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D-29
「피아노」를 읽으면서는 ‘어디서 피아노 소리 한 음 들은 걸로도 이렇게 쓸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명아주는 어떻게 생긴 식물일까 궁금해 하면서 찾아보기도 하고요. 읽는 저도 약간 소설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혹시 이 작품의 화자가 유령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렇다면 ‘어떤 이를 만나러 요코하마의 야마테를 걷고 있었다’라든가 ‘나는 찾아간 사람과 어느 복잡한 사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야기는 쉽사리 마무리되지 않았다. 결국 나는 밤이 돼서야 그의 집을 떠날 수 있었다. 그것도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나서였다.’ 같은 대목이 꽤나 의미심장하게 들리죠. ‘나는 ~ 너무나도 현실주의자였다’ 하는 85쪽 문장은 아주 아이러니한 대목이 되고요. 그리고 왜 똑같은 악기인데 저절로 울릴 때 조성되는 공포감은 피아노가 다른 악기들을 압도할까 하는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앗 명아주 검색, 저도요! 근데 나물 반찬 만드는 방법에 대한 글들이 많아 환상이 와르르. 연관 검색어에도 명아주 나물이 바로 뜨고 말이죠(다행히 나물을 아주 좋아합니다, 쩝). 피아노의 공포감에 대한 말씀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래요. 왠지 모를 스산함은 피아노일 때 배가 되는데, 왜지? 왜 때문이지? 저 장구 잘 치는데, 거기 장구가 놓여있었다면 이것도 또 이것 나름대로 환상 와르르입니다ㅋㅋ 역시 소설의 감상은 다채로우니 더 재미있네요.
저는 심지어 명아주 나물이 좋아하는 반찬이거든요. 그런데 그 반찬 이름이 명아주 나물인 걸 몰랐어요. 사진 보고서 ‘아, 이거?’ 했습니다. 저에게 명아주 나물 반찬을 가르쳐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센세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장구를 치시는군요! 그것도 잘! 장구... 정도면 그래도 뭔가 좀 섬뜩해보일 거 같기는 한데요? 처녀 귀신 같은 것도 떠오르고... 저는 한때 알토 색소폰을 불었는데 색소폰이나 트럼펫 같은 게 풀숲 사이에 있으면 무섭다는 느낌은 안 들고 아련한 기분이 들 거 같네요. ㅎㅎㅎ
으앗 작가님! 저, 명아주 검색했을 때, 반찬 만드는 법이 와르르 뜨는 것만 보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쳤었거든요. 근데 작가님의 이번 답글 읽고, 그제야 명아주 나물 반찬 사진을 자세히 봤는데, 저도예요! 식당 가면 종종 밑반찬으로 나오던 반찬이고, 회사에 가져갈 도시락 싸면서 집앞 시장에서 반찬 살 때요. 세 종류의 나물 세트로 자주 담기던(그 외는 고사리와 콩나물, 숙주, 도라지 등) 나물 중 하나였는데, 이름을 몰랐거든요(더 솔직히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딱히 해본 적도 없었...). 근데 이게(?) 명아주 나물이었군요! 저는 먹을 때마다 시금치랑 비슷하게 생겼다...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명아주 나물 반찬을 가르쳐 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센세 저 또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아니 근데 이게 이렇게까지 길어질 글인가 싶기도 하고), 인식하게 해주신 장작가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꾸벅). 저는 근데 이분 성함이 왜 이렇게 입에 잘 안 붙는지 모르겠어요. 일본 이름이라 그런가, 일부러 소리 내서 여러 번 발음해 봤는데도 여전히 단번에 떠오르지 않아요. 어제도 친구한테 설명하려다가 이름에서 버퍼링 걸렸다죠. 작가님 근데, 색소폰도 부셨어요? 와... (이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꾹 참겠습니다)
저도 똑같습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시금치나물, 명아주나물, 머위나물, 유채나물이 다 제 눈에는 비슷해 뵈고 제가 반찬 살 때 자주 주워담는 코리안 샐러드들이네요. 다 좋아해요. 저는 자꾸 ‘아쿠타가와’를 ‘아쿠타카와’로 발음하게 됩니다. 왠지 ㅇㅋㅌㅋㅇ 이렇게 나가야 될 거 같지 않나요? 넵! 색소폰 좀 불다가 때려치웠습니다. 배우기 시작할 땐 몰랐는데 제가 색소폰 재즈를 그리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소리가 너무 커서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고, 그러다 보니 실력도 별로 안 늘었어요. 3년 전에 당근마켓에 팔고 이후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기타도 못 칩니다... ^^;;; 이런 칼럼도 썼었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71112?sid=110
아... 이 글을 읽은 이상 저도 이제, '아쿠타가와'와 '아쿠타카와'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하하하, 작가님의 자음 설명 왜 이렇게 귀엽죠. 올려주신 칼럼은 읽으면서 알았는데, 한창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시기였군요. 근데 색소폰을 10년이나 하셨다는 문장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기본 연습곡들을 간신히 연주하는 수준이었다는 문장에 더 놀랐ㅅ...(죄송합니다) "삶의 모든 측면에 효율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다는 사실도 몰랐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콕 들어옵니다. 저도 무언가를 배울 때마다 이게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를 자꾸 가늠하더라고요. 배우면서 즐겁거나 늘지 않는 실력에 화가 나더라도(ㅋ)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것인데, 결과물이 없는 시행착오의 시간 자체를 낭비로 여길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게 삶을 납작하게 만든다는걸, 30대에 접어들고 나서야 간신히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그런 자세로 살면 인생이 무척 황량해질 것 같다는 작가님 말씀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싶어졌어요. 의미가 있어도 의미가 없어도 그게 다 삶인데 말이죠. 침묵도 언어의 표현 중 하나인 것처럼요. "때로는 산다는 게, 어떤 선율이 될지 모르면서 한 음 한 음 소리를 내는 긴 즉흥 연주 같다."는 문장은 오래오래 가슴에 새기고 싶습니다. 곱씹어 읽어도 정말 좋네요. 저도 어릴 때는 강제적으로 몇 년이나 피아노를 배웠고(덕분에 지금도 치는 건 싫어합니다), 기타도 잠깐 배웠어요. 사실 가장 하고 싶었던 건 드럼인데(그래서 장구를 좋아했니), 이건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 마음을 접었습니다. 지금은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잘 다루시는 분들을 보면 멋있고(그래서 파닥파닥 재즈클럽이 감명 깊었죠), 매력적이지만 이제 저는 알아요. 제가 그쪽으로 재능이 없다는 걸(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편). 그렇다고 혼자 장구를 치며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정확히는 사물놀이 동아리를 학창 시절에 오래 했었죠).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록을 사랑하신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뭉근하니 참 좋네요. 저도 어릴 때부터 뜨개질을 좋아했는데, 그때는 애늙은이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나이랑 점점 어울려지는 것 같아 좋아요. 좋은 건 그냥 편하게 좋아하고 싶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흥. (그래서 올해는 뜨개질로 가방을 하나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성공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
10년 동안 기본곡을 열심히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훈아의 무시로는 참 좋아하게 되었어요. 무시로 무시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단편들은 한 번 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보통 곱씹어서 읽는 편이인데, 정신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 억지로 읽어나가는 것이 무용하다고 판단했어요. 완독이 목표인 클럽이라, 소감이든 감상이든 비평이든 하소연이든 뭐라도 남겨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이 제 안에 벌써 꽈리를 틀어버린 것 같아요. 이 정도로 저의 흔적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보속의 의미로) 여러분들의 댓글을 다 읽으려고요… 읽는 것 자체로 미소가 피어납니다.
전 당연히 란 번씩만 읽었는데요!!! 게다가 전 감상뿐만 아니라 글쓰는 데 재주가 없어 여러분의 훌륭한 감상 읽고 감탄하고 한 줄만 남겨요 호호호
란 번 ㅜ.ㅜ 한 번입니다...(눈이 침침)
ㅋㅋㅋ @siouxsie 님 자진고백 왜 이렇게 귀엽죠. 저도 가끔 제가 쓴 글 다시 읽다가 맞춤법 틀린 것 보고 호들갑스럽게 놀랄 때가 있지만(전에 장작가님이 짚어주신 적도 있으시고요), 그믐만의 매력이라고, 다들 이제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고... 아, 아마도?
어젯밤에 썼을 땐 분명 한으로 보였는데, 아침에 컴터로 보고 혼자 놀랐어요...블루베리 더 많이 챙겨 먹어야겠어요~ 지울 수 없는 그믐만의 매력~
@siouxsie 님의 고백에 빵 터지구,, @연해 님의 장구얘기에 또 빵... (이 방에서 너무 여러번 터지고있는;..ㅋㅋㅋ 장작가님 말년병장이 시작이었어요...ㅋ) 두분 다 귀여우시고 재밌고 러블리하십니다요!ㅎ.ㅎ)/
아 저는 이런 마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잘 하고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요. 물론 책임감이 과해져 의무감이 되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건 또 다른 얘기겠지만요. @내로 님의 정성스러운 모습에 잔잔히 웃음이 나네요(비평까지 끄덕끄덕하다가 하소연에서 빵 터지기도 했고요). 저도 일본 문학은 익숙지 않아 여러 번 곱씹어 읽고 있어요. 다른 분들이 남겨주시는 감상을 찬찬히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기도 하고요. 역시 독서인들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그믐입니다:)
당연히 한 번씩만 읽는 거 아닌가요!!! (읽은 거 까먹어서 다시 읽은 단편이 있기는 합니다. ^^;;;)
짧은데, 어렵네요. <신들의 미소>는.. 저도 일본인의 자부심을 느꼈어요. 너희들이 아무리 대단한걸 가지고 와도 우리는 우리식으로 재 탄생시킨다. 뭐 그런...그리고 그보다 인상적인건 그 신부의 불안한 심리상태의 표현인듯 싶어요. 그 불안함이 고스라니 느껴지는것 같더라구요. <피아노> 는.... 사실..읽다가 뚝 끊긴 느낌이라..이게 끝이야?? 싶었어요. 뭐지?? 다시 읽어봐도..음.... 폐허속에서도 다시 움트는 뭔가가 있다는건가? 혼자 해석도 해보고... 그믐에 댓글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달려왔습니다.
<신들의 미소>, <피아노> 둘 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읽어 놓고 보면 진짜 별 내용이 없는데 환상적이고 신기하더라고요. 제가 두 단편을 자기 전에 누워서 읽어서 읽다가 졸다 했는데요. 그러느라 이 소설 내용이 이런 건지 내가 꿈에서 소설을 읽은 건지 헷갈려서 그 전 문단으로 다시 왔다 갔다 했답니다;;
그리고 그 틈새로 형언할 수 없는 붉은 노을빛이 홍수처럼 사방에서 넘쳐흘렀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청춘 세트 - 전2권 p.67, <신들의 미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복숭아빛, 물빛, 연노랑 빛의 악보들이 흩어져 있는 모양새도 여전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청춘 세트 - 전2권 p.85, <피아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신들의 미소> 일본은 신이 몇백만개나 되는 신의 나라이고(온갖 사물 하나하나에도 신이 있다더라구요), 일본인들은 서로 다른 종교끼리도 종교적 행위나 의식에 대한 경계가 엄격하지 않고, 일본인들 위주로 그들이 편한대로 다 흡수하는 편이라는 얘길 들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런 고유의 민족성을 타국의 오리지널(?) 종교인이 온몸으로 부딪혔을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피아노> '1920년대 일본 지진'을 검색하니 1923년 관동대지진이 나오던데, 그 일을 겪은 후로 쓴 글일까요..? 작품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때 일본이 겪은건 재난이었고 우리나라가 겪은건 학살이었다는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도 알았을까(몰랐겠지?;)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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