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D-29
안녕하세요! 저는 <공감의 반경>을 편집한 권오현 편집자라고 합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감의 반경> 독서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모임 전 '반경'의 의미에 대한 독자분들의 생각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사실 '공감의 반경'을 가제로 정해 놓고서는 '반경'이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단어를 제목에 써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엄청나게 많은 제목안을 생각했었는데요, 예를 들어 '공감의 두 얼굴' '공감의 과잉' '투쟁하는 공감' '비인간화하는 공감' '공감 예찬에 반대한다' '진짜 공감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공감은 언제 폭력이 되는가' 등등... 그래도 쉼표를 넣었다가 지우고 다시 넣는다는 유명한 퇴고의 사례처럼 <공감의 반경>으로 확정을 했는데요. 독자분들의 여러 의견을 들으니 '범위' '넓이' 같은 단어보다는 훨씬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줄어들고 늘어날 수 있다는 능동적 의미도 있는 것 같고요.
편집자님, 반갑습니다. "공감의 반경" 정말 인상적으로 읽어서 이곳저곳에 추천 많이 했습니다. 제목 좋아요! 한 달간 잘 부탁드립니다. ^^
장맥주님,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제목에 관한 일화가 재밌어요. ^^ '공감의 두 얼굴' 이랑 '진짜 공감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좋은데요. 7월3일 어제 성북구 중간공유회에서 강양구 기자님이 <공감의 반경> 소개를 해주셨는데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오늘부터 독서 시작합니다.
제목 선정에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몰랐던 사실이네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다시 '공감의 반경'이라는 제목을 보니 영화를 볼 때 열린 결말로 끝맺음하듯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많은 것들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자유성에 그 의미가 있네요🙂
'반경'이 "훨씬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앞으로 한 달동안 여러분과 함께 <공감의 반경>을 꼼꼼히 읽으며 우리 자신의 공감의 반경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첫 주에는 1부를 읽으며 공감이 역설적으로 혐오를 만드는 이상한 상황과 공감에 대한 통념에 대해 돌아보고 둘째 주에는 감정적 공감을 넘어서는 이성적 공감의 본성과 왜 이성적 공감의 발휘가 어려운지를 얘기하고 셋째 주에는 협소한 우리 공감의 반경을 넓힐 수 있는 방법과 오늘날의 혐오, 갈등의 문제를 논의하며 마지막 주에는 2024년의 우리와 미래의 공감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독서 모임의 첫 시작으로 독자 여러분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이 책의 저자 장대익은 공감에 대한 포괄적 정의를 제시한 후 공감을 가장 크게 감정적 반응인 정서적 공감과 역지사지인 인지적 공감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선언하며 논의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공감을 정의하는 방식은 연구자 수 만큼,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는 있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감은 무엇인가요? 공감은 반드시 정서와 인지로 나뉠까요? 현실에서는 둘이 혼합되어 나타나지 않을까요? 혹은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요소도 포함되지 않을까요? 2. 정서적 공감 반응이 매우 자동적으로 일어난다는 건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 같습니다. 아픈 아이를 보고 마음 쓰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인지적 공감은 정말로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만 일어나는 과정일까요? 여러분은 의식적으로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인지적 공감을 발휘해 보신 적 있나요? 어떨 때 그렇게 하셨나요? 그게 습관처럼 반복되면 인지적 공감도 자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3. 저자는 인간의 정서적 공감이 사회적 무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살 수 없었던, 자기 집단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 번식하지 못했던 호모 사피엔스 조상의 사회성을 대물림한 것이라는 점을 여러 가지 사회 심리학 실험을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내집단이 아니어도 정서적 공감을 하는데요, 옥스팜에 기부금을 보내는 나, 멀리 떨어진, 가본 적도 없는 국가가 받은 재난에 아파하는 나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진화한 성향의 오작동일까요? 4. 이 외에도 1부를 읽으며 떠올랐던 생각이나 질문을 마구마구 나눠주세요!
책 잘 받았습니다+_+ 어제 받자마자 <들어가는 말>과 1장을 읽었어요 문장 수집할 문장들이 가득하네요. 왜 제목이 공감의 ‘반경’인 것인지 이 책의 핵심 단어인 ‘원심력’과 ‘구심력’의 차이 등등요! 그리고 그간 읽어왔던 책들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제가 한때 열심히 읽었던 주제가 사피엔스가 무리짓는 이유 + 사피엔스의 내집단 편향과 외집단 배척 등등 이었거든오!! 그리고 아침에 출근길에 ‘공감’과 관련된 책들을 책장에서 몇 권 꺼내서 한번 찍어보기도 했답니다.
반갑습니다! 이 책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산물인 호모 사피엔스의 내집단 편향과 외집단 배제가 얼마나 무서운지, 얼머나 파괴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잘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우리는 또한 다른 동물과 다르게 반성적 능력과 이성을 갖춘 드문 존재로서 진화한 본성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죠. 이 책의 핵심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잘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1. 책을 열며 공감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깊이 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어쩌면 외집단에게는 누구보다 잔인해질 수 있겠구나, 지나친 팬덤 문화가 바로 이런 데에서 비롯된 것이겠다, 하는 생각이요. 그렇다고 공감을 너무 경계할 필요도 없겠죠. 기존에 제가 공감에 갖고 있던 생각은 항상 경청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먼저 잘 듣고, 잘 보아야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경청에서 비롯된 공감에서 많은 위로를 얻기도 했지만, 어쩌면 제가 정서적 공감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자동적인 공감보다는 충분히 듣고 이해한 후에 뒤늦게 인지적 공감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 거울 뉴런이 ‘미러링’을 통해 모방과 공감을 돕는다는 대목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타인의 표정을 따라 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도요.(23-26쪽)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상대방의 입장과 나의 입장이 유사할수록 공감하기 쉽다는 말로 느껴졌습니다. 다르게 말해 상대방과 나의 입장이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다면 공감하기 어렵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므로 인지적 공감이 자동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들어가는 말’에 나오듯 공감이 미치는 반경을 넓히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타인의 입장, 경험, 감정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쌓인 만큼 인지적 공감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공감의 반경을 넓히기 위한 독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울 뉴런이 시각 정보를 운동 신호 형식으로 변환하는 데 그친다면, 독서는 내면에서부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게 아닐까요. 알코올 중독을 겪은 정신과 의사가 쓴 논픽션 <중독의 역사>를 최근에 읽었는데, 중독이 꼭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이 수렁에 빠지는 메커니즘이란 걸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 술에 의존적으로 집착하던 때가 있었고,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제 자신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때로는 타인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게도 공감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독의 역사 - 우리는 왜 빠져들고, 어떻게 회복해 왔을까심각한 알코올, 약물 중독자였던 저자는 정신과 교수 겸 의사로서 힘겨운 회복의 과정을 몸소 겪었다. 생명 윤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자신이 겪은 중독과 회복의 생생한 경험, 그리고 환자들의 사례를 들려주면서, 인류가 오랫동안 제대로 다루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lt중독&gt이라는 현상의 역사를 다채롭게 추적한다.
반갑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를 지적해 주셨어요. 우리가 인지적 공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저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것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쌓을 수 있는 경험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것, 정말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런 사고 실험도 가능할 것 같아요. 어떤 동굴에서 인지적 공감에 관한 무수한 과학, 사회학, 철학, 역사책을 읽어 인지적 공감에 관해 전문가가 된 독학자는 실제로 사람들의 세계로 나아갔을 때 인지적 공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오, 흥미로운 사고 실험입니다...! 독학자가 인내심까지 완벽하게 기르지 않는 이상, 막상 실제 세계를 겪으면 다시 동굴로 들어가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 좋은 질문 덕분에 오래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장대익 선생님이 ‘공감에는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이 있다’고 하셔서 오오 그런가 보다, 하다가 ‘공감을 정의하는 방식은 반드시 정서와 인지로 나뉘는 것은 아니다’라고 편집자님이 말씀하시는 걸 보고는 오오 그것도 그런가, 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어려운 문제네요. 제가 체감하기에는 별다른 설명을 듣지 않아도 매우 즉각적으로 발휘되는 공감(A)이 있는 반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설명을 들어야 비로소 느끼게 되는 공감(B)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제 경우 대체로 A는 장대익 선생님이 말씀하신 정서적 공감에, B는 인지적 공감에 들어맞습니다. (1) 그런데 A와 B가 서로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인가? 그게 A는 35퍼센트, B는 65퍼센트 하는 식으로 섞여서 발휘되는 걸까? (여기에 더해 C 공감, D 공감도 있는 걸까?) (2) 아니면 설명이라는 요소(e)가 있어서, 그게 뇌에서 짧은 경로를 거쳐서 공감을 출력하면 제가 A라고 느끼고(‘별다른 설명 없이도 즉각적으로 발휘됐다’), 긴 경로를 거쳐서 결과물을 내면 B라고 느끼는 걸까요(‘오, 이번에는 머리 좀 쓴 거 같으니 인지적 공감 같은데?’). 그리고 그 중간에 대해서는 ‘A와 B의 혼합물’이라고 여기는 걸까요? 얼마 전에 리사 배럿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읽었습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 자신 없는데, 배럿은 감정이 인지적 구조물이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것은 감정보다 훨씬 단순한 정동(affect)인데, 이것은 그냥 쾌감이나 불쾌감, 흥분감 같은 정도의 단순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우리 뇌가 이 정동을 바탕으로 주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서 감정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 아, 내가 어제 실연당해서 그렇구나. 난 지금 ‘외로운’ 거야! 외로운 사람처럼 행동해야지.) 배럿의 주장을 접한 탓인지, 순식간에, 거의 본능적인 것처럼 튀어나오는 공감이라도 그게 우리 뇌가 열심히 짱구를 굴려서 만든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A와 B 사이에도 근본적인 차이는 없고 어느 정도 편의적인 구분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문외한인 제가 추측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다만 A와 B가 근본적으로 같다면, 누구나 충분히 설명을 들으면 인지적 공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 좀 더 희망적인 기분이 들긴 합니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심리학과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저자는 의학, 법률 제도, 자녀 양육, 명상, 심지어 공항 보안 분야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감정과 마음과 뇌에 관한 새로운 과학이 밝혀낸 연구 성과와 함께 감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리사 배럿의 책은 저도 안 읽어봤는데, 굉장히 흥미롭네요! 바로 주문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감정도 색 지각처럼 우리의 반응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라는 주장이네요. 어쩌면 모든 과학이 그렇듯이 새로운 증거가 쌓이면서 감정과 이성을 별개의 이론적 단위로 구별하는 방법론이 점차 무너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감정적 공감과 이성적 공감의 구별을 도덕심리학의 감정적 도덕 직관과 이성적 도덕 판단의 구별과 등치시키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에 나오는 흥미로운 심리학 실험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이트는 우리가 철학자처럼 도덕적으로 숙고하는 예는 매우매우 드물며 대개는 즉각적인 감정적 판단에 따른다고 주장하는데요, 그 증거로서 도덕적 말막힘 사례를 가져옵니다. 사람들은 국기로 변기를 닦는 행위가 아무런 유해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데도 즉각적으로 불쾌하다고 판단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말하지 못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방법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는데, 이게 맞으려면 실험에 참여한 피험자는 모두 "해로운 결과는 도덕적으로 그른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결과주의자여야 합니다. 피험자가 결과주의자가 아니여서 해로운 결과와는 별개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감정과 추론이 별개이고 도덕 판단이 감정에서 먼저 생긴다는 말을 할 수가 없죠. 아마 그 피험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왜 국기로 변기를 닦는 행동이 그르다고 판단하는지 추론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시 말해 어떤 행동이 '본질적으로' 그르다고 생각할 때 이 '본질적으로'에 반드시 감정이 관계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도덕 판단이나 공감 역시 인지적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닐지요!
강양구 기자님 덕분에 그믐에서 같이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1287 ‘감정도 색 지각처럼 구성된다는 주장’이라는 요약이 아주 예리하십니다. 실제로 리사 배럿이 자신의 이론에 붙인 이름도 ‘구성된 감정 이론’이고, 그 이론을 설명하면서 색 지각을 비유로 활용합니다. 조너선 하이트는 저나 김새섬 그믐 대표나 아주 좋아하는 저자이고, 장대익 선생님도 유튜브 첫 회에서 다루시는 거 보고 ‘역시 좋아하시는구나’ 했어요. 가천대에서 장 선생님 뵈었을 때에도 하이트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하이트와 화상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게 평생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재미있게도 하이트가 공저로 쓴 책인 『나쁜 교육』에 리사 배럿이 나옵니다. 구성된 감정 이론에 대한 내용은 아니고 배럿이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 이야기를 하는데, 하이트는 그 칼럼이 좀 못마땅했나 봅니다. 거칠게 이야기하면 배럿은 ‘말이 칼이 된다’는 의견이고, 하이트는 ‘말은 칼과 다르다’라는 견해입니다. 그러면서도 배럿에 대한 정면 반박은 피하는 분위기였는데 저는 하이트가 PC 문제에 대해 앞으로 좀 더 책을 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뭔가 할 말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배럿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쁜 교육』도 그믐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1403
장맥주님 덕분에 리사 배럿 그믐 모임의 대화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저자 장대익 선생님이 진화학자이자 생물철학자로서 인간 도덕성의 진화와 그 윤리학적 함의를 연구하셨기에 하이트 같은 도덕 심리의 경험 연구자를 많이 소개하고 인용하여 <공감의 반경>의 내용과 의미가 더 풍부해진 것 같습니다. 하이트와 인터뷰도 하셨다니! 유튜브에 있을까요?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ㅎㅎ 하이트는 이제 엠지세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연구하던데 행복-도덕 심리-이제는 교육 및 청소년 심리로 넘어가는 그의 지적 여정이 대단합니다.
63페이지에서 "손 세정제를 갖다 놓은 곳의 피험자들은 정치적 성향이 좀 더 보수적이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보수성과 청결에 대해서도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에서 잘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학자가 <공감의 반경>에도 자주 등장하여 반갑네요.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현재 영미권의 가장 ‘핫’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 《바른 마음》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을 발견한다.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wiSe4jqRHG8 40분 56초부터 나옵니다. 으핫핫. 『나쁜 교육』의 후속작을 무척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쁜 교육』에서 뭔가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있는 거 같았거든요.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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