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읽고 우리의 이동을 함께 이야기해봐요!

D-29
다행히 운전면허가 없습니다
저는 유사고 장롱면허...
인류의 평화를 위해 면허는 안 따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누가 살짝만 끼어 들어도 막 소리지르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수도권에 물폭탄이 떨어졌죠. 대중교통도 마비되고 ㅠㅠ 저도 다음 차는suv로 사고 싶었는데 지구가 불타고 있으니 다른차로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는 양평 - 서울 출퇴근을 하는데, 다행히(?) 운전 실력에 자신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해요. 그런데 정말 힘들긴 힘들 뿐더러, 요즘처럼 날씨 문제가 생기면 기차가 많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경우가 있어서 곤란해요. 폭설, 폭우 등에 기차, 전철이 모두 끊겨 출근을 못 한 적도 있었네요. 그리고 시간이.... 시간을 왜곡한다는 경의중앙선을 타면 출퇴근 시간이 두 배로 길어지고 기차를 타면 그나마 30분 단축할 수 있는데, 기차는 배차 간격이 넓고 무궁화호가 줄어들고 KTX가 많아지면서 교통비도 부담스럽고요.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말을 체감해요. 두 시간 기다려서 무궁화호를 탈 것인가 3배의 돈을 지불하고 KTX를 탈 것인가... 저는 거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환경에 대한 죄책감은 '에어컨'에 더 심해요. ㅠㅜ 더위를 심하게 많이 타서 에어컨 없이 못 살 거 같은데 지금 에어컨을 켜는 것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더 더워질 거고, 이상 기후를 불러 올 거고.... 돌고 도는 죄책감
전 반대쪽 경의선 일산-서울을 이용해요. 어제 오늘 지하철에서 텐트치고 자야 하나 했네요. 그래서 빙 돌아가서 잘 이용하지 않는 대곡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3호선...정말 지연 안내방송 하나 없이 너무 쾌적하게 서울까지 왔습니다. 이런 일들 때문에 다들 서울서울 하는 것 같고...슬픕니다.
저는 지금은 회사를 도보로 다니고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이사를 가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역세권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다닐 예정입니다.
저는 회사에 통근버스가 있어서 주중에는 차를 끌고 다닐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차를 이용하게 마련인데 출퇴근때의 지옥과 같은 상황을 마주하고도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K패스처럼 대중교통을 장려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긴 하지만 광대역 노선의 증설과 증편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영원한 숙제로 남을 것입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언급해 주신 탄소 마일리지 제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교통 전문가 변완희, 도시 전문가 오성훈, 두 명의 저자가 함께 쓴 보행권 회복에 관한 보고서이자 에세이다. 저자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 - 이동의 위기 탐구민음사 탐구 시리즈 6권. 기후변화 시대, 우리의 이동이 위기에 처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 속에서도 교통만은 감축에 실패한 현실. 첫 책 <거대도시 서울 철도>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화제의 저자 전현우는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
여덟반째 편지 시야가 넓어져야 문제가 보인다를 읽었습니다 유현준 교수님도 걷기와 연결된 도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기후 위기 시대에 걷기와 대중교통이 조합된 확장된 보행공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점에 동의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침체된 신촌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자동차없는 거리에 다시 자동차 통행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의 저자 중 한 사람인 정희원입니다. 책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덧 일요일 오후입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 출근길을 생각하게 됩니다. 불안감이 엄습해오며 목덜미가 뻣뻣해집니다. 모두의 이동이 평안했으면 합니다.
오~~ 선생님, 반갑습니다. 역시나 월요일 아침의 출근길은 지옥이네요. 폭우로 도로가 막혔던 지난 목요일의 출근길보다는 훨씬 평화로웠지만... 출근해 책상에 앉자마자 퇴근길을 또 걱정하게 되네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24시간만 건강해질 수 있으면(...) 아침에 운동을 하고 (...) 찾아온 친구들과 맛 좋은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 그런 다음 산책을 나가겠어. (...) 그런 다음 집에 와서 깊고 달콤한 잠을 자는 거야.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120p, 정희원.전현우 지음
반갑습니다. ^^ '24시간만 건강해질 수 있으면' 부분을 '출퇴근이 편안할 수 있다면' 으로 바꾸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1980~90년대 사회에서 주로 20~59세 남성이 광역 교통망을 활발하게 이용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20대부터 80대 이상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모두 경제활동을 하며 광역 교통망을 활발하게 이용하게 된다. 저출생으로 인구가 감소되는데도 거대도시의 삶은 더 빽빽해진다는 얘기다. 그렇게 빽빽해진 거대도시를 오가는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채,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말 것이다." p.166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정희원.전현우 지음
서울의 인구밀도는 한국 평균의 30배, 세계 평균에 비하면 수백 배 높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77p, 정희원.전현우 지음
거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누구든 '지옥철'을 피할 수는 없다. 유명 연예인도 폭설이 오면 결국 지하철을 타지 않던가.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77p, 정희원.전현우 지음
의자 없이 운행하는 출근길 4호선을 경험한 날 몹시 힘들었습니다. 사람이 다섯 줄로 서 있으니 답답하고 앞사람과 시선을 마주칠까 휴대폰만 봐야 했고요.. 효율성에 이용자의 피로감 등 다양하게 고려된 정책이 맞을까 고민이되었습니다. 지옥철에 관한 챕터에 공감이 되어 남겨봅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서울에 직장이 있어서 필요성을 덜 느낀 덕분에 다행히도(?) 아직 제 소유의 차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자차를 갖게 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 차의 좋은 점만 생각하고 그로 인해 얻게 될 후유증에 대해선 너무도 둔감했던 것 같아요.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226p, 정희원.전현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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