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토론 북클럽

D-29
특히 "이 사건으로 가장 고통받을 사람은 가해자 본인"일 것이라는 표현은 법원이 신생아 살해를 아동학대가 아닌 불가피한 행동쯤으로 판단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110, 류이근 외 지음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유는 복잡하지 않았다. '잠을 자지 않아서' '똥오줌을 가리지 못해서' '울어서' 등 생리적인 이유로 학대한 경우가 24퍼센트였다. '말을 잘 안 들어서' '욕설을 해서' '거짓말을 해서' '고집을 부려서' 등 훈육을 명분으로 한 학대도 21퍼센트였다. 심지어 '글씨를 못 써서' '질문에 답하지 않아서' '학교에 지각해서' 등이 죽음으로 귀결된 학대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뚜렷한 이유가 없다' 또한 14.9퍼센트였다. 불분명한 이유 가운데는 "원래 미웠다. 울어서 더 미웠다"는 설명도 있었다. 어처구니없게도 '사랑해서'도 있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친모의 외도 의심'이나 '부부 싸움 분풀이' '딸이 거짓말을 한다는 망상' '종교적 이유(수혈 거부 등)'처럼 아이들과 아무 상관 없는 어른들의 잘못이 아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했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류이근 외 지음
다른 참여자분들도 읽고 계시죠?? 13일 뒤에 토론 시작합니다~
자식 살해 후 자살에 대한 온정적 태도는 이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나 대책 마련을 어렵게 한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 116., 류이근 외 지음
국과수 부검 자료에 나타난 민이의 공식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와 탈수였다. 첫째 딸에게 음식과 물을 제대로 주지 않아 굶겨 죽인 엄마가 둘째에게는 동화책 2,000권을 읽어주고 옷도 깨끗하게 입히는 등 열과 성을 다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 136, 류이근 외 지음
경제적 이유가 아이를 방치해 죽게 한 핑계가 될 수 있는가? 세상에 수많은 가난한 부모가 있지만 그들이 민이 부모처럼 아이를 수년 동안 방치해 굶어 죽이지는 않는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 138, 류이근 외 지음
11일 뒤에 토론 시작합니다~
민이와 같은 이유로 취학통지서를 받지 못 하는 아이들은 한 해 평균 1,500여 명에 이른다. 국가는 병역통지서를 받지 못하는 청년은 경찰에 고발해서 찾아내지만, 취학통지서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방치한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 139쪽, 류이근 외 지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회가 아이의 보육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이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최소한의 안전 보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갈 길이 멀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 139, 류이근 외 지음
모두 열심히 읽고 계시죠??
10일 뒤에 토론 시작합니다~
아동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한 사법적 미비와 더불어 우리나라는 기본 통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 학대 사망자 수를 집계하면서 경찰 자료는 활용하지 않은 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통계만 이용하고 있다. 아동 학대 사망자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류이근 외 지음
아동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한 신문 기사가 현실성 있는 문제 집단에 대해 보도하기보다는 극소수 일탈자에 의한 병리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친부나 친모가 가해자의 절대 다수인 실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의 현실은 간과하게 만드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p.164, 류이근 외 지음
7일 뒤에 토론 시작합니다~모두 책 열심히 읽고 계시죠??
책 다 못 읽어도 괜찮지만 최대한 열심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일 뒤에 토론 시작합니다~
4일 뒤에 토론 시작합니다~
내일 토론 시작합니다~
책은 얼만큼 읽으셨는지 올려주세요!
저는 절반 정도 읽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STS가 궁금하다면?
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고려대X포스텍 <STS, 과학을 경청하다>독서모임
AI로 난리인 요즘!
[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혼자 읽기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