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앤미러] 거울 조각 조사단 선발대 출범!!!

D-29
오, 다른 호러 작품도 슬쩍 기대해 보겠습니다ㅎㅎㅎㅎ
저는 작가님의 글을 처음 접하다 보니깐 이런 문체를 쓰시는데 청소년 소설도 쓰신다는게 굉장히 신기한 느낌입니다 ㅎㅎㅎ 아들에게 보여주면 계속 단어의 뜻을 물어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들어요 ㅋㅋㅋ
청소년 소설은 어려운 말을 쓰지 않습니다... 안심하세요... ㅎㅎ
전쟁과 징용을 피해서 도망친 사람들이 모여서 마을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마을이면 훨씬 폐쇄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을 텐데, 주인공의 엄마를 선뜻 받아주는 걸 보고 선한 사람들이네 생각했어요.
마을의 '어른'들은 자신들을 받아준 마을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어서, 내가 받은 만큼 베푼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요. 다수가 안정적인 집단을 이루고 있을 땐 외부에 대해서도 수용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지인들을 적대하기 시작한 건 그 안정적인 균형이 무너진 뒤였지요.
외지인들이라며 주인공을 적대할 때 너무 속상했어요. 주인공이 상처받은 마음에 육백번 공감함ㅜㅜ 수와 사라졌던 그 인간만 아니었어도ㅜㅜ 아, 그리고 저는 수가 이때 끌려갔을 거라고 상상했는데, 작가님의 의도는 그리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앗 이거 궁금하네요. 어떻게들 상상하셨을까. 제가 생각한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요.
수가 끌려갔다가 목숨이 위협받자 묏맡골의 여성들을 이용하라는 팁을 주고 목숨을 보전했거나, 무영삭이 약속을 어기고 1차 수레 시험에 써버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가장 스포에 가까운 이야기를 꺼낸 것 같아서 가렸습니다ㅎ 너무 몰입하여 궁금해지다보니…ㅋ
저는 그 사람과 수가 서로 한눈에 반해서 떠났었는데, 다른 곳으로 도망가다가 잡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수는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외지인은 엄청 두드려 맞았죠. 그 남자는 죽지 않기 위해 묏맡골을 고발하게 됩니다. 첫눈에 반하긴 했지만 목숨을 걸 만큼 수와 깊은 관계는 아니니까.
@모임 여러분 여건이 되신다면 매드앤미러 북-음과 함께 라이브 채팅을 함께 해보세요. 더 몰입되네요 :) https://youtu.be/JXL_9-dKm7k?si=sMwC-37P7rWB3Ygj
작가님께서는 평소에도 역사, 고대 문화, 이런 거에 관심이 많으신 건가요? 이런 거 또 소설에 써 보고 싶다 하는 게 있으세요?
작품의 배경과 더불어 삼인이라는 존재와 삼인상이라는 문화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진짜 어딘가에는 그런 방식의 제사가 있을 것 같아서 더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혹시 여기에도 모티브 삼으신 것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삼인상은 제가 창작한 것이지만, 상달고사는 실제 여러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첫말날 첫닭날 등등의 설명은 실제로 따르는 풍습입니다. 고사의 구체적인 절차는 상상으로 만든 거예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놋그릇을 징발하는 이야기는 일본의 수탈을 모티브로 그린 거고, 사람들이 역을 피해 숨어드는 것은 조선 후기를 모티프로 했습니다. 신국과 월국이 국경을 계속 바뀌면서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신라와 백제, 발해와 말갈의 역사가 모티브입니다.
맞아요. 거기서는 바로 일제강점기 시절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더 화나고 울컥했습니다. 이들이 들키지 않길 간절히 바라기도 했답니다ㅠㅠㅠㅠ
놋그릇은 백자 이야기인가 지레짐작하기는 했는데 다른 모티브도 있었다니~ 그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혹시 작가님이 글 쓰실 때 '모티브'를 정하는 기준 같은 것도 있으신가요?
모르고 읽으셔도 잘 읽히고, 알고 읽으시면 또 아 이 이야기~ 하고 끄덕일 수 있으면 했어요. ^^
어쩐지 굉장히 자세히 묘사가 되어있는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2년간 쓴 글이 있는데 이건 '발해'를 모티프로 한 현대물입니다. 서구문명이 없는 상태에서 발해와 신라가 계속 존재하면서 현대기술까지 이르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상상해서 썼어요. 고대신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언젠가 자청비신화를 변주한 소설을 쓰고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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