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타이탄의 도구들》이 6년 연속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기념한 리커버 블랙 에디션으로 다시 우리를 찾아왔다.
처음 무라카미를 접하게 된 소설. 무라카미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 명씩 상실하며 겪는 아픔을 보여준다. 결말을 읽고나면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다.
노르웨이의 숲페이지를 처음 펼치는 오늘의 젊음들에게, 그리고 오랜 기억 속에 책의 한 구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제의 젊음들에게, 한결같은 울림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이다.
동화 같은 분위기에 가볍게 읽을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계속 되돌아보게되는 책입니다.
어린 왕자한 조종사가 비행기 엔진 고장 사고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부터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에 불시착한다. 그곳에서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며,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린 왕자는 여섯 개의 별을 떠돌며 만난 어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학이란 이토록 솔직해도 되는 거다. 그럼에도 멋진 거다. 괴테가 고등학생 시절에 이 작품을 통해 건넨 말이었습니다. 작가 본인의 체험을 중심으로 쓴 이 작품에는 청년 시절 괴테의 뜨거운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젊은 베르터를 만나며 젊어지게 됩니다. 그의 감정의 폭풍은 우리를 휘감아 그 한 가운데로 끌고 갑니다. 책 한 권 읽는 게 놀라운 사건이었던 청소년기 남자 아이도 이 책에서 베르터를 만나며 그 과정을 거쳤었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는 문학이 주는 감동에 빠지게 되었고,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쏟아지는 감정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이 정도로 바꿀 정도로 강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부디, 모두 이 책을 읽으시고, 사람으로서 감정에 흠뻑 젖게 되는 행복한 경험을 놓치지 말고 해보시길. 괴테의 말대로 이 책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경험이 평생에 없는 사람이라면 참 불행할 거기 때문입니다.
젊은 베르터의 고통서울대 독문과 강사 정현규가 번역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외래어 표기 규정대로, 베르테르를 '베르터'라고 표기했다. 일제 시대 때 우리말로 처음 번역된 이후로 이 작품은 수십여 종의 번역본이 있었다. 그동안 이 작품의 제목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관행처럼 정착되었다. 본 책에서는 관행처럼 사용해 온 이러한 역어들을 새롭게 정립함으로써 정본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매년 여름밤마다 읽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줄리엣과 건지섬 북클럽 회원들이 주고받는 수백 통의 편지로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이 제목만큼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영국해협에 위치한 채널제도의 건지 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일하게 독일에 점령되었던 영국의 영토.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이 시기를 버텨낸 건지 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그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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