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제가 느끼는 고전은 오랫동안 생명력이 있어 끊임없이 찾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래 이 작품은 좋았어"라고 가슴에 깊이 남는 작품에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읽어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이 고전의 묘미라고 느낍니다.
다른 분들도 이야기 해주셨지만, 계속 얘기할 거리가 있는 소설이 고전이 될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조지오웰의 <1984>가 마치 나를 엿듣고 광고를 띄우는 알고리즘을 볼 때마다 떠오르듯이, 우리가 새로운 전염병의 시대를 맞이할 때마다 <냉담>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듯이 앞으로 인류는 자연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대가로 낯선 전염병에 더 자주, 더 오래 노출될테죠. 그럴때마다 <냉담>을 읽은 독자들은 다시 이 소설을 기억하게 될거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어쩐지 지금 댓글을 보니까, 저도 훗날 코로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이 소설의 장면들이 더 명확하게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좋아하시는 주변 분들께 같이 읽자고 추천해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3. 『냉담』은 시리즈 제목처럼, <내일의 고전>이 될 수 있을까요?
네,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대주의는 아닙니다만 해외 문학에 편중된 경향이 있습니다. 워낙 원로급 한국 작가가 아니라면 쉽게 읽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전서림에 방문했을 때 <냉담>이 전시되어 있을 때도, 심지어 도서전에 갔어도 작가님 오신다고 했을 때조차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런 기 막힌 소설을 모르고 살았을 걸 생각하니 개탄스럽네요 ㅋㅋ 읽으면서 감탄 포인트가 한 둘이 아니었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경탄했습니다. 과연 <내일의 고전>이라고 내세울 만하다 싶었습니다. 사실 소전서가에서 출판한 책이니 홍보차 내세운 네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걸맞네요. 두루두루 읽혀야 합니다. 먼 후대의 사람들에게 코로나 시대는 이랬다고 알려줄 수 있는 시대적 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슝슝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이 나요! 저희 공간에 와보셨군요! 이제 김갑용 작가를 발견하셨으니, 앞으로 그 작가가 쓰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따라가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려구요^^ 책 나오자마자 바로 다음 장편을 쓰고 있거든요.
네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의 고전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잘했다고 봅니다 읽으면서 좋은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새롱누 장르가 될 거 같습니다
찰떡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제가 3-2에 쓴 답변에 의하면 진짜 '내일'의 '고전'이 맞는 것 같아요!
네. 전 세계인들의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었고, 인물들에게 특별한 이름을 부여하지 않아 누구든지 그 상황들과 감정에 이입해 볼 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내일의 고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사심 담아 해외진출도 충분히)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되 독특한 방식으로 그것을 해내는 고전소설이라는 제 생각에 비춰볼 때, <냉담>이 내일의 고전이 될 충분한 소지가 있다 싶습니다.
요근래 젊은 작가분이 쓰신 작품 중 제 마음속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비교할 건 아니지만, 25년 전에 히라노 게이치로 님 첫 작품 읽었을 때 생각이 버뜩 났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거든요. ㅎㅎ 제가 감히 단언은 못하지만 미래에 꼭 고전으로 남길 바랍니다~
소설 작가님이 이미 보셨겠지만, 오랫동안 소설을 써온 것에 대한 다행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끼시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2에 제가 언급한 답변을 다시 반복하여 말씀드리고 싶네요.
3-2와 묶어서 적어봅니다. 고전은 텍스트와 독자 사이의 1:1 대응이 아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의 고전은 이제까지의 것을 무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쌓인 더께를 걷어서 새 숨결을 불어 넣는 것이 아닐까요. <냉담>은 양쪽 모두의 의미를 충족하는 글로 읽었어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글! 좋은 표현이네요.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그런 관용성과 보편성이, 정말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내일의 고전> 그리고 <냉담>에 많은 격려가 되는 말씀도, 감사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4. 『냉담』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을 공유해 주시고, 그에 관해 여러분만의 서평을 써주세요.
개인적으로 솔직히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숙고하며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짧고 쉬운 것을 선호하는 세상에서 <냉담>같은 작품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중간에 정신이 몽롱해졌는데 읽다 보니 문장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러다 중간에 빵터지고! 내일 완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완독은 좋은데 책이랑 헤어지는 거 같아 좀 슬프기도 해요.
짧고 쉬운 것을 선호하는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반대의 것에서 가치를 찾아 내는 독자가 존재한다면, 작가는 계속 글을 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증정] 《레스 길을 잃다》를 함께 읽어요! 그믐 북클럽 & 서평단 모집[책 증정] 소설 <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남해의봄날/책선물] 김탁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 알쓸신잡 재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여러분의 처방책이 필요합니다.
수험생이 시집이 읽고 싶대요. 스무살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을 추천해주세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었습니다
강릉교육문화관 <생존독서>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나서<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서평 쓰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끝나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읽기 행렬!
[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진주문고 서점친구들]비문학 독서모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