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현 시인의 <맨처음 식물공부> 읽고 함께 발견해요.

D-29
민들레는 특히 홀씨일 때 모습이 더 반가운 것 같아요. 보송보송한 홀씨에 대고 후후 불때면 귓가에 '후후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 하고 동요가 스르륵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게 느껴져요~
써주신 가사 보면서 저도 바로 귀에서 동요 들렸습니다. 하하.
매번 오고간 아파트 단지 입구인데, 오늘에서야 눈에 띄었어요. 도심에 호박인가! 싶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호박꽃이 아니군요. "천사의나팔꽃"이라고 검색되었는데, 맞겠죠?
와아 저도 한번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맞는 것 같아요! 아래로 핀 꽃이 꼭 요정들이 입을 옷처럼 생겼네요. 그나저나 천사의 나팔꽃처럼 악마의 나팔꽃이라는 꽃도 있다는데, 그 친구는 하늘을 향해 꼿꼿이 피는데다가 밤에 핀다고 하네요? 달맞이꽃처럼 그냥 밤에 피는 걸텐데 '악마'라고 불리니 괜히 더 의미심장해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죠..?
@김무맹 악마의나팔꽃이라니, 궁금해지네요. 검색해보고 주위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정말 호박꽃이랑 닮았네요! 저도 검색해보니 '천사의 나팔꽃' 맞는 것 같아요. 엔젤트럼펫이라는 이름도 있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 6. @모임 이제 모임이 6일 남았네요. 진부한 말이지만 시간이 무척 빠릅니다. 마지막 장인 4장 <강과 바다에서 만나는 식물>과 <부록>을 읽어 볼게요. 어떠셨나요? 식물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간단한 소감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돌 틈에 나온 제비꽃과 이름 모를 나무 열매와 또 민들레와 토기 풀꽃이 함께 있어서 공유 드립니다. 얼마간 정신없이 고단한 날에 잠시 잠깐 오래도록 풀꽃들을 들여다보고 아는 체를 하는 기간이 주어져서 참 여유로왔습니다. 언젠가 또 자연을 돌아볼 수 있는 모임이 있기를 기대하며 당연하지 않은 함께하는 것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비꽃과 열매, 토끼풀, 민들레. 다 소박하고 예쁘네요. 보라색, 빨간색, 흰색, 노란색, 초록색 어우러지는 색감도 예쁘고요. 저도 @J레터 님이 계셔서 좋았답니다. 아직 안도현 시인의 <맨처음 식물공부> 모임은 아직 3일 남았으니 혹시 공유하고 싶은 식물이 또 생긴다면 알려주시고요. 그믐에서 자주 봬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ㅎㅎ.
소담한 풀꽃들이 너무 예뻐요! 덕분에 다양한 풀들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이 끝나도 생각날 때마다 발밑을 살피고, 이름모를 풀들과 인사하는 시간 보내길 바라요!
오오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이제 알고 갑니다! 그나저나 사진은 제가 길가다가 찍은 풀인데요, 습지나 강변은 아니었으니 그냥 바삭하게 마른 억새로 보는게 맞을까요? 궁금함이 더 커졌네요.. (근데 위에 날날이 나리는 부분이 꽃이었군요? 이것도 처음 알았어요!)
공지에 댓글로 다는게 좋아보여서 여기에 재업로드 합니다~~
마른 억새인지 아예 다른 식물인지 모르겠지만 사진 분위기 있고 좋네요~
안녕하세요ㅎㅎ 모임참여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이게 맞는건지 헷갈리네요ㅎㅎ 반갑습니당
@영이요 님! 환영합니다. 편하게 둘러보시면서 그 전에 나눴던 질문에 답변해주셔도 되고, 책을 읽은 후기나 평소 산책하며 만났던 식물 공유 등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시면 되어요. 반가워요~
연꽃도 이 책 안에 있더라고요. 반가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버드나무도 좋아하는데 말이죠. 자주 가는 산책로에 버드나무가 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4월에 눈송이 많이 보았는데 버드나무 씨앗이었다니 책 보고 알았어요!
버드나무 보면 바로 천안 삼거리 노래가 재생됩니다. 에루화 에루화~ 흥~
성화가 났구나아 흥↓↑↓
얼쑤!
연꽃은 너무 예쁘고 연잎은 방수라서 연잎효과라는 표현이 있어서 신기하구 연근은 맛이 없고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버드나무 정말 좋아해요. 좀 흐드러지듯 늘어진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능소화도 그렇고 버드나무도 그렇고. 폭포수마냥 쏟아지는 것들은 경이롭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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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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