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D-29
완독했습니다. 중편소설이네요 ㅎㅎㅎ <유리가면>에 나오는 카밀라와 일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뮤지컬은 이 버전보다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가까운, 원작과 거의 일치하는 부분이 없는 내용이었군요. ㅎㅎ
원작에서의 카르밀라를 뮤지컬에서는 닉의 성격에 꽤 녹여내지 않았나 싶었어요 '사랑은 이기적인 거야'라고 말하며 집착하는 모습이 비슷하죠! 사랑은 이기적인 걸까요??? 연뮤클럽 1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우리 알료샤 형제님의 이타적인 모습이 떠오르네요 ♡
원작에 따르면 사랑과도 비슷해 보이는 감정은 착취와 정복욕 같더라고요. 연극을 보면서는, 닉 - 원작의 뱀파이어적인 착취와 정복욕 카르밀라 - 그러한 뱀파이어적인 본능을 벗어난 인간적인 사랑을 추구 하는 것을 목표로 그린 것 같았으나... 제가 원하는 만큼 표현되지는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네 명의 인물에게 각기 분량을 주고, 캐릭터를 줘야 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bbc에서 만들었던 드라큐라를 엄청 좋아합니다. 닥터후의 스티브 모팻이 제작했는데요, 기회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만듦새가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봤었습니다. 자세한 관련 정보는 나무위키라도 참조하시길요. https://namu.wiki/w/%EB%93%9C%EB%9D%BC%ED%81%98%EB%9D%BC(2020)
오, 추천 감사요~ 뱀파이어 설화가 어떻게 왜 시작된건지 궁금해서 막 찾아봤는데 달리 뾰족하게 나오는 건 없네요. 알려주신 시리즈는 3회라는데 짧아서 좋네요. ^^
쩔잼입니다 주기적으로 복습합니다 훗
BBC 드라마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3편 중 1편까지만 시청 상황~) 작년까지 저에게 드라큘라 라고 하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1992년작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 게리 올드만, 키아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모니카 벨루치, 앤소니 홉킨스가 자동으로 떠올랐었는데요 (이 작품에서 게리 올드만 드라큘라가 위노나 라이더 미나와의 로맨스를 추구하는 변주를 부리긴 했지만, 한 해 이전에 나왔던 <양들의 침묵>에서 피를 핥던 앤소니 홉킨스가 여기서는 말뚝 박는 반 헬싱인 덕에 퇴치당하고 말았죠) 올해부터는 드라큘라 라고 하면 전동석/김준수 배우님만 떠오르는 바람에 일단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 시작했거든요 ㅎㅎ BBC 드라마의 연출과 분장이 상당히 멋집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를 보고 사람들이 '슴슴한 뱀파이어 작품'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잔혹한 피칠갑과 상당한 자극으로 뿜뿜되네요 ^^
저는 그 영화의 주제곡도 너무 좋아해요~~~ https://youtu.be/HMaZa1rR6fI?si=i4Wbhn8NdZASx0I3
3부까지 끝냈습니다 오호라, 이 작품 아주 신선한데요! 그야말로 Fresh Blood입니다 ^^
ㅎㅎㅎ 참고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책 혹시 안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어렸을 때 저는 이 책으로 뱀파이어물에 입문을 했는데요, 이 책 이후 1. 피를 빨린다. 2. 뱀파이어의 피를 마신다. 공식이 거의 정립되었던 듯함다. 더불어 영화도 아주 끝내줌다. ... ... 어 근데 절판인가 -_-;;; 아무튼 ;;; 저는 이 책 너무 좋아해서 닳도록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원작. 이미 오랜 세월을 산 레스타라는 뱀파이어는 동생이 죽어 절망에 빠져 있는 루이스에게 접근하여 영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즉 루이스를 뱀파이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새로 뱀파이어가 된 루이스는 레스타가 전혀 예기치 못했던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8세기 뉴올리언즈, 카리스마가 넘치고 퇴폐적이고 거칠것이 없는 뱀파이어 레스타트(톰 크루즈)는 루이스(브래드 피트)를 뱀파이어로 만든다. 그 삶은 죽음도 고통도 없이 영원한 젊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뱀파이어의 삶. 인간적인 마음 때문에 사람의 피를 거부하던 루이는, 어느날 엄마를 잃은 고아 소녀 클로디아를 만나 끌리게 된다. 레스타트는 루이의 마음을 알고 그녀를 또 하나의 뱀파이어로 만들어 셋이서 가족을 이루는데...
저는 영화만 봤는데, 어린 마음에는 좀 축축 처진다? 는 느낌이었어요 좀더 시간이 지나 n차 관람을 하면서는 흥미로운 지점들을 자세히 봤던 기억도 납니다 뱀파이어로서의 상황과 힘을 즐기며 폭주하는 쪽(톰) vs 불멸을 달가워하지 않고 인간 흡혈에 자괴감을 느끼는 쪽(브래드), 요 구도를 두 미남이 펼친다는 게, 뮤지컬 <카르밀라>에서 유사 상황을 미녀들이 펼친다는 것과 유비되지요 ^^
오,책도 재미있나요? 영화는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보신 것 같은데 책을 읽은 분은 막상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영화 주제곡인줄은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또 좋네요.
저도 어느새 책의 끝에 다다라 가는데요, 읽다 보니 정말 뮤지컬은 <카르밀라>를 모티프로 했을 뿐 거의 완벽한 창작물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복잡하고 다층적인 책의 내용을 단순화시킨 줄 알았는데 정작 책의 내용이 더 단순하네요. ㅎㅎ
읽다 보니 다 읽어버렸습니다..뮤지컬은 정말 다른 작품이었어요. 원작이 너무 평면적이고 결국은 그런 결말(비밀!)이라 뮤지컬의 각색을 이해하게 되어버렸어요ㅎㅎ
내용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저는 공연 보는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궁금한 게 있어요. 영어 화자도 아니고 영어 문화권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영어에서 & 그쪽 동네에서 'ㅋㄹㅁ 음가가 주는 어떤 특정한 이미지가 있을까?'하는 점이에요. 카르밀라, 카르멘, 카멜리아 .... 뭔가 매혹적인 느낌을 주는 소리인가 싶어서요.
저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1872년 작품이니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에 나왔는데 상당히 현대적인 느낌이 들어 신기했어요. 별 내용(?)은 없지만 작품 내내 음산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어요.
주말 동안 여러 분들이 <카르밀라>를 완독하셨군요 짝짝짝 ^^ 저는 그믐연뮤클럽 대학로 공식 코스의 한 장소인 '혜화달손만두'에 갔습니다 @김새섬 님의 추천인 '떡만두국'과 고민 끝에 '사골만두국'을 선택해 보았는데요 보시다시피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사골 국물에, 큼직하고 실한 김치만두 4개와 배추, 당면, 고기가 들어있는 구성이었어요 한 그릇 먹고 나니 500년 묵은 뱀파이어가 와서 악력을 뽐내도 지지 않을 것 같은! 힘이 불끈 솟는 기분이었답니다 ㅎㅎ
저도 담에는 꼭 가야겠어요. 만두 완전 좋아합니다.
와, 사골만두국도 맛있어 보여요. '혜화달 손만두' 해와달을 살짝 바꾼 작명 센스에 음식 맛까지 만족! 근데 자리도 저랑 똑같은 자리 앉으셨나봐요. ㅋㅋ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아트 힐링 에디션)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함께 읽기]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같이 읽어요 [책증정/생각정원 출판사] 고정욱 작가 신간 <점퍼> 함께 읽어요! [📕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장르살롱>의 귀환! 이번엔 호러의 차례!
[책나눔] [박소해의 장르살롱] 17. 우아하고 독특한 사마란 월드 [박소해의 장르살롱] 1. 호러만찬회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 여러분의 처방책이 필요합니다.
수험생이 시집이 읽고 싶대요. 스무살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을 추천해주세요.
🎉 완독 파티는 계속 되어야 한다.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2편
한국을 사로잡은 아일랜드 작가
<함께 읽기> 클레어 키건 - 푸른 들판을 걷다<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이 키건 신작 함께 읽기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
도서관 모임을 응원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릉교육문화관] 단기독서챌린지 <생존독서>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도봉 청소년 온라인 북클럽(가칭) 1기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읽고 토론해요.
Daydreamer 님의 블로그, 진화하는 책꽂이
결국은 감수성우리는 왜 다정해야하는가기자다움이란
🆎 영문 원서 읽기, 함께 하면 어렵지 않아요.
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뉴욕타임즈 2023년 올해의 책 <The Fraud by Zadie Smith> 책수다<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영국 고전문학도 EPL 축구팀도 낯설지 않아~
라이브 채팅을 놓치셨나요? 해원 작가의 글담, 지금 읽어도 꿀잼이에요.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느릿느릿 읽어요.
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 3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 2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
올 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철학자
[함께 읽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기 위해[열림원/도서 증정]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을 함께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나눠요!
투표의 시간! 여러분이 생각하는 [올해의 한 책]은?
[원북성북] 올해의 성북구 한 책에 투표해주세요! : 비문학 부문[원북성북] 올해의 성북구 한 책에 투표해주세요! : 문학 부문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