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서는 타자기에서 벗어나 공을 들여 '공병우'라는 인물의 이력과 위치를 탐색한다. 읽어 보면 근대화를 꿈꾼 지식인이라는 인상이 든다. 그 와중에 1960년대 한국일보에서 선정한 '한국의 유아독존' 중 한 명인 게 재미 포인트.
독서기록용 <한글과 타자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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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 쌍자음을 찍을 때는 쌍자음 키를 누르면 플래튼이 4분의 1글자 간격만 진행하고, 놓으면 나머지 4분의 3글자 간격으로 전진한다.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170,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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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다루듯 생각보다 물리적인 타자기는 고려할 부분이 많다. 자음의 위치, 모음과의 조합에 따라 모양이 달라져야 글자가 네모 반듯 예쁘게 적히기 때문에. 게다가 쌍자음에, 양손의 균형 등을 생각하면 어떤 자판을 사용하고, 배열할지까지 더하면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그 경우의 수는 무척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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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범은 풀어쓰기 입력을 모아쓰기 출력으로 처리하는 전기회로를 직접 발명하였기에 그 의의가 크다.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178,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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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한글의 기계화란 실상 한글의 쓰기 문화를 서구화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186,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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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우는 맹인부흥원에서 자신의 타자기로 타자를 배운 시각장애인들을 공안과의 접수처에 채용하고,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211,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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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는 믿음을 견지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지 잘 작동하는 타자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글 창제 원리를 충실히 구현한" 타자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232,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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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정부가 일방적으로 표준 자판을 발표함으로써 한글 기계화의 역사는 분수령에 다다르게 되었다.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246,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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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기계식 타자기와 컴퓨터 자판의 통일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263,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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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탈네모틀 글꼴의 개발에 참여했던 이들에게는 "한글을 한글답게"라는 주장이 매우 큰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p.277, 김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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