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증 환자에게 제일 먼저 권하는 책은 여전히 『우울할 땐 뇌과학』이고, 우울증을 다룬 책에서 읽은 가장 멋진 문장은 예전과 같이 『고마워, 우울증』에 나온 ‘우울증은 삶을 바꿀 기회다’입니다. 『한낮의 우울』은 그렇게 개인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이유를 궁금해 하는 중이에요. 우울증을 다 극복해서일까? 책이 다소 학구적인 분위기여서일까?
[벽돌책 챌린지] 1. 한낮의 우울
D-29
장맥주
요한
학문에 대해서 이런 비유를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학문을 깊이 들여다 본다는 것은 개구리를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해부해서 보는 것이라고. 적당한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적정 선이 있어야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개구리 눈알까지 해부하는 것 같은...
장맥주
헛... 개구리 그냥 보기도 싫고 해부해서 보기도 싫은데...! 미끌미끌!
요한
진로 두꺼비로 할까요. 그 귀여운 걸 해부한다고 생각하면...! ㅠㅠ
장맥주
이 드립을 어떻게 받아쳐야 하나 5분 동안 고민했는데... 항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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