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서 간담이 정말 서늘해졌어요...
[사인본 증정/라이브 채팅] 전건우 작가와 『어두운 물』을 함께 읽어요.
D-29
임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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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iamo
금요일 오후 8시, 1층 교무실에 혼자 남아서 학생들 수행평가를 채점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의 프린터가 우웅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화들짝 놀라 프린트된 종이를 꺼내 보려는데 종이를 짚는 순간 갑자기 종이에 손가락이 오초본드를 붙인 것처럼 쩌억 붙는가 싶더니 프린터 안으로 종이가 다시 말려들어간다. 아악!!!
Andiamo
2줄 괴담이 아니라 2문장 괴담이 되어버렸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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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케빈
탐스럽고 잘 익은 노른자를 톡 터뜨리자, 노른자가 말을 했다. "언니,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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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벨
두 줄 괴담 지원
-어두운 밤, 너는 외로움에 목이 잘렸다.
-철봉에 매달려 펄럭이는 몸에 뚝뚝 흐르는 피를 바라보면 일렁이는 가슴 끝에 슬픔이 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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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달무리
[알림] 1004호 30대 남자 신규 입주 완료 안내.
"아, 남자 몸은 생활하기 불편하다고, 여자로 받으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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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xy
제발 날 쫓아오지 말아요.
공소시효가 아직 5분이나 남아 있단 말이야
앤드
@모임 두 줄 괴담 이벤트에 정말 많이들 참여해 주셨네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작가님께서는 과연 어떤 괴담을 최고로 꼽으셨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도서는 모두 무사히 받아보셨나요? 친필 사인본 도서는 열 분을 추첨해 드리는 거라서, 문의 주신 뮤벨님을 포함해 당첨되지 못 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내일부터 진행하는 모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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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도심 속 사당에서 목이 잘린 시체가 연달아 발견되는데... 사당 투어에 나섰다가 길 잃은 교수는 그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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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두 줄 괴담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기막힌 아이디어에 무릎을 여러 번 탁! 치느라 연골이 아플 지경입니다!
참고 삼아 저도 두 줄 괴담을 올려 드리니, 혹시 아직 감을 잡지 못한 분들은 이걸 보시고 마구마구 응모해 주세요.
1등 발표는 7월 20일 라이브 채팅에서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 열심히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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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모임 두 줄 괴담 예시)
1.
내게는 살인한 사람의 얼굴이 괴물처럼 끔찍하게 보이는 초능력이 있다.
그래서 난 거울을 보지 않는다.
2.
7살 된 아들이 사이코패스라는 걸 확신한 건 남편이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나서다.
아들은 다음 날부터 아빠의 구두를 열심히 닦기 시작했다, 한껏 웃으면서.
3.
내가 수지의 스토킹을 그만둔 건 그녀의 방에 몰래 침입한 후였다.
수지의 벽에는 온통 내 사진으로 가득했다.
임케빈
그믐 초보라, 내일부터 같이 읽으면서 읽은 것들 공유하는 거 맞죠? 꿀잼 사건!
라아비현
네
라아비현
그렇게 문을 두드리는 고것의 정체는 아무도 몰라. 수귀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어두운 물』 p 15, 전건우 지음
어두운 물K-호러 장인, 공포소설의 대가. 소설가 전건우의 정통 호러 소설이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전건우가 오랜만에 정통 호러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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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아비현
인터뷰1 박길자 할머니가 한 말 중 일부입니다 저희집도 한밤중 문 두드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만약 문을 두드린다면 깜짝 놀랄것 같습니다
앤드
수귀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 긴장감을 주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막연한 존재'에 대한 공포는 시대를 막론하고 통용되는 감정인 것 같아요. 수 많은 신화와 민담에 등장하는 상상의 생명체들이 그렇듯이...
박소해
@Andiamo
ㅋㅋㅋ 박장살은 죽지 않는다, 다른 방에서 이어갈 뿐?
반갑습니다, 안디아모님 ^^
Andiamo
@박소해 깜딱이야! 실시간 채팅인 줄! ㅋㅋㅋ 반가워요, 작가님.
장르살롱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참여하고 다정하고 살가운 책수다에 즐거웠는데.. 마 지막에 기억나는 건 술과 세수..? (작년 저희 책방에서 장작가님 북토크 하면서도 "가파도 먹바퀴" 지분이 상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장작가님, 분위기 무거워지려니 자꾸 먹바퀴로.. ㅋㅋㅋ) 였으나
서로의 SF 취향에 대해 깊이있게 나누어본 시간이었어요. 켄 리우 작가 헌사 중 "금빛 동양의 신비" 너무 멋졌는데, 장작가님은 문과 감성이라고. 제가 너무 애정하는 종이동물원이 간지럽고.. 라들러는 어우, 밍밍하고.. ㅋㅋㅋㅋ 장작가님도 좋고 에세이도 좋아하지만 장작가님이랑은 술 취향도 SF취향도 저랑은 확실히 다르구나.. 알게 된 뜻깊은 시간? 그래도 다른 서로를 알아가는 재밌는 시간이었어요,ㅋㅋㅋ
거의 반년 그믐 쉬다가(책방 운영의 고민으로 인해) 다시 컴백하고 첫모임이 박.장.살. 6월 너무 재미졌는데 7,8월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다시 뵈니 넘흐 반가워요! 출근해야 하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그믐질.. 현재시간 06:48, ㅋㅋㅋ
망나니누나
활발한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저도 박장살 멤버입니다ㅎㅎ 박장살에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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