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적 장르읽기] 3. 고전의 재해석 <모던 테일> 옛 추억 떠올리며 읽기

D-29
후후. 제가 찐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실제로는 절대 저렇게 못할걸...' 그런 생각 했었어요. 소설속에서 리라는 전무 아빠라는 보호막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인턴이라면 저렇게 터트리고 입사한다쳐도 뒤에서 쑥덕쑥덕, 많은 과에서 안 받는다고하고, 꼬리표 달려서 다니겠죠... 현실은 소설속보다 더 암울...ㅜㅠ 소설에서나마 터트릴 수 있게하려고 작가님이 전무의 딸로 설정하신걸까 생각해봤습니다 ㅜㅠ
그렇죠. 실제로는 절대 그렇게 못 하죠. 취업 포기한 게 아니라면요... 그 동종업계까지 소문 다 날 텐데... 그리고 아마 회사에서 한동안 '여자 동료들이랑은 밥도 먹지 말고 술도 마시지 말고 마주치지도 마라. 아주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는 어이없는 말들이 퍼져나갔겠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서미애 작가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깔끔한 문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울리던 전화가 끊어졌다.」이 대목부터 간담이 서늘했던 것 같아요. 첫 장면에 <해님 달님>을 읽던 양희를 보며 오늘 밤 엄마 대신 집에 올 호랑이는 누구일지 궁금했는데... 그 정체가 참... 씁쓸하네요. 현실에서도 종종 뉴스로 접하는 일이라 더욱 입이 씁니다. 산 목숨 끊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그렇게 간단히 사람을 해치는 사람이라니... 그러고도 자기 얼굴에 긁힌 상처만 신경쓰는 사람이라니... 하지만 양희를 능숙하게 돌보는 상민이를 보면서 안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일이 다 끝나기 전에 엄마가 조금만 더 빨리 와주었더라면 하는 점은 아쉽네요. 아이들이 이 일로 또 다시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진 않길 빕니다. <해님 달님>의 오누이는 동아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게 아닐 거라는 상민이의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상민이와 양희는 서로 힘을 합쳐 살아났네요. 엄마도 무사히 아이들을 만났으니, 일단은 해피 엔딩인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아빠가 아니고 호랑이야. 엄마를 잡아먹고, 이제 아이들을 잡아먹으려고 온 호랑이. 동화 속에서는 분명 아이들이 살아나고 호랑이가 떨어져 죽었는데……. 그러다 깨달았다. 아이들도 죽었구나.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서 해님 달님이 되었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었어. 하늘에서 내려오는 동아줄 따위는 없었어.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렇게 죽은 거야. 그래서 해가 되고 달이 되었다고 했던 거야.
모던 테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서미애 외 지음
저도 어렸을 때 오누이가 하늘로 올라갔다는게 죽은거 아니야? 이 생각 했었어서 반가웠어요. 저는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만약 아빠가 경찰에 잡혔다면 한 몇 년 정도 감옥갔다가 되려 독기 올라서 다시 찾아와서 복수할 것 같아서 찝찝했을것 같아요.
으아... 듣고 보니 그것도 그렇네요. 이 또한 현실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요 ㅠㅠ
그런 찝찝함은 남을 것 같기는 하네요.
전혜진 <수경- 나선 미궁 속의 여자들> 작품은 제가 [숙영낭자전] 이야기를 잘 몰라서 어떻게 재탄생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유교문화권의 나라에서 부모의 허락이 아닌 자유연애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했다는 것이 문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죽임을 당한 숙영낭자를 선군이 돌아와 다시 살리는 것에 대해 도교사상이 접목이 되었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뭔가 특수효과랑 회상장면 잘 살려서 단편드라마로 만들 수있을법한 느낌입니다. 말씀하셨듯이 이 이야기에 남성들은 거의 부재합니다. 독립적이고 강단있는 모습을 (미국에서) 보여주던 현중도 수경이 한국에 간 이후로는 별로 등장하지도,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오히려 의뭉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네요. 숙영낭자든 춘향이든 고전에서 결국 남성이 등장해서 문제가 해결되는데, 모던 테일답게 여자들이 자기손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속 시원했습니다.
그러게요. 여성들의 서사를 보여주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가 읽히는 부분이긴 했지만, 현중이 너무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아 이상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ㅎㅎ
이 이야기는 유교문화권은 아니지만 재벌들의 세계에서는 자유연애보다는 가업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결혼하는 것과 비교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모님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활하던 현중은 수경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자기들끼리 결혼을 하고 아이도 갖게 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경만 귀국하게 된다. 현중의 어머니인 예희는 수경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어딘지 모르게 미심쩍고, 비서 같은 희원은 수경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전에서는 현중이 돌아와서 수경을 살리고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남자에 의해 숙영이 행복을 찾게 되지만, 수경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현중의 역할은 거의 없다. 할머니가 손주며느리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던 것에 대해 현중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궁금하다. 희원이 원한 삶은 어떤 것이었을까? 현중이 돌아와 자신과 해피엔딩이 되길 원했을까? 아니면 끊임없는 윤회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일까?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삶이 싫었다면 가감하게 벗어나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었을 텐데 죽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는지 그것이 궁금하기는 하다.
ㅎㅎ 여기 반말로 제가 올렸네요. 죄송해요. 블로그랑 같이 올리면서 바빠서 그냥 붙여널기를 했더니 이런 실수를 했네요. 다음부터는 조심하겠습니다.
아닙니다. 댓글도 아니고 책에 대한 감상 적으신 부분인데 문제될 일 있나요 ㅎㅎ 써주시는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희원은 계속 현중의 옆자리를 원해왔으면서 왜 결정적인 순간에 먼지가 되어 사라져 버렸을까요? 벗어나고 싶은 굴레였다면 뿌리치고 나갈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모임 오늘은 민지형 작가의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이 작품은 <신데렐라>라는 동화를 모티브로 쓰였죠. 하지만 앞서 읽었던 서미애 작가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와는 다르게, 작품을 읽으면서 원작인 동화의 내용이 거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원작이 있으나 원작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동화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한다기 보다는, 우리 사회에 널리 통용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단어의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읽혔습니다. 신데렐라. 이 작품이 해석한 '신데렐라'는, 주인공이지만 주체가 되지 못하고 객체에 머무르는 여성의 대명사로 보입니다. 그리고 작품 내내 주인공은 자신이 신데렐라가 되고픈 욕망과 누군가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주는 왕자가 되고픈 욕망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합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신데렐라가 되고픈 욕망을 부정하기도 하면서요. 그리고 이제 더는 신데렐라가 될 생각 없는 여성들, 그리고 실제로 신데렐라일 수 없는, 왕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으로부터 거절과 응징을 당합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성인지감수성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또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관한 이야기로도 보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살필 줄 모르고 혼자만의 감정에 빠져서 무심코 저지르는 일들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모욕과 상처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박서련 <천사는 라이더 자켓을 입는다> 역시 재미있었어요. [당나귀 공주] 이야기가 순간 생각나지 않아 간단히 작품 설명을 보니 어린 시절 읽어본 작품이었어요.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만행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고, 그 시절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미흡했기 때문에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다시 그 작품을 읽어보니 이런 동화를 아이들에게 읽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혐오감이 생기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박서련 작가님의 [천사는 라이더 자켓을 입는다]는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모범택시 1,2], [국민사형투표] 같은 드라마 주인공 같이 우리 사회 법의 테두리를 교묘하게 벗어나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응징하려는 히어로 같은 존재로서 채나연 이사라는 인물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아무리 범죄자라고 해도 그런 방법으로 응징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법의 테두리를 너무나도 쉽게 벗어나는 범죄자를 잡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참 씁쓸하네요.
제게도 <천사는 라이더 자켓을 입는다>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작품이었어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요즘 '다크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작품들이 참 많죠. '다크 히어로'라는 존재 없이 이 현실세계의 법칙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악인이 응징 당하고 선이 승리할 방법이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문명인은 내면에 검은 구석이 없는 인간이 아니라, 검은 구석을 잘 숨기고 그게 들통나면 빠르게 사과하는 인간이라는 것도, 대통령님이 인정해 버리고 나자 당나귀 귀와 퍼리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상 파헤치는 일도 지지부진해졌다.
모던 테일 나의 퍼리 대통령님 中, 서미애 외 지음
마지막 단편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조금 이해가 잘 안 되는 소설이었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각색한 작품인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정치 노이즈마케팅 아니면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대한 내용인 것 같아요.  현 대통령을 비방하는 정보가 인터넷상에 터지게 되고, 민정수석과의 만남을 통해 이 상황을 타개할 능력자로 한솔은 지목을 받게 됩니다. 한솔은 예전에 같이 일했던 김케일을 찾아가 함께 조사를 하지만 쉽게 범인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민정수석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라임을 타깃으로 삼고 그의 집에 무난 침입하여 이라임도 퍼리성벽을 가진 사람임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대통령을 위해서 뭔가 큰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이라임이 뉴질랜드로 도망가 버린 후 모든 것이 해결되고 자신은 다음에 정계에 제대로 진출해 볼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차에 또다시 대통령이 퍼리였고 신체 개조 마니아였다는 자료들이 유포되고, 대통령은 자신의 과거를 국민 앞에서 시인하면서 모든 것이 해결되어 버려요. 사진과 동영상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한결은 마냥 기쁘지는 않은 느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자신이 믿었던 대로 대통령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한결은 왜 그런 반응을 하였을까?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해 승리를 위해 거짓도 진실처럼 대응한 모습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도 처음과 달리 점점 권력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을 느껴서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작품 내의 핵심 사건으로 비춰졌던 '이라임의 비밀'이 사실 맥거핀에 불과했던 것이 제게는 맥 빠지는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이라임은 왜 이 일에 연루되었으며, 그와 대통령 사이의 진실은 무엇인지가 무척 궁금했거든요. 물론 작가는 그 부분이 이 작품에서 더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겠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진실을 알고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저는 케일의 "진실 따위가 아니라 그냥 네가 보고 싶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거니?"라는 말이 주인공을 아프게 찔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나르시스님의 해석을 읽어보니 주인공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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