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통과 관련된 책들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정보라 작가의 소설 <고통의 관하여>를 완독하고 보니 이왕 시작한 거 시리즈처럼 읽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고통 3부작은 <고통에 관하여>, <고통 구경하는 사회>, <고통을 말하지 않는 방법>으로 달려가보려고 합니다.
고통 3부작_두 번째
D-29
청명하다모임지기의 말
청명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카메라'에 관한 오랜 공포가 있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 -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김인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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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역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감정화하는 사회>가 짚은 내용과 연결된다. 또한, 광범위하게 표출되는 발언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 <인싸를 죽여라>가 떠오른다.
감정화하는 사회오쓰카 에이지는 국내에 주로 만화 원작과 작법서를 통해 알려졌지만 일본에서는 사회, 정치, 문학을 가로지르는 전방위 비평가로 묵직한 질문들을 던져 왔다. 2000년대 들어 민속학과 이야기론에 몰두했던 그는 이 책으로 첨예한 현실 문제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자로 돌아왔다.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혐오를 발언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하나? 독이 있는 꽃이라도 만발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이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주제다. 여성학자 주디스 버틀러는 <혐오 발언>이라는 책에서 ‘궁극적으로 혐오 발언에 대한 어떤 규제도 제정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장은 좀 다르다.
인싸를 죽여라 - 온라인 극우주의, 혐오와 조롱으로 결집하는 정치 감수성의 탄생문화연구자 앤절라 네이글은 2000년대 이후, 특히 오바마에서 트럼프 사이 2010년대에 일어난 급격한 정치적 변화를 인터넷문화와 하위문화의 관점으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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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얼굴을 '까는' 일은 단죄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 -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김인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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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제를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뉴스는, 그리하여 태생적으로 근시안이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 -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김인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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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내용들을 정말 잘 담았다. 2부로 넘어왔는데, 그 사이에 범죄자 얼굴과 신상공개(언론과 여론의 관계, 사적제재), 날씨 뉴스(날씨의 불평등, 스펙타클,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촘촘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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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국가적인 폭력 등에 대한 취재와 보도는 어떠해야 할까?
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 일터의 죽음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드는 법기자로 크고 작은 재난 현장을 취재하던 저자는 노동 분야를 맡으면서 일터에서도 매일 재난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누구도 일하다가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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