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사물의 표면 아래>를 함께 읽어요.

D-29
불가능한 일을 꿈꾸거라 그러면 세상은 너를 끌어내리지 않고 받쳐 올려줄 거다
사물의 표면 아래 - 너머를 보는 인류학 웨이드 데이비스 지음, 박희원 옮김
인류학 교수인 아버지가 딸에게 전하는 말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습니다 인종이란 구분은 순전히 허구라는 것 흑과 백은 결국 자외선 차단과 비타민 D 의 문제로 설명될 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점이 기억에 남네요 얼마전 우연히 북카페에서 발견한 옛날 세계문학전집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검둥이 톰의 오두막집이라는 제목 보이시나요 저희도 저런 감수성과 세련됨이 부족하던 시절이 있었죠
넷제로에 도달해야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고 고집하는 이들은 그 다른 문제들을 해결해야 탄소중립을 달성할 현실적인 가능성이 생긴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물의 표면 아래 - 너머를 보는 인류학 p300, 웨이드 데이비스 지음, 박희원 옮김
네가 찾아야 할 의미는 무척 간단하단다. 네가 미처 알지 못한 스승이 세계 구석구석에 수만 명은 있다는 거야. 네가 하는 일은 세상을 보고 체험하는 렌즈일 뿐이란 걸 알게 될 거다.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목표는 삶을 꾸리는 것, 그러니까 살아있는 행위 자체에 소명을 삼는 거야.
사물의 표면 아래 - 너머를 보는 인류학 p308, p312, 웨이드 데이비스 지음, 박희원 옮김
기후불안공포파트에 관해서 매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후위기가 누구는 지구의 순리(?, 빙하기와 간빙기가 오고 가는 사이클궤도에서 발생한는 것)이라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우리가 탄소를 많이 배출해서 생기는 결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주제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 결과들이 세계 곳곳에서 너무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기후위기가 인간의 발자취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더 편리해지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끌어다쓰면서 자연과 등가교환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등가교환이 아니지만요. )그리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논의하는 태도에서 극단적이거나(물론, 극단적으로 변화해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도 알지만, 사회적 동의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서는 그런 틈도 없이 비난이나 무시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허상을 다루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그걸 알고 있음에도 크게 개인적으로 실천하여 바뀌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현실은 더더욱 암담했습니다. 사실 이런 결과는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의 결과가 너무나도 극명해서 더 암담했습니다. 사용하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시스템때문에 어디선가 누군가는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이 더 서글펐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전하는 말은 지금의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말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 시간은 많고, 직업이 아니라 일로 생각해라. 어떤 멋있는 삶을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살아있는 행위 자체가 소명이라는 사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아 괴롭고 자책이 드는 등 삶은 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할 때마다 너무나도 위로가 되는 말인 것 같아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곳에선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가진 사람들을 새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살아있는 행위 자체로 삶을 체험해나가는 것에 더더욱 집중해봐야겠습니다!!
여기서 네가 찾아야 할 의미는 무척 간단하단다. 네가 미처 알지 못한 스승이 세계 구석구석에 수만 명은 있다는 거야.
사물의 표면 아래 - 너머를 보는 인류학 -딸에게 전하는 말, 308쪽, 웨이드 데이비스 지음, 박희원 옮김
책을 읽는 동안에도 느꼈지만 '딸에게 전하는 말' 부분을 읽으니 작가가 정말 다정한 사람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딸에게 전하는 말”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고 익숙한 내용이자 어찌 보면 뻔한 충고를 전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보내는 충고가 “뻔한 충고”가 됐다는 거에 기뻐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신성은 영원하다. 저 먼 과거까지 뻗어 미래를 향해 봉화처럼 빛난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사물의 표면 아래 - 너머를 보는 인류학 -신성에 관하여, 322쪽, 웨이드 데이비스 지음, 박희원 옮김
직업이 아닌 '일'을 찾도록, 종교가 아닌 영적 울림을 찾기를, 인류학이 가진 렌즈의 힘으로 사물의 표면 아래를 들춰보길. 한국 독자들을 향해 한국인들보다 더 뿌듯한 인류애를 보여주신 작가님께 감사를. 참스승의 바른 뜻을 책으로 접한 느낌입니다. 선과 악이 다른게 아니라 늘 함께라고, 어떤 것을 선택하든 행동해 보라고, 한국인의 한은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의미한다고. 인류학의 렌즈를 잘 닦고 들여다보겠습니다. 표면 아래 무엇이 있는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7월 24일~7월 25일 '감사의 말' / '한국의 독자들에게' / '옮긴이 후기' 읽기 이제 그믐에서의 <사물의 표면 아래> 읽기도 거의 다 끝나갑니다. 아직 책을 많이 읽지 못하신 분도 꼭 끝까지 참여하셔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을 잘 모른다고 했지만 한국과 한국인을 짧지만 정확하게 잘 표현한것 같아요. 겸손하게 한국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책을 마무리하시니 저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덮게되네요. 상반기 읽은 책중 가장 읽고 뿌듯한 느낌이 든 책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의 말> 저자께서 책을 집필하시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저도 감사 드립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언젠가 저자께서 한국에 꼭 방문하셨으면 좋겠어요. 한겨례 [책&문화]를 비롯하여 제가 늘 챙겨보는 온갖 매체의 책 관련 코너에 저자님의 인터뷰와 책들의 소개가 실렸으면 합니다 +_+ 어서 여행 계획을 세우셔요!!! <옮긴이 후기> 박희원 번역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옮긴이 후기 중 “다른 존재 양식과 다른 사고방식, 다른 삶의 비전이 실재”함을 보여주는 인류학이 “이해와 관용과 공감의 백신”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든든했다“ 고 하셨는데 참으로 동감합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번역 작업 기대할게요. 좋은 번역 감사 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을 시작하기 전, 모두 열 분께 책을 드렸고요. 함께 열심히 책을 읽어주시거나 인터넷서점 등에 서평을 써주신 분들 중 세 분께는 도서상품권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서평을 쓰신 분께서는 이 곳에 링크를 남겨주세요. 모두 같이 서평을 읽고 또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요.) 가장 처음으로 기프티콘을 받으실 분은 @현준아사랑해 님입니다. @현준아사랑해 님, 한 회차도 빠지지 않고 모임에 참여해주시고, 깊이 있는 감상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10-2756-1559 또는 bookeditor@daum.net으로 기프티콘 받으실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머나! 감사합니다^^~ 저 완전히 <사물의 표면 아래>에 홀렸습니다. 이제는 그냥 뉴스도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로 제 전번 슝~보내드렸습니다. 여러모로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함께 읽는 즐거움도 배웠구요~~ 아고라 출판사♡.♡ 애정 목록에 저장 합니다~~~
아름다우면서 날카로운 그리고 아주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가의 주장을 잘 전달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독서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읽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 가장 감동적입니다. 한국을 잘 모른다...고 운을 떼셨는데, 진심이 느껴지는 칭찬과 마음이 담긴 편지를 써주셨네요. 언젠가 작가님이 한국의 표면아래도 좀 잘 들여다봐주실 기회가 있으시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으며 배운것으로 제가 제 나라를 더 들여다봐야 겠지만요.
형식적으로는 오늘이 우리 모임의 마지막 날이지만, <사물의 표면 아래>를 읽을 시간은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이 지난 후에도 계속 책을 읽어주시고, 여기에 글을 남겨주세요.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거니까요.
네, 좋은 책 내주셔서 여러분들이 즐거운 독서 경험을 했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책이 좀 더 많이 읽혀야 하는데, 왜 출판 시장은 이 모양인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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