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본 증정/라이브 채팅] 전건우 작가와 『어두운 물』을 함께 읽어요.

D-29
어느새 여름이 찾아왔어요. 여러분은 무더위를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계시나요? 땡볕 아래의 해수욕장, 산책 후의 아이스크림, 뒤섞이며 발산하는 함성들...... 이러한 평화로운 풍경들도 좋지만, 제게 올 여름은 유독 특별한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K호러의 대가, 전건우 작가님의 신간 『어두운 물』로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어두운 물』은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비밀과 거짓말> 팀으로 걸려 온 익명의 제보 전화로부터 시작합니다. 현천강(玄川江)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가 수귀(水鬼)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그 진상을 밝히기 위해 찾아간 현천마을에서 제작진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실체를 목격하게 됩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는 물론, 긴장감과 몰입감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어두운 물』은 K-오컬트 열풍 속에서 정통 호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을 함께 읽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수다를 떨어봐요. 전건우 작가님이 모임 기간 함께합니다. 마지막에는 작가님과 자유롭게 라이브채팅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으니, 어서들 모이세요! 1. 모집 기간 : 6월 14일~6월 20일 (이때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요.) 2. 모임 기간 (도서 발송 06.21) 1부 현천강 : 6월 25일~7월 2일 2부 무꾸리 : 7월 3일~ 7월 9일 3부 물귀신 : 7월 10일~ 7월 17일 마무리 : 7월 20일 저녁 8시, 전건우 작가와의 라이브 채팅 3. 도서 지원 : 도서 지원을 희망하는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10분께 전건우 작가님의 친필 사인본 도서를 증정합니다. https://forms.gle/RtF4o7dQAcM4seih8
1착!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올 여름을 강타할 첫 공포, 『어두운 물』을 함께 읽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참여자 모집 기간 동안,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강이 있는 곳에는 항상 괴담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혹시 수귀(水鬼)에 대해 직접 겪거나 들은 이야기가 있나요?
제 고향에는 아기청소 라고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제법 폭이 넓은 하천인데 배꼽에서 무릎 정도의 깊이의 수면으로 초중등생들이 놀기에 제격이었습니다. 허나 어떤 이유에선지 너럭바위를 끼고 있는 그곳에서 한해에도 2-3명씩 익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이 멀리뛰기를 하듯 날아올라 물로 뛰어드는 발돋음판 같은 구실을 하던 너락바위였고 유독 그 아래 하천은 수심이 쏘옥하고 깊어서 어른키 정도 였었던 기억인데, 꼭 거기서만 그렇게 사고가 있어서 아이를 잡아먹는 물귀신이 사는 곳이다 해서 이름 붙여진 듯 한 그곳이 기억납니다. 아기청소.
아, '아기청소' 작명이 너무 소름 돋네요 ㅠㅠ
진짜 이름이 너무 소름돋아요… 아기청소라니…
저도 살포시 신청해봅니다
신청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어두운 물>로 올 여름 시원하게 맞이해봐요!
와 전건우 작가님 책을 그믐에서 보다니 ㅠㅠ! 소문 나기 전에 살포시 참여합니다★
ㅎㅎ 소문 좀 내주셔도 괜찮은데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귀신이라니! 넥서스에서 이런 책도 낸다니 신기하네요. 어학 출판사인 줄 알았는데.. 여름이 되니 공포 특집이 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공포 중에서도 <전설의 고향>같은 종류만 좋아합니다. 미국 할리우드 공포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이런 뭔가 광인의 무차별 공격.. 계속 쫓기고 소리지르다 끝나는 느낌이라 싫고, 일본 공포 영화는 <주온> 느낌. 뭔가 원귀가 저주를 걸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선량하고 무고한 사람도 그 저주를 고스란히 당해야 하는 것이 억울하고 부당하다는 생각 때문에 싫어해요. 우리나라 공포물?은 <장화홍련>도 그렇고 귀신이 나타나지만 다 사연이 있어서 그 억울함만 잘 들어주면 다들 수능하고 저승으로 돌아가는 서사. 사필귀정. 권선징악. 모든 것이 결국은 바른 데로 돌아가서 정의가 실현되고 원한이 풀리는 스토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서 좋아요. 아이들이 보는 <신비 아파트>도 같은 구조라 좋아합니다. <전천당>은 공포물?은 아니지만 권선징악, 사필귀정이 기본 이야기틀이라서 좋아하구요. 이 책에 물귀신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서 신청합니다.
전설의 고향 - 이어도Korean Ghost Story was a popular TV series telling tales of the eerie and the uncanny. This episode took its inspiration from a legend that originated on Cheju island, whose inhabitants claim that fishermen who vanished around Socora Rock were now in Ieodo, an empire ruled by women who didn’t allow any man to leave. The legend, it seems, was popular in the 1970s.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1973년 텍사스 트래비스... 지금도 모든 공포는 그곳에 있다! Aug. 18, 1973 ... PM 2:00 : 낯선 소녀와의 만남, 예기치 못한 불행의 시작! 자동차 여행을 하며 텍사스 시골길을 달리던 5명의 젊은 남녀. 정신이 나간 듯 걷고 있는 한 여자를 우연히 만난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여자를 태워준 일행은 이윽고 '트래비스 카운티'라는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를 본 여자는 격렬하게 울부짖다가 권총을 꺼내 입에 물고 그대로 방아쇠를 당긴다. PM 2:35 : 괴이한 마을, 괴상한 사람들... 여기는 어디인가? 여자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마을 안으로 들어간 일행들. 보안관을 만나기 위해 마을 입구의 낡은 주유소에 들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적대적인 주유소 여자의 행동과 음산한 마을 분위기에 알 수 없는 공포를 느낀다. 그들은 주유소 노파가 가르쳐 준 폐허가 된 방앗간에서 보안관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시간이 흘러도 보안관은 나타나지 않고... PM 3:20 : 죽음보다 참혹한 공포가 다가온다! 결국 보안관을 직접 찾아 나선 일행. 하지만 죽은 듯 적막한 마을에서 이들이 찾은 것은 망가진 자동차들의 무덤과 알 수 없는 뼛조각들, 그리고 기괴한 남자아이와 폐가에 살고 있는 반신불수의 노인뿐. 그리고 어느새 사라져버린 한 명의 친구. 이제 일행은, 사라진 한명을 찾아 마을을 헤매기 시작하는데... …이 마을에, 무언가가 있다!
주온자원봉사자 리카는 병든 노파 사치에를 간호하러 집으로 찾아갔다가 그 집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다. 어수선하고 폐허같은 집, 노파는 아프다기보다는 뭔가에 홀린 듯 보이고 2층 다락에선 의문의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곧 이어 노파는 무언가에 홀린 듯 중얼거리다 갑자기 검은 그림자에 휩싸여 죽고 리카는 정신을 잃고 만다. 원한으로 죽어 저주로 살아난 집, 이제 그 집에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은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2 : 고스트볼X의 탄생고요하고 평화롭던 신비아파트에 어둠의 노래 소리와 함께 문틈 침입자 혈안귀, 복수의 하얀 원혼 백의귀, 지옥의 삐에로 네비로스가 나타나 신비와 하리 일행을 어둠속에 가두려한다. 어디선가 바람처럼 나타난 전설의 아이기스 퇴마사 리온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는 신비와 하리 일행. 하리와 강림, 리온 세 명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20권 세트 전10권
@Andiamo 와 진짜 확실한 공포 취향 가지고 계셔서 단번에 납득했어요. <신비 아파트>, <전천당> 같은 라이트한 것부터 <주온>까지. 확실히 어떠한 원한이 있어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서사가 한국/일본에 많아서 참 재미나죠. <장화, 홍련>은 전 아직까지도 한국 공포 중에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곳에서 비슷한 분을 만나 더욱 책 읽기가 기대되네요ㅠㅠ 권선징악과 유사한 한국 공포 중에 그래도 재밌게 봤던 것 몇 개 저도 총총 남겨봅니다!
장화, 홍련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자매. 수미.수연이,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분홍신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 승강장. 누군가의 시선이 머문다. 벤치 귀퉁이에서 유혹의 빛을 뿜어내는 분홍신 을 바라보는 여고생. 자신의 똑딱이 구두를 벗고 그 분홍신에 한 발을 집어넣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의 벅찬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어느 샌가 다가온 또 다른 여고생.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아 들고 홀연히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또각 또각 또각…분홍신을 신고 마치 춤을 추듯 어두운 지하도를 걷는 소녀. 어느 순간, 또각 또각 또각…어둠 속에서 또 다른 구두소리가 들리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두려움에 달아나던 소녀, 발목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껴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니 발목이 잘리고 없다. 발목이 잘린 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버린 소녀. 분홍신의 유혹에 빠진 여자, 선재. 지하철 연결통로에 주인이 없는 듯 놓여진 분홍신을 발견한 여자, 선재(김혜수 분). 분홍신의 매력에 빠져 그 구두를 훔치듯 몰래 주워 들고 그 자리를 떠난다. 선재의 집. 다양한 구두가 촘촘히 쌓인 구두진열장을 지나 욕실로 향한 그녀는 분홍신을 신은 자신의 모습이 비춰진 거울을 도취된 듯 바라본다. 문 밖에는 그녀가 신은 분홍신을 탐내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딸이 있다. 분홍신에 집착하는 선재,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으려는 딸, 태수(박연아 분). 두 사람이 떠난 욕실의 거울에는 피 묻은 분홍신을 움켜 쥔 한 소녀의 영상이 남아 있다.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학교 기숙사로 오르는 숲길에 28개의 층계로 된 계단이 있다. 여우가 소원을 들어 준다해서 여우계단이라 불린다. 간절히 소원을 품고 한 계단씩 오르면, 없던 29번째의 계단이 나타나서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 하지만, 그 소원의 답은 여우계단의 끔찍한 저주와 함께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은 채 아이들은 남몰래 여우계단을 오른다.. “여우야, 여우야, 나 ,항상 진성이 옆에 있게 해줘.” 소희가 소원을 빈다. 진성과 소희는 무용반 단짝친구다. 하지만, 발레에 있어서는 피나는 노력형인 진성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소희에 밀려 항상 2등이다. 서울 발레 콩쿨에 나갈 교내 대표를 뽑는다는 공고는 진성을 잔뜩 설레게 한다. 기쁨도 잠시, 소희를 학교 대표로 보내자는 선생님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 진성은 홀린 듯 여우계단으로 향한다. “여우야, 여우야, 내가 서울 발레 콩쿨에 나가게 해줘.” 진성이가 소원을 빈다. 깨진 유리가 든 토슈즈를 신고도 학교 대표로 뽑힌 소희는 진성을 찾아간다. 서로에게 화가 난 소희와 진성. 다투다가 그만 소희가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한편, 학교 얼짱(얼굴 짱)인 소희를 동경하는 미술반 뚱보 혜주는 모든 아이들의 놀림감이다. 급기야 많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큰 망신을 당한 혜주는 여우계단을 오른다. “여우야, 여우야, 살이 빠지게 해줘.” 혜주가 소원을 빈다. 다친 소희를 대신해서 콩쿨에 출전한 진성은 1등으로 입상한다. 어느 밤, 진성이의 기숙사 방 창문을 통해서 병원에 있는 줄만 알았던 소희가 몰래 찾아온다. 너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고 여우계단에서 빌었다고 고백하는 소희. 진성이는 미안하기만 할 뿐이다. 다음 날, 학교에서 진성이는 그젯밤 소희를 만나기 전에 벌써 소희가 죽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이즈음 뚱뚱했던 혜주는 점점 야위어가고, 아이들의 소원이 부른 여우계단의 저주는 학교를 죽음으로 몰아간다.
스승의 은혜정년퇴직 후 시골에 혼자 살고 있는 박여옥 선생에게 16년 전의 제자들이 찾아온다. 다리를 쓰지 못 해 휠체어로 거동하는 선생님을 수발해온 제자 미자가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예전 급우들을 부른 것. 결혼을 앞둔 반장 세호와 부반장 은영. 어릴 때는 돼지라고 돌림받았지만 이제는 늘씬해진 순희, 운동을 잘 했던 달봉이, 선생님이 각별히 사랑했던 명호 등이 그들.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그들, 그러나 서늘한 공기가 감도는데... 반장 세호와 부반장 은영은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모멸감을 받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순희의 날씬한 몸매는 박선생의 놀림에 상처 받은 후, 성형과 거식증으로 얻어진 것.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달봉이는 박선생의 체벌로 장애인이 되어버렸다. 명호의 어머니는 탄원서를 썼다가 박선생에게 정신병자로 몰렸다. 서로 다른 상처들을 감춘 채 애써 감사의 인사를 박선생에게 올리는 그들. 박선생에게 수업중간에 쫓겨나 그날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이후 학교를 그만 둔 정원. 이제, 피냄새 자욱한 보답이 시작될 시간, 박선생의 숨겨진 비밀이 그들의 증오와 마주친다.
파묘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한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두 분 모두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이 책의 소개를 보고 파묘, 곡성 같은 영화들이 떠올랐어요! 아니면 R.E.C 같은 영화!
@후후12 영화 추천 감사해요. 파묘, 곡성은 하도 인용을 많이 하셔서 보지 않았으나 본 느낌..ㅋ REC은 첨 들어보는 거라 호기심이.. 소리로 무서운 게 더 무서울 것 같은.. 히치콕 영화가 그래서 무서운.
곡성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을 불러들이는데...
RecAn influencer sets up cameras to find out what’s going on in her home.
Tension. Just before the moment that a bird flies away when one person come up to the bird.
영화를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아서 저도 영화를 예시로는 들었지만요.^^ REC는 리포터가 취재 도중 좀비 사건에 휘말리는 영화인데, 이 과정이 엄청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영화가 맞지?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해서 봤어요. 안디아모님은 소설 취향도 영화 취향과 비슷하신가요? 왠지 공포 소설, 추리 소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후후12 사실 영화를 많이 봤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임케빈 님이 인용하신 영화는 거의 다 본 거라 뭐지? 나 많이 본 건가? 했어요? 사실 저는 국어, 영어, 외국어로서 한국어교육 전공하고 다국어도서관 하면서 번역, 다문화 다국어 교육문화프로그램 계속 기획해와서 기본적으로는 문학에 기반한 영화나 연극, 뮤지컬은 기본적으로 다 보려고 했던 거 같아요. 영화 장르로 말하면 공포, 스릴러물보다는 사실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인간의 심리에 천착한 작품 좋아하구요.
@임케빈 전 공포영화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케빈님이 공유하신 영화는 최근작 파묘 빼고는 다 봤네요..ㅋㅋㅋㅋ 문학 가르치면서 작품의 창조적 수용, 작품 개작 &각색하는 프로젝트 수업 좋아합니다. 그럴 때 고전을 빼놓을 수가 없어서 작년 한해는 고전을 열심히 팠답니다. <장화홍련>, <분홍신>은 특히나 인상 깊게 봤어요. <스승의 은혜>는 제가 가르치는 직업이라 그랬는지 보면서 좀 불편했던 느낌만 남아있고 스토리는 기억이... 공포 영화 안 좋아한다면서 왜 이렇게 많이 본 거지? 했더니 대학 다니면서 공포영화 광이었던 일본인 친구랑, 그때는 남친이었던 남편이랑 데이트하면서 봤던 거 같네요. 지금 즈음부터 여름내내 공포영화 많이 봤었나봐요. 고전에 기반한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상황에 기반한 <4인용 식탁>, <가발>도 생각나는 작품이네요. <가발> 보고 한동안 머리 감을 때 괴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어느 순간 숏커트로 바꾸고 적응해서 이제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요, ㅋㅋㅋ <거미숲>은 기억의 왜곡, 심리적인 공포라서 뭔가 슬프고 아련한 느낌이라 좋아합니다.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각색한 <살인자의 기억법>도 비슷한 이유로 애정합니다. 설경구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구요.
4인용 식탁누구도 모르는 그들만의 비밀....그리고 섬뜩한 만남 1. "악몽이었으면 좋겠어!”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원’. 지하철에서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신혼집 식탁에는 아이들의 귀신이 자꾸만 나타난다. 악몽인지 현실인지, 그의 일상은 공포로 변해버린다. 2. “우린...같은 걸 봤어요.” 그러던 어느날, 대로변에서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기면증을 앓고 있는 여자 ‘연’을 만난다. ‘연’이 자신처럼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그녀가 자신의 공포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라 직감한다. 절박한 심정으로 연에게 접근하는 정원.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공포와 비밀을 그녀와 공유하게 된다 3.“당신을 믿기가 두려워!” 그러나 ‘연’을 통해 자신의 과거에 얽힌 무서운 비밀을 알게 된 ‘정원’은 더 큰 혼란에 빠지고, 베일에 싸였던 ‘연’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그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데....
가발어두운 병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수현'의 퇴원 선물이 놓여있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동생 '수현'을 위해 '지현'이 준비한 탐스러운 가발. 웬일인지 윤기 흐르는 가발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수현'은 메마른 머리위로 가발을 천천히 눌러쓴다. 그 순간 거울 속 '수현'은 점점 생기 넘치는 매혹적인 여자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이상한 기운이 '수현'을 뒤덮는다. 가발을 쓰면서 하루가 다르게 병이 호전되는 '수현'이 '지현'은 불안하기만 하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듯한 동생 '수현'은 자신의 옛 애인인 '기석'을 바라보는 눈도 예전과는 다르다. 게다가 가발을 빌려간 친구 '경주'는 참혹하게 죽은 시체로 돌아오고 '수현'은 알 수 없는 말들만 늘어 놓는데... 가발로 인해 변해가는 '수현', 사랑스런 동생이 공포가 되어버린 '지현'. 그리고...점점 두 자매에게 비밀을 간직한 가발의 저주가 파고든다.
거미숲유령이 나온다는 숲, 거미숲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떠난 강민PD. 다음날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혼수상태에서 14일만에 깨어난 그는 거미숲에 두사람의 시체가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는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친구 최형사는 거미숲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의 진술대로 살해당한 지 오래된 듯, 부패한 상태로 남아있는 남, 여 시체 두 구를 발견한다. 그런데 죽은 여자, 즉 방송국 리포터 황수영과 강민과의 내연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강민은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떠오른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형사와 함께 알리바이를 되짚어 가는 강민. 강민에게 거미숲에 관한 제보를 했던 여인을 찾는 것으로 수사는 좁혀지고 그는 취재 과정에서 들었던 거미숲의 전설에 관한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거미숲의 비밀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미로에 갇힌 듯 더욱 큰 혼란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과연 그는 거미숲의 미스터리와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의 기억법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그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은희 곁을 맴돌며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 놈의 짓이 맞을까!
@임케빈 세상에 벌써부터 이렇게 취향을 한가득 쏟아놓고 계셨네요 독자님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니 저도 수다 떨 사람이 늘어서 넘 행복합니다. <스승의 은혜>는 그저 가볍게 봤는데, 가르치는 직업이시면 그렇게도 감상이 다를 수 있겠네요. 머리 감을 때 한동안 괴로우셨던 걸 보면, 작품에 엄청 몰입해서 즐기시는 것 같아요. <어두운 물>도 같이 잘 즐겨봐요~
수능>순응... 그믐 다 좋은데 30분 후에는 오탈자 수정 안 되는 것이 아직도 불편해요.ㅠ
라이브 채팅은 7월 20일이지만 시간 나는 대로 들어와서 재미있는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 <어두운 물> 모두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해요.
@전건우 작가님, 이번에도 전건우 식 빠른 전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매가 안 되어 출간하면 바로 사서 목표에 맞게 아껴서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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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증정] 문화일보 엔솔로지 『소설, 한국을 말하다』 함께 읽어요! (w/ 마케터 j)[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 영문 원서 읽기, 함께 하면 어렵지 않아요.
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뉴욕타임즈 2023년 올해의 책 <The Fraud by Zadie Smith> 책수다<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영국 고전문학도 EPL 축구팀도 낯설지 않아~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출판사와 함께 읽었던 <메리와 메리> 이번엔 강양구 기자와 읽어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4. <메리와 메리>[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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