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홍정기 작가와 함께 '초소년' 읽어요.

'추적'과 '소음' 잘 읽었습니다. 추적의 깜작 반전은 정말 놀랐어요. 소음 역시 있을법한 일인데 소름 돋네요.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기대가 됩니다.

나머지 에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여우달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해외 다녀와서 바로 출근했더니 정신이 나가네요...-_-;;; 댓글 단 글에 또 댓글을 달아버려서 지우려 했으나 권한이 없나 봅니다. ㅠ_ㅠ 첫번째 '추적'은 갓등단 한 직후에 쓴 '코난을 찾아라'입니다. 그해 황금펜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마지막 반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

ㅋㅋㅋㅋ 해외사진 여도 올려주세여 다덜 좋아하실듯 ㅋㅋㅋㄱ

사실 추적을 쓰고나서는 연작으로 이으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연작의 생각으로 쓴 작품이 소음이었습니다. 이야미스를 의도한 약간 열린 결말을 의도했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눈치 채셨겠지만 작중 은기는 저를 모티브로 삼았고 충호는 실제 초딩부터 알고 지낸 불X 친구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TMI인가요... ㅎ

'이야미스'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을 작가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그 유명한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이 대표 이야미스 작품이죠 ^^ 그동안 보신 작품중 이야미스가 많으실수도 있습니다 ㅎ

모티브가 된 친구분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ㅎㅎ

작중과는 달리 친구놈은 책과 담을 쌓은 녀석이죠 ㅋ

이 책의 표지는 첫 번째 작품인 '추적'을 모티브로 그린 것입니다. 그래서 팔의 주인공이 드러나지 않죠.

그렇군요! 누구의 팔인지 궁금했는데...

아주 정교한 장치엿심다 흑흑 더불어 저랑 겹치니 저는 바꾸겟슴다

오호 추리작가님께 인정 받은 기분 ㅎㅎㅎ 기부니가 좋군요.

팔의 주인공의 반전이란... 다시 보니, 은기의 팔보다 굵네요...

주름을 그려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참았습니다. ㅎ

표지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초소년이라는 제목에 딱 어울리는 일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의 탐정놀이라는 설정에 호기심이 생겼고, 풋풋한 청소년 소설을 한편 읽어보겠구나 기대했습니다. 사실 글을 읽어보니 기대와는 달랐지만, 묵직하고 현실적이인 내용이라 저는 더 좋았습니다. 다만, 글을 읽고 나니 표지의 느낌과 글의 무게(?)가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지의 느낌과 글의 무게(?)가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염려를 안 한 건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밝지 않고 쓸쓸한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등장하니, 어찌 해도 조금 밝아지더라고요. ^^

"쓸쓸한 이미지"가 푸른색 톤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풀밭뿐만 아니라 은기의 옷 색과 충호의 머리 색도 푸른색이고 멀리 범인의 형체도 푸른색이고 말이죠. 그런데 쓸쓸함이 서늘함이 되어 느껴져요.

범인의 형체는 전 뭔가 귀여워 보였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