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영화를 보고 가슴이 옥죄는 것 같기도 하고 미어지기도 하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에 사로잡혔었어요
단관 후 뒤풀이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브로맨스를 다룬 작품이 많은데 반해 워맨스는 흔치 않죠
브로맨스는 <브로크백 마운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같은 수작들이 있어 왔고, <필라델피아> 같은 고전 역시 기본적으로는 남남 연애에서 비롯되고요 워맨스는 <캐롤>이나 <타여초>에 <더 페이보릿: 여왕의 여자> 등이 최근 주목받고 있기는 한데, 시얼샤 로넌+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암모나이트> 같은 수작도 부국제에서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봉관을 못 잡았던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과의 대화>라는 샐리 루니의 소설과 이를 드라마화한 BBC 작품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워맨스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작품이거든요 헤헿
친구들과의 대화데뷔와 동시에 <스냅챗 세대의 샐린저>, <프레카리아트의 제인 오스틴>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새천년을 대표하는 위대한 젊은 작가로 지목된 샐리 루니의 데뷔작 『친구들과의 대화』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영국에서만 13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미국,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25개국 이상에서 출간 또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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