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D-29
@모임 작가님 등판하셨습니다 ㅎㅎㅎ !
아오 너모너모 설레요~~
와와~~!!
작가님 반갑습니다. 예전에 2020년인가 코로나 시국에 카톡채팅으로 독토했었는데 그믐에서 다시 뵈니 더 반갑습니다.
@박산호 작가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
신청완료❤️
@나르시스 그러셨군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ㅎㅎ
@박소해 작가님 감사해요! 작가님 신간도 기대중입니다.
@Sonne 님, 용수 스님 글 좋아하신다면 이 책도 마음에 드실겁니다. ㅎㅎ
와 이 책 독서모임 아직 시작도 안 한 거였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조용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 코엑스에서 박산호 선생님의 사인회에 이어 조카 작가님... 아 아니, 조카 알하르티 작가님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방금 전,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려주셨는데요 그 후기가 너무 감동적이라서 긁어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 오늘 도서전 행사는 즐겁게 하지만 좀 춥게(부스 내 에어컨이 무시무시하게 셌다) 잘 치렀다. 오전에 용수 스님과 함께 한 사인회는 용수 스님이 맛난 커피와 간식도 한 보따리 사오시고, 책 보러 오는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농담을 던지셔서 책도 꽤 팔고, 선 스토리 저자분들과 같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오후에 오만 스포트라이트관에 가서 소설 <천체>를 쓴 조카 알하르티 작가님 사인회를 준비했는데. 맨부커상을 받은 작가님이 사인을 해주신다고 하니 사람들이 순식간에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작가님이 좀처럼 도착 안 하셔서 모두 진땀을 뺐지만. 마침내 도착하셔서 사인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일일이 사과하시고 독자 이름들 아랍어로 써주시고, 본인 이름도 아랍어로 써주시고. 정말 젠틀하고 멋진 분이었다. 작가님 기다리는 줄은 너무 긴데, 허락된 시간은 너무 짧아서 애가 타는 와중에. 작가님이 갑자기 귓속말로 내게 이러시는 거다. “아니, 이거 사실은 코랄 당신과 내가 같이 사인해야 하는 거잖아요. 번역은 당신이 했으니까. 내가 늦게 와서 나만 사인하게 된 거죠? 정말 미안해요.” 라고 사과하셔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천체>라는 소설 자체가 여성들의 이야기지만, 작가님이 번역가인 나를 대하는 태도만 봐도 글과 삶이 일치하는 분이구나 싶어 다시 감동했다. 여러분, 천체도 넘 근사한 여성 소설입니다! 아무튼 작가님과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기가 아쉬워 포옹하면서 내가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번역하고 싶다고 인사드렸는데. 작가님이 그렇지 않아도 내게 주고 싶어서 챙겨왔다며 바로 이 소설을 주심. 코랄 당신이 번역해주면 좋겠어서 가져왔다고. 여기서 2차 감동! 도서전의 피로가 가시면 또 어떤 아름다운 소설일지 읽어봐야겠다. 아무튼 오늘은 책속에 파묻혀 압사당할 것 같은 날이었으나 순간순간 친구들과 출판계 지인들을 만나 너무 즐거운 날이기도 했다. 책의 위기니 뭐니 해도 오늘만큼은 모두 축제 분위기에 들떴고. 그런 날도 있어야지, 싶은 기분 좋은 날이었다. 요건 작가님이 내 책에 사인해주신 것. ㅎㅎ --------------------------------------------------------------- 페이스북에 올린 박산호 선생님의 전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sanho.bag1 사진은 조카 작가님과 박산호 선생님의 투샷입니다. :) 저희 메인 도서인 용수스님과의 사진도 곧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천체 : 세 자매 이야기2019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수상에 빛나는 아랍 작품 《천체 세 여자 이야기》는 두 가문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 히랄은 무기무역으로 부를 일구고, 아들 술레이만은 노예무역으로 거상이 된다. 술래이만이 낳은 아들 압둘라가 장로 아잔과 살리마 부부의 장녀인 마야와 결혼하게 된다. 이 소설은 압둘라가 주요 화자로 나오지만, 등장인물들이 한 번씩 나와서 그만의 사연을 풀어놓는다.
박산호 작가님의 영어 이름이 ‘코랄’이군요. 너무 어울리고 멋집니다. ㅎㅎㅎ
아무 상관 없습니다만, 저는 아직도 산호가 동물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아 물론 박산호 선생님 아니고 그냥 산호요 ... 응?
저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박산호 작가님 좋은 일 있을 때 산호 팔찌나 펜던트 선물이라도 할까 하는 마음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가격은 적당한데 디자인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구려요!
좀 예쁘다 싶었는데 200만원이던데요...?
뭐 이렇게 가격이 천차만별이냐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인공 산호가 되게 싼 가격에 많이 나오나 봐요. ^^
저는 우연히 본 게 중고 거래에 올라온 거였던 모양입니다. 다시 찾으니 안 보입니다 ㅎㅎ;;;박산호 선생님 선물이라면 "산호 꽃 모양 귀고리" 생각하시면 좋을 듯해요. 임지형 작가님이 가끔 저희 모임 비슷한 디쟌 애들 하고 오시는데요, (제가 꽃모양 나비 귀고리 목걸이 세트 예전에 사드림) 그거랑 비슷하면서도 유니크한 애들이 있습니다. ㅎㅎ
근데 스쿠버다이빙 하면서 수중에서 찍은 산호 사진을 보니(제가 한 건 아니고 지인이) 동물이라는 게 믿기더라고요. 좀 징그러워요.... (동물이 다 징그럽다는 뜻은 아니고요 ㅎㅎ)
저는 산호는 예쁜데 말미잘은 징그럽고, 아마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반응이리라 생각해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은근히 닮은 거 같은데. 산호가 더 색이 고와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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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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