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D-29
이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무언가를 그냥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어렵고, 자꾸 기대를 하게 되더라고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손택수 시인님의 <있는 그대로, 라는 말> 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은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스아실 나 자신만 잘 하면 되는데 자꾸 "내가 이렇게 하는데 왜 넌 이렇게 못해줘?"라는 생각을 하면서 땅을 파고 들게 되더라고요...
화를 내는 습관이 화를 더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화를 낼수록 오히려 분노가 많아지는 거죠.
이대로 살아도 좋아 p.61, 용수.박산호 지음
완존 정말 공감하는 말입니다. 살면서 화를 내고 단 한 번도 후회를 안 한 적이 없습니다 ㅠㅠ
네 저두요... 화는 늘 자가발전 되어서... 화라는 감정만 눈덩이처럼 커지더라고요.... 마음공부가 중요한 것도 그래서인것 같아요
이 말은 정말 공감됩니다.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내 목소리가 더 커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평정심과 초연함을 유지하려고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안에 생기는 모든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붙잡지 않는 한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없어요. p62
이대로 살아도 좋아 용수.박산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들 1장 잘 읽고 계신가요? 14일까지 1장을 읽습니다. hoxy 아직 미루고 계시다면 지금부터 읽으실 때입니다. :) 1. 1장을 읽으시면서 좋았던 구절을 공유해주세요. 2. 언제 sns를 하다가 현타가 오는지 말씀 주세요. 저는 최근 <해시태그 시그네>라는 영화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이라는 영화를 연달아 보고 "와 sns 관둬버려?"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더랬습니다. 무시무시한 영화더라고요... 3. sns 디톡스를 해보신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언제, 어떤 사연으로 sns를 끊으셨었나요? sns 디톡스와 관련된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어떤, 실험> 4. 1장을 읽으시며 박산호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어떤, 실험일주일에 하루 아날로그 삶을 사는 기록을 담은 책이다. 작가 최하나는 일주일에 하루 디지털 기기를 끄고 아날로그로 사는 실험을 한다. 처음부터 순탄한 실험은 아니었다.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실험을 했지만 결국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시간들이었다.
해시태그 시그네카페 바리스타로 따분한 인생을 살던 시그네에겐 행위 예술가로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남자친구 토마스가 있다. 점점 유명해지는 토마스 옆에서 자꾸만 소외당하던 시그네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알약으로 남자친구의 사랑은 물론, 세상의 관심까지 독차지할 황당한 계획을 세운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커트의 세상’을 운영하는 10년차 듣보 크리에이터 ‘커트’(조 키어리)는 100만 유튜버를 꿈꾸지만 조회 수는 두 자릿수를 넘긴 이력없이 늘 미미하기만 한다. 대박 낼 아이템을 찾던 그는 카풀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차에 탑승하는 승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더 레슨’을 기획하게 되고 높은 조회수를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이고 광기어린 라이브를 진행하게 되는데… “너도 내가 궁금하잖아” 살고 싶다면 잊지 말고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저도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 영화는 좀 봤었습니다 현타 쎄게 오던데요....
맞심다. 씨게 옴다...
저는 인별 그램도 펫북도 안하고, 그 옛날 유명했던 싸이 월드도 안 했답니다. 속은 참 편합니다. 근데 가끔씩 궁금하기도 하긴 해요. 다른 분들은 어찌 사는지. 근데 그러다 보면 시간도 후딱 후딱 가고 괜스레 부러움 반, 기대 반할 듯 해요. 첨부터 안 했더니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ㅎ
하~ㅎ 전 싸이월드를 열심히 가꾸었었습니다~ 문을 닫아서 그곳에 기록겸 올려두었던 추억의 사진들을 정말 아쉬워했었는데.. 몇 년 전 잠시 기존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을때 연동해서 포토북으로 제작해주는 사이트를 통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백업본까지 2권.. 가끔씩 애지중지하며 아껴서 보고 있습니다~ 대체로 이렇게 저장고로 사용하다보니 저는 애착을 갖고 사용하는 편 입니다..
오와오 싸이월드 하면 아템 사서 꾸미던 거... ... 저는 그럴 돈이 없어서 포도였나요? 일기만 열심히 쓰며 거기만 꾸몄었슴다.
ㅎㅎ 싸이월드 꾸미느라 도토리를 들이지는 않았습니다~ㅎ 사진과 기록만.. ^^v
ㅎㅎㅎ 저는 포도 모으는 재미로! 반갑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믐만 하면 됩니다. 그믐이 짱임다.
명상이 별것 아닙니다. 되돌아보는 것도 명상입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같은 일이 생긴다면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거죠. 즉 분노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분노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겁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 61쪽, 용수.박산호 지음
2. SNS 하다가 현타 온 적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런데 아래 두 경우가 가장 컸습니다. (1) 페이스북 혹은 옛 트위터인 X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피드를 보다가 2시간째 그 짓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2) 누군가를 조리돌림, 혹은 마녀재판하려는 악의를 보았을 때. 내 눈에는 그 악의가 뻔히 보이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안 보이는지 그런 얄팍한 계략이 성공할 때. 특히 트위터에서 많이 봤어요. 제일 환멸스러운 건 이런 경우였습니다. 팔로워가 많은 스몰 인플루언서가 어떤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하지만 적당히 눈치 챌 수 있게 누군가에게 당한 억울한 일을 적는 거죠. 그러면 그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이 그게 누군지 찾아내서 조리돌림하고, 그러면 그 인플루언서는 그런 공격들을 공유해서 퍼뜨려주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추잡한 짓 중에 매우 상위권에 있는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하신 분들은 그 맛에 중독되는지 계속 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 보기 싫어서 트위터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 SNS에 환멸을 느껴서 거의 접속을 하지 않은 기간이 몇 년 됩니다. 아마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에 접속해 있던 시간을 다 합쳐도 몇 시간 안 될 겁니다. 신간 출간 소식 등 꼭 올려야 하는 글만 올리고 다른 사람 글 읽지 않고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페이스북 외에 다른 SNS는 하지 않고요. 그러다 올해 2월경부터 다시 합니다. 저자가 직접 자기 책을 마케팅하고, 더 슬프게는 자기 자신을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직 인스타그램은 안 하는데 가입할까 하는 생각도 간혹 해요.
ㅎㅎㅎ 대박 나서 그믐 빼고 모두 도망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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