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과 관련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서울외계인입니다.
그믐에서 여러분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더 풍성한 책 생활을 만들어가고 싶어서 모임을 개설했습니다.
모임의 첫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은 공유지입니다》로 선택했어요.
모두 280페이지로, 12편의 글로 엮여있고, 각 편은 20페이지 내외입니다.
매일 한 편씩 읽어나가면서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모임은 6/17(월) ~ 7/3(수), 정리 한 회를 포함해서 총 13회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저도 이런 모임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일단 이렇게 진행해볼게요.
1. 서재에서 보낸 시간 (6/17 월)
2.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6/18 화)
3. 현대 소설 (6/19 수)
4. 베넷 씨와 브라운 부인 (6/20 목)
5. 시, 소설, 그리고 미래 (6/21 금)
6. 서평 쓰기 (6/24 월)
7. 현대 에세이 (6/25 화)
8. 전기라는 예술 (6/26 수)
9. 솜씨 (6/27 목)
10. 후원자와 크로커스 (6/28 금)
11. 기우는 탑 (7/1 월)
12. 너무 많은 책이 쓰이고 또 나오는 게 아닐까? (7/2 화)
(머리말, 역자해설은 각자 읽기)
이 책과 관련해 좀 더 깊게 읽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팟캐스트 〈강유원의 책담화〉 중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1), (2), (3)
- 강유원, 《책 읽기의 끝과 시작》 (2020) 중 "'제2부 어떻게 쓸까_서평의 여러 형식들' 중 5. 테제가 있는 '논고': 근대적 서사의 보여 주기 또는 상술 <소설과 카메라의 눈> / 신화神化의 서사시 <정신현상학>의 한 독법讀法을 위한 서설"
어떤 책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혼잣말이 되지 않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그럼 6월 17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함께 해요.
[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
D-29
서울외계인모임지기의 말
서울외계인
“ 반면 독서가는 처음부터 지식에 대한 욕망을 자제한다. 만일 지식이 남는다면 잘된 일이지만, 지식을 추구하여 체계적인 독서를 하고 전문가나 권위자가 되려 하는 것은 순수하고 사심 없는 독서에 대한 좀 더 인간적인 정열이라 생각해도 좋을 무엇을 죽여 버리기 십상이다. ”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pp.11~12,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애리 옮김
문장모음 보기
poiein
이북으로 읽겠습니다. 잠든 이북리더기를 깨워야겠어요:)
서울외계인
이북도 좋죠. 충전 빵빵하게 해두시구요.ㅎㅎ
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
영국 런던 출생
서울외계인
1882년 임오군란 발생.
yoonshun
안녕하세요.
‘서재에서 보낸 시간’의 원문(Hours in a Library, 1916)을 읽을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간단한 로그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작가와책읽기
Special thanks note to you here.
서울외계인
오. 읽어볼게요. 고맙습니다.
yoonshun
참고로 저는 이 책(“Selected Essays”, 2009)을 갖고 있는데요, ‘...공유지입니다’에 수록된 에세이 중에는 여덟 편 정도가 실려있습니다. 책의 목차도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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