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전은 또 처음 봤네요. 함께 실린 <그린티>라는 작품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다들 엄청 빨리 읽으시네요. 전 아무리 읽어도 닉이 안 나오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분명 책 속에선 닉이 카르밀라의 오빠로 나오겠지' 라는 저의 예상은 틀렸습니다.
[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D-29
김새섬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모두 책을 후딱 읽어버리시는군요 ㅎㅎ
뮤지컬과 책의 '틀린그림찾기' (→ 다른그림찾기) 도 준비되어 있어요 꼼꼼히 읽으시면 정답률이 높아집니다!
조영주
밥먹으며 펼쳤는데 이 책 목차는 이렇습니다
조영주
밥먹으며 보는데, 유리가면의 카르밀라랑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유리가면도 봐야겠습니다 ㅋㅋ
Dalmoon
저 궁금한 게 있는데, 유리가면 몇 권에 카르밀라 연극 나오나요? 예~~전에, 20세기에 유리가면 읽었었는데 그 연극이 제가 본 단행본 부분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며칠 후에 만화방에 갈 예정이어서 가서 찾아보고 싶어요.
조영주
화려한 미로 때니까... 15~16쯤일텐데 잠시만요... 어디보자 뒤적뒤적
조영주
찾아보니 16~17권입니다 ㅎㅎ <유리가면>에서 제목은 <카밀라의 초상>이었습니다.
Dalmoon
오,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영주
조영주
좀 선선해져서 야외독서 중인데, 읽을수록 이 책이 나올 당시 여성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어땠나 궁금해지는군요.
조영주
조영주
완독했습니다. 중편소설이네요 ㅎㅎㅎ <유리가면>에 나오는 카밀라와 일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뮤지컬은 이 버전보다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가까운, 원작과 거의 일치하는 부분이 없는 내용이었군요. ㅎㅎ
수북강녕
원작에서의 카르밀라를 뮤지컬에서는 닉의 성격에 꽤 녹여내지 않았나 싶었어요 '사랑은 이기적인 거야'라고 말하며 집착하는 모습이 비슷하죠!
사랑은 이기적인 걸까요???
연뮤클럽 1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우리 알료샤 형제님의 이타적인 모습이 떠오르네요 ♡
조영주
원작에 따르면 사랑과도 비슷해 보이는 감정은 착취와 정복욕 같더라고요.
연극을 보면서는,
닉 - 원작의 뱀파이어적인 착취와 정복욕
카르밀라 - 그러한 뱀파이어적인 본능을 벗어난 인간적인 사랑을 추구
하는 것을 목표로 그린 것 같았으나... 제가 원하는 만큼 표현되지는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네 명의 인물에게 각기 분량을 주고, 캐릭터를 줘야 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bbc에서 만들었던 드라큐라를 엄청 좋아합니다. 닥터후의 스티브 모팻이 제작했는데요, 기회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만듦새가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봤었습니다. 자세한 관련 정보는 나무위키라도 참조하시길요.
https://namu.wiki/w/%EB%93%9C%EB%9D%BC%ED%81%98%EB%9D%BC(2020)
김새섬
오, 추천 감사요~
뱀파이어 설화가 어떻게 왜 시작된건지 궁금해서 막 찾아봤는데 달리 뾰족하게 나오는 건 없네요. 알려주신 시리즈는 3회라는데 짧아서 좋네요. ^^
조영주
쩔잼입니다 주기적으로 복습합니다 훗
수북강녕
BBC 드라마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3편 중 1편까지만 시청 상황~)
작년까지 저에게 드라큘라 라고 하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1992년작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 게리 올드만, 키아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모니카 벨루치, 앤소니 홉킨스가 자동으로 떠올랐었는데요 (이 작품에서 게리 올드만 드라큘라가 위노나 라이더 미나와의 로맨스를 추구하는 변주를 부리긴 했지만, 한 해 이전에 나왔던 <양들의 침묵>에서 피를 핥던 앤소니 홉킨스가 여기서는 말뚝 박는 반 헬싱인 덕에 퇴치당하고 말았죠)
올해부터는 드라큘라 라고 하면 전동석/김준수 배우님만 떠오르는 바람에 일단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 시작했거든요 ㅎㅎ
BBC 드라마의 연출과 분장이 상당히 멋집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를 보고 사람들이 '슴슴한 뱀파이어 작품'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잔혹한 피칠갑과 상당한 자극으로 뿜뿜되네요 ^^
하뭇
저는 그 영화의 주제곡도 너무 좋아해요~~~
https://youtu.be/HMaZa1rR6fI?si=i4Wbhn8NdZASx0I3
수북강녕
3부까지 끝냈습니다 오호라, 이 작품 아주 신선한데요! 그야말로 Fresh Blood입니다 ^^
조영주
ㅎㅎㅎ 참고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책 혹시 안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어렸을 때 저는 이 책으로 뱀파이어물에 입문을 했는데요, 이 책 이후
1. 피를 빨린다.
2. 뱀파이어의 피를 마신다.
공식이 거의 정립되었던 듯함다. 더불어 영화도 아주 끝내줌다.
... ... 어 근데 절판인가 -_-;;; 아무튼 ;;; 저는 이 책 너무 좋아해서 닳도록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원작. 이미 오랜 세월을 산 레스타라는 뱀파이어는 동생이 죽어 절망에 빠져 있는 루이스에게 접근하여 영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즉 루이스를 뱀파이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새로 뱀파이어가 된 루이스는 레스타가 전혀 예기치 못했던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8세기 뉴올리언즈, 카리스마가 넘치고 퇴폐적이고 거칠것이 없는 뱀파이어 레스타트(톰 크루즈)는 루이스(브래드 피트)를 뱀파이어로 만든다. 그 삶은 죽음도 고통도 없이 영원한 젊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뱀파이어의 삶. 인간적인 마음 때문에 사람의 피를 거부하던 루이는, 어느날 엄마를 잃은 고아 소녀 클로디아를 만나 끌리게 된다. 레스타트는 루이의 마음을 알고 그녀를 또 하나의 뱀파이어로 만들어 셋이서 가족을 이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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