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재생산 유토피아>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8기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이스 브레이킹] 책 도착을 기다리며 또는 개별적으로 책을 준비하는 며칠의 시간 동안 우리가 그동안 걱정하고 우려했던 다른 기술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재생산 유토피아』는 인공자궁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윤리적 질문에 대한 책입니다. 어떤 기술들은 등장하기 전부터 격렬한 윤리 이슈가 됩니다. 핵무기 같은 기술은 등장하기 전부터 큰 우려의 대상이었고, 실제로 등장한 뒤에는 국제 질서를 바꿨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험관 아기처럼 등장 전에는 윤리적 우려의 대상이었으나 막상 현실화되고 나니 오히려 논쟁이 잠잠해진 기술도 있습니다. 이렇게 연구 단계부터 윤리적인 논쟁이 벌어진 기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의 사례도 좋고 현재 논쟁 중인 기술도 좋습니다. 그 기술을 둘러싸고 어떤 윤리적인 논쟁이 벌어졌는지도 알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기억나지 않는다면 검색을 통해 예전 이슈들을 공유해 주셔도 좋아요. 신기술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환기해 보며 과연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함께 기다려 봅시다.
삶을 말하는 책을 읽다 보면 반드시 죽음에 대해 생각케 됩니다. '윤리적인 논쟁이 벌어진 기술' 관련해서도 역시 죽음을 떠올렸는데, 바로 <인체 냉동 보존> 기술입니다. 이에 대해 두 가지 논조의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속 ‘냉동인간’이 현실로...인체 냉동 보존, 방법과 한계는 - 바이오타임즈 -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27 우리의 현재가 냉동 인간의 미래다 < 죽음과 마주하며 < 사회 < 기사본문 - 시사IN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301 삶을 어디까지 볼 것인지, 죽음은 어떻게 정의 내릴 것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윤리적인 논쟁이 벌어진 기술에는 자율주행관련 기술도 논쟁 대상이라는 생각입니다. 미국에서 자율 주행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에서는 반대 시위도 있고 그리고 기술에 대하여 윤리 문제에 대한 논의도 많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Moral Machine"에 대한 윤리적 논쟁이 있어 공유 합니다. https://www.moralmachine.net/
현실은 아니지만 전 유전관련되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가타카 영화예요 옛날 영화인데..어릴때 보고 이런 일도 세상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엄청 충격받았거든요.. 그리고 최신 작 은원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을 조금 하게 되었구요 ~
은원, 은, 원소설가 한차현과 영화인 김철웅이 공동 집필한 SF 연애소설. 관계를 이야기하기에 통상적인 SF물과 문법을 달리하고, 첨단 기술을 소재로 하기에 기존의 연애소설과 결을 달리하는 존재의 근원, 관계의 근원, 끌림의 근원에 질문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가타카빈센트는 자연이 섭리에 의해 태어난 인간이다. 빈센트는 약하고 병에 잘 걸리며 유전자적 열성인 근시이다. 빈센트의 꿈은 우주 비행이지만 그러한 약체 때문에 우주탐사팀을 보내는 회사인 가타카에서 청소부로 밖에 취직할 수 없다. 그러던 중 빈센트는 DNA 중개인을 통해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수영선수이자 유전학적으로 우성인 제롬 모로우를 소개받고 그의 유전인자를 돈으로 사게 된다. 그리하여 제롬의 유전인자로 가타카에 엘리트 사원으로 취직한 빈센트는 거기서 미모의 여성 아일린과 사랑에 빠지는데...
요즘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오픈 AI' 가 생각납니다. 인간은 사라지고 AI 계획-실행-상호작용-평가까지 모두 관장하고 운영하는 사회가 바로 코 앞에 온 것 같아요. Chat GPT로 성큼 다가온 이 기술이 더 무서운건 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너무 일상적으로 사용해서 교육청에서 사용 금지 연령을 정해놓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나는 건 우두법이네요. 우두(牛痘, 영어: cowpox)는 DNA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고양이, 사람, 소 등 다양한 동물을 숙주로한다. 흔히 사람에게 생기는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서 소에서 뽑아낸 면역 물질을 가리킨다. (사진 주의) https://ko.m.wikipedia.org/wiki/%EC%9A%B0%EB%91%90_(%EC%A7%88%EB%B3%91)#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사용한 백신(vaccine)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젖소(vaccinus)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번 우두를 이용한 접종을 받으면 환자는 우두에 면역이 있는 항체를 생성하는데, 그 항체가 천연두 바이러스에 대하여도 똑같은 면역을 가진다. 짐승 몸에서 나온 질병 잔여물을 사람 몸에 넣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거부감이 드는데 이 획기적인 발상으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살아났으니까요.
전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이 제일 먼저 떠 올랐어요 최근에 GMO가 화두로 떠 오르고 있죠 GMO를 먹으면 몸에 안좋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가장 쉽게 떠오를 수 있는 기술은 AI를 통해서 가상 인간(버추얼 휴먼, 디지털 휴먼)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요즘 인간보다 더 인간스러운 가상 인간을 통해서 광고도 찍고, 상담업무도 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인물의 모습을 따라한다는 기사가 조금 더 소름돋는건 왜 그럴까 싶어요. 진짜와 너무 똑같은 가짜는 많은 걸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은 의미로는 돌아가신분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하지만, 범죄와 사기로도 사용될 것 같은 느낌이요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7120948205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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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온실, 화초, 인공자궁 ■■■■ ● 함께 읽기 기간 : 7월 15일(월) ~ 18일(목) 『재생산 유토피아』는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장이 동일한 길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많이 차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하나의 장을 4일 동안 읽는 것으로 모임 일정을 잡았습니다. 매 장마다 어떻게 읽으셨는지 질문을 드려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정리하실 수 있는 공통 질문 2개와 그 장에 한정해 생각을 조금 더 깊이 해 보면 좋을 별도의 질문을 하나씩 추가해 장마다 총 3개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속도를 내어 혼자 달려가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생각 읽기가 어쩌면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몰랐던 어떤 지식과 인사이트를 만나게 될지, 기대와 함께 1장 읽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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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첫 부분의 인큐베이터의 기원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저뿐만 아닐텐데) 인큐베이터를 처음 보았을 때 마치 병아리 부화 도구처럼 생겼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믿거나말거나, 비슷한 기원의 이야기가 있었더라구요! 이하의 이야기는 정말 많은 질문과 생각들을 하게 했습니다.
인큐베이터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만국 박람회에 전시되었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어요.
저는 피어시가 발표한 소설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라는 책을 "멋진 신세계"와 함께 소개해 줘서 이 책이 궁금해 졌습니다. 이 책도 찾아서 읽어 보고 싶어요
책을 읽으니 인간 배아 논쟁이 후끈 달아올랐을 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사이 인간 배아라는 한 끝과 인공자궁이라는 한 끝이 이렇게 가까이 닿고 있었네요... 인공자궁하면 미숙아 치료만 생각했었는데 어떤 이들에게는 지극히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인권침해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게 놀랍고도 무서웠습니다.
마지 피어시의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라는 책을 새로 알게 되었어요. 멋진 신세계와 비교해서 읽으면 좋을것 같은데 종이책은 절판되었고, ebook으로 읽을수 있나봐요. 찾아보겠습니다.
인공자궁의 기술이 이렇게까지나 발달이 되어있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였습니다. 인간의 배아를 14일동안 키우지 않기로 한 14일 규칙이 있다는 것도 처음알게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네요
16p의 인공자궁에서 쥐 배아를, 모양 다 갖춘 태아 상태로 길러내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이요. 설마 이 단계까지 연구됐을 줄은 몰랐습니다.
1-1 인공자궁 하면 떠오르는 「멋진 신세계」와 함께 책에서 소개된 내용( 계급과 성별이 없는 세상, 공동체에서 책임지는 양육 등)으로 미루어 유토피아에 근접해 보이는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 두 권의 책의 대비가 흥미로웠습니다. 1880년대 후반에 현대식 인큐베이터가 유럽에 처음 도입(p.9)되었다는 대목에서 유럽 열강이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에 인큐베이터아 같은 당시 최첨단 기술 행보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자본의 관계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인공자궁'이라는 단어가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다뤄지긴 했지만 이미 1920년대에 '체외발생'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었다고 하니 100년 전부터 태동되었음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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