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보전화(?) 정말 화악 소오름 이었습니다 ;;
[사인본 증정/라이브 채팅] 전건우 작가와 『어두운 물』을 함께 읽어요.
D-29
Henry
앤드
이 전화는 저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귀신의 전화라니! 어렸을 적 영화 <링>을 볼 때 사촌들이 귀신 전화인 척 장난을 쳤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찔끔했달까요. ㅜㅡ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앤드
@모임 여러분, 오늘부터는 2부 <무꾸리>를 함께 읽는 시간입니다!
2부 <무꾸리는> 그 시작부터 방송,커뮤니티, 인물들 간의 균열로 시작하며 놀라운 현실감을 보여주는데요!
그럼 오늘부터 힘내서 2부 얘기를 나눠봐요! 저도 무섭지만 침대 속에서 다시 읽어오고 여러분과 얘기 또 나눌 거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망나니누나
@전건우 저는 '무꾸리'라는 단어를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보았는데요~ 작품에서 애기신녀가 '무당'보다는 '무꾸리'로 칭하길 좋아한다고 언급하는 부분, 이것도 취재를 통해서 얻으신 디테일인지~ 혹은 작가님께서 의도를 하신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임케빈
단순히 그냥 극으로만 생각해서 작가님의 의도까지 물을 생각은 못했는데 대박! 그믐에서 같이 읽으니까 확실히 독서가 엄청 풍부해지네요 ㅠㅠ! 저도 궁금합니다!
전건우
네네! 취재할 때 나이 많은 무당 한 분이 자긴 '무꾸리'라는 옛말로 불리는 게 더 좋다고 하셨어요. 그땐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작품 쓸 때 이런 고집을 가진 무당이 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꾸리'를 적극적으로 넣게 되었어요! ㅎㅎ
망나니누나
아하~ 역시 취재해 놓으면 언젠가 다 쓸 데가 생기는 거군요!! 잊지 않고 디테일을 살리신 작가님께👍🏻
하얀달무리
처음 들은 단어였는데, 발음 넘 귀여워서 입에 붙었서요ㅋㅋㅋ
사계리서점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대구쪽에 일정이 있어서 ‘어두운 물’을 챙겨 갔었는데요. 마침 그 때 비바람이 휘몰아 치고 있었고 낙동강 지류쪽에 있는 숙소여서 아주 스릴 있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후.
강변 쪽으로 베란다가 있는 구조라 새카만 강물에 거센 비바람을 밤새 마주하며 책을 읽었죠. 게다가 제가 치울 수 없는 고정형 옷걸이까지 있었더랬죠.
혹시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강이나……인근 강을 배경으로 읽어 보시길 권해요. 아주…… 현장감(?) 넘칩니다. 😏
지금까지 작가님 책 중 가장 무서웠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
스프링
저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긴했지만 작가님의 마귀라는 작품 좋아해요! 고립된 동네라는 설정이 여름에 읽으면 딱입니다요 시원서늘해져서 폭설나오고ㅋㅋㅋ
사계리서점
이렇게 덥고 꿉꿉할 때 읽으면 아주 딱이죠 🙈
망나니누나
서점 공간이 너무 예쁜데요~ 10월에 제주에 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사계리서점
감사합니다! 제가 곧 또 이사를 가야해서;;; 흑. 10월이면 새 장소에서 뵐듯 합니다!! 열심히 준비해 둘께요~
위치는 동일하게 사계리 입니다. :)
망나니누나
새로운 공간도 기대하겠습니다! 이사 일이 많으시겠어요ㅜㅠ 응원합니다!!
열두발자국
와 고정된 옷걸이라니..!
거기다가 장소와 날씨가 『어두운 물 』과 찰떡같이 어울렸네요. 상황이 연상되면서 왠지 소름이 돋습니다.ㅎㅎ
사계리서점
옷을 안 걸었는데 옷이 있으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ㅎㅎㅎㅎㅎㅎ
앤드
고정형 옷걸이가 평소에는 일상적인 사물인데, 들려주신 서사를 통해서 마주하니 엄청 섬뜩한 사물로 다시 태어나네요!🤐
라아비현
제가 지금 현재까지 읽은 소설중에 이 소설이 제일 무서운거 같아요 일단 3부 끝까지 읽어봤는데 마지막 결말이 충격적이네요
전건우
크으!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이네요!! :)
noxy
여기 저처럼 아직 책을 못읽고 계신 분 있나요.......
저는 도서관에 아직 책 배송이 안되어서 못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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